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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91194080091
· 쪽수 : 186쪽
· 출판일 : 2025-08-0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우리는 읽는 존재다
1 보는 인간에서 읽는 인간으로
그림책도 책이다
필요해서 글자를 만들었다
‘글’과 행간을 읽는 ‘인간’
글자가 아닌 글을 읽는다는 것
보는 인간과 읽는 인간
2 나만의 호흡과 리듬으로
보물찾기와 두 가지 보물
애착 인형, 애장품 그리고 지혜의 진주
도서관 산책과 나만의 책 찾기
내 스타일의 호흡과 리듬대로
혼자만의 방으로 들어가기
3 함께 읽는 일은 함께 사는 일
함께 읽으면 차츰 가까워진다
나는 고작 1/n 이지만 우리는 ∞/n가 될 수 있다
질보다 양이 중요한 이유
도전! 1년에 100권 읽기
읽기 근력을 키우는 일
4 어떻게 읽을 것인가
종이책, 전자책, 소리책
속독은 독서가 아니다
요약본 말고 한 장이라도 원본을
소개 글과 평점은 길잡이일 뿐이다
어렵게 산 책일수록 꼭 읽게 된다
시는 시대로 벽돌책은 벽돌책대로
힘 빼고 그냥 읽기
5 머리가 맑아지는 습관
매일 읽어야 습관이 된다
밑줄도 치고 메모도 하고
매일 단편소설 한 편씩 읽기
책 읽고 자랑한다면 당신은 진짜다
나가며 책과 함께 행복한 삶
최소한의 생존 독서 목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이런 읽기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들을 담았다. 우리 인간이 어떻게 보는 인간에서 읽는 인간으로 변해갔는지, 혼자 읽기와 함께 읽기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 소중한 읽기를 생활 속에서 어떻게 자연스럽게 지속할 수 있는지를 썼다. 종이책으로 읽는 것과 e-북 같은 전자책으로 읽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나 단편소설을 매일 읽으라는 말에 어쩌면 깜짝 놀라실 수도 있겠다. 어떻든 분명한 것은 우리 모두 읽기가 생활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고, 그러니 읽기에 늘 진심이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결국 ‘읽는다’는 놀라운 행위는 ‘글’이 지니고 있는 기가 막힌 진동과 공명, 환희의 울림을 읽어내는 것이다. 만약 그렇게 읽어내지 못한다면 글은 조금도 재미있을 수 없다. 처음 글을 배운 초등학생이나 외국인들에게 글이 재미있는 유희가 아니라 짐으로 여겨지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글을 읽어야 한다. 글이 지니고 있는 숨겨진 소리를 찾아 듣고 공명하고 그 진동의 폭을 온몸으로 느껴야 한다. 그렇게 읽어내지 못하는 상황을 우리는 문맹(文盲)이라 부른다. 글자는 읽어도 어찌어찌 단어와 문장은 읽어도, 글을 읽어내지 못한다면 안타깝지만 문맹이 맞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데 답은 간단하다. 지금 당신 눈앞에 있는 책이 바로 읽을 책이다. 누구의 추천도 좋지만 내 앞에 있는 그 책을 읽으시라.
그런데 눈에 띄는 책이 없다면 책이 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서점이나 도서관으로 가서 구경하다 보면 훅 하고 내 맘에 들어오는 책이 있다. 그걸 읽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