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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변강쇠가

[큰글자책] 변강쇠가

신재효 (지은이), 김창진 (옮긴이)
지만지한국문학
2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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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변강쇠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변강쇠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91128866067
· 쪽수 : 195쪽
· 출판일 : 2024-03-11

책 소개

천하의 잡놈 ‘변강쇠’와 평안도의 음녀 ‘옹녀’의 우연한 만남과 처절한 이별을 그리는 《변강쇠가》에는 송장이 즐비하고 병이 쏟아지며 욕정이 흘러넘친다. 해괴망측한 사건이 이어지는 그들의 삶은 비단 이야기 속 삶일 뿐일까? 시대를 뛰어넘어 종종 등장하는 현대판 변강쇠의 원형을 따라가 보자.

목차

옹녀가 뭇 사내들을 죽여 쫓겨나다
옹녀와 변강쇠가 길에서 만나 부부가 되다
변강쇠 부부가 지리산에 정착하다
변강쇠가 장승을 뽑아 불 때다
팔도 장승들이 변강쇠를 죽이다
중이 강쇠 치상하려다가 죽다
초라니가 강쇠 치상하려다가 죽다
풍각쟁이들이 강쇠 치상하려다가 죽다
뎁득이가 강쇠 송장을 넘어뜨리다
송장 여덟과 짐꾼 넷이 땅에 달라붙다
움 생원이 땅에 달라붙다
사당패가 땅에 달라붙다
옹 좌수가 땅에 달라붙다
계대네가 굿을 해서 사람들을 땅에서 떼어 내다
뎁득이가 변강쇠에게 빌어 짐꾼들을 땅에서 떼어 내다
뎁득이가 송장을 다 떼어 내고 돌아가다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신재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 후기 판소리 연구가다. 자는 백원(百源), 호는 동리(桐里)이고 본관은 평산(平山)으로 전라북도 고창(高敞)에서 출생했다. 오위장(五衛將) 벼슬을 지냈다. 동리 신재효 선생은 중인(中人)에 천석꾼의 재산을 이룬 사람으로 음악에 조예가 깊어, 전부터 전해오던 판소리 《춘향가(春香歌)》 남창(男唱)·동창(童唱), 《심청가(沈淸歌)》, 《박타령》, 《토별가(兎鼈歌)》, 《적벽가(赤壁歌)》, 《변강쇠가》의 여섯 작품을 새롭게 개작(改作)했다. 그 전에 광대들이 만든 거칠고 발랄한 판소리 사설(辭說)을 중인의 시각에서 좀 더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재구성했다. 이로써 판소리가 상민(常民) 예술에서 벗어나 중인 이상 양반도 즐길 수 있는 민족 문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 동리 신재효 선생은 또 판소리의 이론적 체계도 모색하여 《광대가(廣大歌)》를 지어 인물·사설·득음(得音)·너름새라는 4대 법례를 마련했다. 그는 판소리 사설 외에도 30여 편의 단가(短歌) 또는 허두가(虛頭歌)라고 하는 짧은 노래도 지었다.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이 경복궁(景福宮)을 중수하고 낙성연(落成宴)을 할 때, <경복궁타령>, <방아타령> 등을 지어 제자 진채선(陳彩仙)에게 부르게 하여, 여자도 판소리를 할 수 있는 길을 열기도 했다. 이처럼 동리 신재효 선생은 오늘날 판소리가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위대한 분이다. 그래서 ‘한국의 셰익스피어’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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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주요 학력〉 서울교육대학교 국제대(현 서경대) 국어국문학과 경희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문학석사) 경희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문학박사) 〈주요 경력〉 초당대 교양학부 교수(前) 국어국문학회 이사(前) 한국한자한문교육학회 부회장(前) 전통문화연구회 이사(前) 어문정책정상화추진회 이사(現) 남악신문 논설위원(現) 한국문협 회원(現) 〈논저〉 《한글전용은 위헌違憲이다》 《국어기본법은 위헌違憲이다》 《작문의 정석》 《수필이론 바로 세우기》 등 10여 권 〈수상〉 제1회 청다靑多 이유식 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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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중년에 맹랑한 일이 있던 것이었다. 평안도 월경촌에 계집 하나 있으되, 얼굴로 볼작시면 춘이월(春二月) 반개도화 옥빈에 어리었고 초승에 지는 달빛 아미간에 비치었다. 앵도순 고운 입은 빛난 당채 주홍필로 떡 들입다 꼭 찍은 듯, 세류같이 가는 허리 봄바람에 흐늘흐늘, 찡그리며 웃는 것과 말하며 걷는 태도 서시와 포사라도 따를 수가 없건마는 사주(四柱)에 청상살이 겹겹이 쌓인 고로 상부를 하여도 징글징글하고 지긋지긋하게 단 콩 주워 먹듯 하것다.

열다섯에 얻은 서방 첫날밤 잠자리에 급상한에 죽고, 열여섯에 얻은 서방 당창병에 튀고, 열일곱에 얻은 서방 용천병에 펴고, 열여덟에 얻은 서방 벼락 맞아 식고, 열아홉에 얻은 서방 천하에 대적(大賊)으로 포청에 떨어지고, 스무 살에 얻은 서방 비상 먹고 돌아가니, 서방에 퇴가 나고 송장 치기 신물 난다.

이삼 년씩 건너가며 상부를 할지라도 소문이 흉악할 텐데 한 해에 하나씩을 전례로 처치하되, 이것은 남이 아는 기둥서방, 그 나머지 간부, 애부, 거드모리, 새호루기, 입 한 번 맞춘 놈, 젖 한 번 쥔 놈, 눈흘레한 놈, 손 만져 본 놈, 심지어 치맛귀에 상촉자락 얼른 한 놈까지 대고 결딴을 내는데, 한 달에 뭇을 넘겨 일 년에 동반 한 동 일곱 뭇, 윤삭 든 해면 두 동 뭇 수 대고 설그질 제, 어떻게 쓸었던지 삼십 리 안팎에 상투 올린 사나이는 고사하고 열다섯 넘은 총각도 없어 계집이 밭을 갈고 집을 이니.

황·평 양도(兩道) 공론하되,

“이년을 두었다는 우리 두 도내에 좆 단 놈 다시 없고 여인국(女人國)이 될 터이니 쫓을밖에 수가 없다.”

양도가 합세하여 훼가하여 쫓아내니, 이년이 하릴없어 쫓기어 나올 적에, 파랑 봇짐 옆에 끼고 동백(冬柏)기름 많이 발라 낭자를 곱게 하고 산호(珊瑚) 비녀 질렀으며, 출유(出遊) 장옷 엇매이고, 행똥행똥 나오면서 혼자 악을 쓰는구나.

“어허, 인심(人心) 흉악하다! 황·평 양서 아니면 살 데가 없겠느냐. 삼남 좆은 더 좋다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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