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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4021131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4-08-0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나의 캠핑 선배, 엄마의 사진 한 장 8
책을 읽기 전 알아 두면 좋은 캠핑 용어들 14
이 책에 등장하는 술, 술, 술들 16
1장 : 프로 외박러의 행복 채집기
행복한 일 하나는 늘 일어나는 캠핑 20
- feat. 경북 영양 수비별빛 캠핑장
해발 800미터 위, 이상하지만 따뜻했던 다회 28
- feat. 경북 영양 맹동산 풍력단지
이동갈비와 표고 버섯의 행복한 콜라보 35
- feat. 경기 포천 멍우리협곡 캠핑장
햇미나리 향 가득했던 어느 봄날의 캠핑 42
- feat. 경남 양산 라라캠핑장
쪼그라든 손가락이 다시 부풀어 오르듯, 인생사 온천지마 47
- feat. 강원 인제 오아시스정글 캠핑장
가끔은 지붕 있는 곳에서도 잡니다 53
- feat. 충남 천안 부싯돌 캠핑장
흑맥주와 벚꽃엔딩 59
- feat. 경기 여주 캠핑주막
내 인생의 노지에 싹을 틔우는 일 64
캠핑은 핑계고
2장 : 인생엔 마이크로 모험이 필요하지
불빵이면 어떻고 불멍이면 어떠하리 72
- feat. 경기 여주 해여림빌리지 캠핑장
모래 요정이 될 지라도 해변 캠핑을 포기할 순 없지 79
- feat. 강원 양양 후진항 해변
인생의 소화기 같은 냄비 뚜껑 하나쯤은 85
- feat. 경기 가평 자라섬 캠핑장
세상에서 가장 작은 모험, 카누 캠핑 91
- feat. 강원 춘천 춘천호 하늘뜨락 캠핑장
‘강철부대’인 줄 알았는데 ‘힐링캠프’였어 99
- feat. 강원 인제 자연휴양농원 하늘내린터 팜핑장
캠핑에도 삶에도 홍 반장은 있다 106
- feat. 충남 태안 안면도 백사장항 해변
내 작고 은근하며 저렴한 애착 장비들에게 112
난 슬플 때 텐트를 펴
3장 : 힘든 캠핑은 있어도 나쁜 캠핑은 없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하루 140
- feat. 강원 춘천 춘천호
내가 주말마다 수백 킬로미터를 운전하는 이유 148
- feat. 전남 해남 중리마을
함께 모닥불을 쬐고 막걸리를 나누는 마음으로 154
- feat. 전남 신안 관매도 야영장
“이러시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162
- feat. 인천 강화 동검도 노을 캠핑장
지름길 대신 만난 암릉과 천상의 마블링 169
- feat. 전북 부안 내소사 캠핑장
본질과 시간, 첫 비박에서 얻은 생의 교훈 176
- feat. 일본 가고시마 오키도마리 해변공원沖泊海浜公園 캠핑장
핸드폰 사망과 야생동물 방문, 폭우의 쓰리 콤보 182
- feat. 캐나다 온타리오 브론테 크릭 주립공원 캠핑장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보여줄게~ 훨씬 더 예뻐진 나 189
불행한 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4장 : 밖에서도 잘 자는 숲 속의 공주
왼손에 양갈비, 오른손엔 와인 그리고 행복 앞으로 197
- feat. D정형외과 박 원장님
가방 잘 메고 앞만 잘 보고 다니면 돼 204
- feat. 일본 대마도 미우다 캠핑장
섬 백패킹을 하며 내 몸과 화해하다 211
- feat. 충남 홍성 죽도 야영장
두려운데 설레서… 겨울 백패킹을 가는 이유 218
- feat. 캐나다 엄홍길 언니
썸남 대신 섬 226
- feat. 끝내 답장이 없었던 그 녀석
화개살에 놀란 가슴 살치살로 다스리다 232
- feat. 경남 산청 지리산 대경 오토캠핑장
에필로그: 기막히게 힘들고 나면 기막히게 좋은 걸 주는 캠핑 240
부록 : 오늘은 여기에 눕겠습니다 ; 작가의 주관적 기준으로 뽑은 추천 캠핑장 244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캠핑을 가면 늘 행복한 일이 일어난다던 A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기대하지도 않았던 찬란한 은하수를 보는 일, 아무도 지켜보지 않아도 쑥쑥 잘 자라는 오이를 따는 일. 도시에서는 해볼 수 없는 일들이 캠핑을 가면 아무렇지 않게 툭툭 일어난다. 행복은 주문하면 집 앞으로 오는 택배 상자가 아니라 눈에 보일 때마다 조금씩 주워 먹어야 하는 모이 같은 것이었다.?
-「행복한 일 하나는 늘 일어나는 캠핑」 중에서
뽀득뽀득 눈밭을 걸어 들어가면 나오는 모닥불 사이트, 다음 캠핑객까지 미소 짓게 만들 눈사람의 높은 완성도를 보니 어쩐지 마음이 찌르르해진다. 불을 피우고 커피를 내린다. 아무리 로스팅 한 지 아무리 오래된 원두라 해도 차가운 겨울 공기라는 피처링만 있다면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No.1 커피 맛을 낼 수 있다.
-「이동갈비와 표고 버섯의 행복한 콜라보」 중에서
적당히 취기가 오른 채로 오늘의 보금자리인 해변 텐트를 향해 걷는다. 내 노란색 엑스페드 폴라리스 안에 랜턴을 켜두고 온 참이다. 어두운 바닷가에서 빛나는 우리의 텐풍은 오늘도 아름답다. 내향인들의 잠재력을 탐구한 『콰이어트』의 저자 수잔 케인은 “삶의 비결은 적절한 조명이 비치는 곳으로 가는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브로드웨이의 스포트라이트가, 누군가에게는 등불을 켠 책상이 그런 장소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INFP, 극 내향인인 내게 인생의 적절한 조명은 캠핑 랜턴을 켜 둔 밤의 텐풍 앞이다.
-「모래 요정이 될 지라도 해변 캠핑을 포기할 순 없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