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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3748077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5-08-2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나’를 만나다…5
봄
∎ 나의 제이미스 … 17
∎ 난꽃이 피었습니다 … 24
∎ 제비꽃이 필 때면 … 31
∎ 산길을 걷다 … 39
∎ 나무의 옷 … 45
∎ 찔레꽃처럼 울었지 … 53
∎ 입맛은 복고풍이다 … 63
∎ 솎아내기 … 71
∎ 봄밤 … 79
∎ 봄날은 간다 … 86
여름
∎ 국지성 호우 … 95
∎ 작별의 기술 … 101
∎ 그 마당의 역사 … 112
∎ 열여섯 권의 가계부 … 121
∎ 보내지 않은 편지 … 128
∎ 세상에 하찮은 슬픔은 없다 … 136
∎ 매달릴수록 사라지는 것들 … 144
∎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 149
∎ 어느 한여름 … 158
∎ ‘흙수저’들에게 … 162
∎ 숲에서 … 168
가을
∎ 아무도 모르는 길 … 177
∎ 여자와 고양이 … 186
∎ 그저 ‘모를 일’ … 193
∎ 말은 그만큼 힘이 세다 … 200
∎ 과거는 흘러갔을까? … 208
∎ 관계의 기쁨 … 214
∎ 하얀 거짓말 … 221
∎ 저물녘의 이별 … 228
∎ 너무 가까운 작별 … 237
겨울
∎ 처음과 끝 … 249
∎ 아는 맛 … 257
∎ 어쩌다 하모니카 … 264
∎ 혼자 걷는다 … 272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시간 … 280
∎ 그래서 아프다 … 286
∎ 남기고 떠나기 … 293
∎ 나이 듦에 대하여 … 301
∎ 숯불의 시간 … 308
∎ 정성은 항상 옳다 … 317
작가의 말 … 326
저자소개
책속에서
얼마 전 잠꼬대 같은 아들의 독백이, 헛소리가 아니었단 말이지. 목덜미에 이름표를 달고 게으른 딸년처럼 널브러져 있는 저것이 진정 ‘나의 제이미스’란 말인가.
해마다 제비꽃이 필 때면 손가락이 욱신거리면서 ‘잔이’가 생각난다. 그 시절 나는 ‘잔이’와 내가 몇 억겁의 인연으로 만난 인과관계라는 것을, 확률적으로 가늠할 수 없는 인연이었다는 것을 몰랐다.
바람에 찔레꽃 향이 날린다. 찔레꽃 향은 어머니의 분내와 닮았다.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목이 메는 향. 암만 경박하고 둔감할지라도 찔레꽃 향에 마음 흔들리지 않을 수 있으랴. 이 순박한 꽃을 나는 어머니의 꽃이라 이름 붙였다가, 비애의 꽃이라 바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