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라고 느낄 때 그토록 찾던 문장을 만나다

하나, 내 인생의 한 문장
내 인생의 한 문장
자신을 사랑하다
인생의 나침반
슬픔의 나라
바람과 기도
혼자만의 시간
메모와 ‘쓰기’

둘, 보이지 않는 눈물
침묵을 느끼다
말과 음식
삶의 보람이란?
보이지 않는 눈물
비슷하면서 다른
눈의 힘
다섯 개의 눈

셋, 마지막 말
황금의 말
마음의 물
때를 되찾다
부족한 것과 간절한 것
마지막 말
인생의 토양
존경스러운 모습

넷, 생명 사용법
기쁨의 꽃
생명의 말
생명 사용법 1
생명 사용법 2
보이지 않는 손

다섯, 말의 균열 - 후기를 대신하여

인생의 문장은 언제 나 절실한 경험과 함께 솟아난다. 그러한 문장은 생활의 넓이에서가 아니라 인생의 깊이를 통해 맞닥뜨리게 된다. 이때 문장은 문자이면서 동시에 빛이기도 하다. 소박한 한 문장이 빛이 되어 어둠을 밝히는 것이다. 생활의 차원에서는 특별한 의미를 갖지 못했던 어떤 문장이 어둠에서 우리를 구해내는 것이다.

사랑의 눈은 현재만을 보지 않는다. 과거, 현재, 미래를 하나의 ‘시간’으로 인식한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현재의 자신과 타협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지금까지의 과거를 끌어안으며, 다가올 미래를 향해 천천히 나아가고자 하는 행위이다.

받는 쪽은 동정과 공감의 차이를 예민하게 느낀다. 동정의 눈은 상대에게서 약자의 모습을 발견하지만, 공감의 눈은 약자의 뒤편에서 다시 일어서려는 용기를 본다. ……누군가가 내 안의 용기를 응시한다. 그로 인해 내 안에 잠들어 있는 용기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