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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텅구리

멍텅구리

(한국 최초 신문 연재 네컷만화로 100년 전 날것의 식민지 조선을 보다)

전봉관, 장우리 (엮은이), 이서준, 김병준
더숲
3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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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텅구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멍텅구리 (한국 최초 신문 연재 네컷만화로 100년 전 날것의 식민지 조선을 보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91194273080
· 쪽수 : 846쪽
· 출판일 : 2024-12-31

책 소개

《멍텅구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 연재 네컷만화다. 연재가 시작된 지 100년이 지난 오늘, KAIST 디지털인문학 연구진이 데이터 과학과 인문학의 결합을 통해 딥러닝 기술과 철저한 고증 작업으로 발굴·복원해 공동 집필한 결과물이다.

목차

머리말 우리는 왜 100년 전 《멍텅구리》를 되살렸는가?

멍텅구리, 그 전설의 시작:〈헛물켜기〉편 (1924.10.13~1924.12.8: 총 55회 연재)
멍텅구리 속 근대사 경성의 기생|민물 게장 판매 금지|담배 전매제|3·1 비상경계대와 만세운동

만석꾼 외아들의 흥청망청 돈 쓰기:연애생활〉편 (1924.12.9~1925.6.13: 총 182회 연재)
멍텅구리 속 근대사 멍텅이는 얼마나 부자였을까|부랑자 단속|양력과세|조선기자대회|신여성과 기생|치안유지법|조선판 선물 거래, 미두취인소

부잣집 한량의 서민 직업 체험:〈자작자급〉편 (1925.6.14~1925.10.22: 총 88회 연재)
멍텅구리 속 근대사 〈자작자급〉과 조선인 물산장려|경성 사람들의 ‘배달음식’|좌측통행|을축년 대홍수와 도시개발|활동사진과 배우 생계

똘똘이 아빠 멍텅의 ‘행복한 나의 집’: 가정생활〉편 (1925.10.23~1926.2.1: 총 102회 연재)
멍텅구리 속 근대사 도깨비 구경|진주 공진회|《멍텅구리》 영화 상영

프로펠러 비행기 타고 세계로:〈세계일주〉편 (1926.2.2~1926.8.4: 총 148회 연재)
멍텅구리 속 근대사 장쭤린|리위안훙|돤치루이|메이란팡|탕사오이|왕자오밍|빠파솔라, 뻠가라|아브드 엘크림|베니토 무솔리니|상수시 궁전|아문센|머트와 제프

돌아온 멍텅의 ‘탈아입구(脫亞入歐)’: 꺼떡대기〉편 (1926.8.14~1926.9.12: 총 19회)
멍텅구리 속 근대사 조선총독부 청사|유성기와 ‘사의 찬미’

쫄딱 망한 멍텅구리, 맨손으로 일어서기:가난살이〉편 (1926.10.??~1926.12.11: 총 35회)
멍텅구리 속 근대사 경성의 ‘밑바닥 세계’

멍텅구리의 기상천외 감투 소동:〈사회사업〉편 (1926.12.12~1927.2.18: 총 49회)
멍텅구리 속 근대사 일제강점기 신흥종교

새사람 최명동의 ‘두사부일체’:〈학창생활〉편 (1927.2.21~1927.3.11: 총 12회)
멍텅구리 속 근대사 부랑청년

이럴 거면 왜 또 나왔을까?:〈또나왔소〉편 (1927.8.9~1927.8.20: 총 9회)
멍텅구리 속 근대사 악박골 약수터

‘인텔리 멍텅구리’의 대경성 환락가 탐방기:모던생활〉편 (1933.2.26~1933.3.2: 총 4회)
멍텅구리 속 근대사 자극과 유혹의 시대, 경성의 카페 문화

민완기자 최멍텅의 ‘도꾸다네(특종)’ 추적기: 제1편 기자생활〉편 (1933.5.29~1933.8.2: 총 41회) 멍텅구리 속 근대사 단두 유아 사건|낭만 자살

저자소개

전봉관 (엮은이)    정보 더보기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문학 연구를 확장해 근대 한국의 살인 사건, 스캔들, 투기, 사기·협잡, 자살 사건, 가정 문제, 애정 문제 등 한국 근대 문화의 속살을 다층적으로 파헤쳤다. 최근에는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설립을 주도하고, 데이터 과학과 인문학을 융합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1930년대 한국의 골드러시를 다룬 《황금광시대》, 근대 한국을 뒤흔든 살인 사건과 스캔들을 다룬 《경성기담》, 근대 한국을 들썩인 투기 열풍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다룬 《럭키경성》, 근대 한국을 울린 충격적인 자살 사건을 다룬 《경성자살클럽》, 독자 문답란에 나타난 근대 한국인의 사생활을 다룬 《경성 고민상담소》를 펴냈다. 2023년부터 《조선일보》에 ‘전봉관의 해방 거리를 걷다’를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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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리 (엮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문학 텍스트를 새로운 관점에서 분석하며, 특히 문화 현상으로서 문학이 지니는 사회적 의미를 데이터로 읽어내는 일에 관심이 있다. 논문으로 〈한국 최초 신문 연재 만화 《멍텅구리》의 서사 구조와 문화사적 의미 연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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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준 ()    정보 더보기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동아시아학부와 KAIST 문화기술대학원석사과정을 졸업했다. 논문으로 한국 신문에서 네컷만화 탐지방법을 소개한 “Automatic Detection of Four-Panel Cartoon in Large-Scale Korean Digitized Newspapers Using Deep Learning”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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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    정보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인문정보학 조교수. KAIST디지털인문사회과학센터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KAIST 문화기술대학원을 거쳐 성균관대학교에서 데이터사이언스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디지털인문학과 전산사회과학 분야의 전문가로,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한 인문사회과학 연구 방법론을 개척해 왔다. 특히 한국학 관련 빅데이터 분석과 디지털 방법론을 접목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전통적인 인문학 연구에 데이터 과학의 새로운 시각을 더해 한국학 연구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디지털 한국어문학 연구의 지형도를 제시한 《디지털로 읽고 데이터로 쓰다: 디지털 한국어문학의 모색》을 공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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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멍텅구리》 시리즈에는 사람이 모이는 일에 일본 순사들이 노이로제성 반응을 보이고 과하게 단속을 벌이는 모습이 꾸준히 등장한다. 이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경찰이 한국인들의 독립운동을 두려워하며 강압적인 통제를 일삼았던 역사적 배경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기미만세운동’(3·1 운동) 이후 일본 경찰은 매년 3월 1일 전후로 경계를 강화하고 일체의 행사를 금지시켰다. 10년이 훌쩍 넘게 지난 1930년대까지도 경찰의 비상경계와 관련된 신문기사가 지속적으로 게재될 정도였다. 당시 일본 경찰은 3월 1일 수일 전부터 경계 태세를 갖추고 사회단체를 감시했으며, 학교에 출동하고 서적을 압수하거나 숙박업소를 수색하는 등의 일을 했다. <헛물켜기>에서는 10화에 걸쳐 멍텅이와 옥매의 ‘만세’ 소동에 잠자던 서장까지 뛰쳐 나와 긴장하고, 순사들끼리 소통이 되지 않아 허둥대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게 묘사된다. 바로 다음 해 연재물인 <연애생활> 84화(1925년 3월 5일자)에도 경찰서 주위를 어슬렁거리는 멍텅이를 보고 놀란 경찰이 ‘3월 1일 비상경계대’를 출동시키는 장면이 등장한다.
- ‘멍텅구리 속 근대사_3·1 비상경계대와 만세운동’ 중에서


기생은 여학생, 여급, 그리고 카페라는 새로운 유흥 공간의 등장으로 인한 퇴락 전까지 유행의 주체이자 욕망의 대상이었다. 당대 신문 기사나 문학 작품에는 조혼으로 이미 본처가 있는 모던보이와 기생의 사랑, 그로 인한 정사(情死) 사건 등이 자주 등장한다. <연애 생활> 65화에서도 살림을 하자는 멍텅의 요구에 옥매가 “시골댁에 부인이 계십니까 안 계십니까?” 하며 본처 유무를 묻자 멍텅이는 우물우물하며 정확히 대답을 하지 못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옥매와 같은 기생이 <헛물켜기>부터 <연애생활> 후반까지 등장하는 유일한 여성이었다면, 152화에는 새로운 여성상이 등장한다. 멍텅이가 ‘미인’이라 부르는 이 여성들은 트레머리(만화에서는 ‘양머리’라고도 표현)에 종아리가 살짝 드러나는 짧아진 치마, 굽이 있는 구두를 착용한 ‘신여성’이다. 이 여성들은 옥매의 강짜에 “아이그 망칙해라. 기생년이 귀부인도 몰라 보나”(154화) 하며 노골적으로 기생을 천대하고 불쾌감을 드러낸다. 기생으로 대표되는 ‘구여성’과 교육받은 ‘신여성’ 간의 분리와 대립을 통해 전통과 근대가 경합하고 갈등하던 당시의 세태를 엿볼 수 있다.
- ‘멍텅구리 속 근대사_신여성과 기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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