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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3739303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6-09-1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10년 후
1부 이상한 직업의 기술과 자의식
소설가의 집필 도구
초단편 쓰기
재미란 무엇인가
문체에 대해
교정교열에 대해
작가의 말과 작품 해설
소설가의 독서
지독한 소설
소설가의 가오
가오 없이 쓰는 소설
2부 이상한 직업 세계의 도전
북토크 모객
단행본이라는 뉴미디어
2024년 한국 소설가와 IP 시장
소설과 PPL
창작지원금에 대하여
어떤 행정 편의주의
전월세 앤솔러지를 기획하며 했던 생각들
‘AI를 사용한 원고는 당선 취소’ 조항에 대하여
AI의 파고 앞에 선 소설가
소설 쓸 때 AI 이용하세요? 써보신 적 있으세요?
3부 이상한 직업의 어둠과 빛
2024년 4월 28일에 있었던 일
정아은 작가를 기억하며
소설가에게는 고통스러운 경험이 얼마나 필요한가
소설가와 정신질환 (상)
소설가와 정신질환 (중)
소설가와 정신질환 (하)
카페인과 노동요
사랑하는 한우 작가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종이에 펜으로 썼기 때문에 문장과 문단의 길이가 적절한지 아닌지 가늠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때 쓴 원고가 분량 조절에 실패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게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가며 쓰는 감각 덕분에 겨우 마칠 수 있었다고도 생각한다. 글을 쓰는 종이가 이면지라서 좋았다. ‘아무렇게나 써도 돼, 그냥 써’ 하고 이면지가 말해주는 것 같았다. 느리게, 천천히 썼다. 원고지에라면 그렇게 쓰지 못했을 것이다. 원고지의 글자 칸은 지금도 창살처럼 느껴진다.
- <소설가의 집필 도구>
소설을 쓸 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 자기가 쓴 글이 뻔히 눈앞에 있는데도 이게 재미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확신하지 못할 때가 있다. 사실은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 이건 진짜 재미없다’ 하고 탄식하는 때도 있고, ‘오, 이거 재미있는 거 같은데’ 하며 즐거워할 때도 드물게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이게 재미가 있나?’ 하는 느낌이다. 글을 쓰는 중간에는 그런 생각을 정말 많이 하고, 다 써놓고 나서도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 <재미란 무엇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