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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지지 마, 당신

[큰글자책] 지지 마, 당신

김현진 (지은이)
루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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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지지 마, 당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지지 마, 당신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4391074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4-11-27

책 소개

에세이스트 김현진에게 글은 위로이자 즐거움이다. 그녀의 글에는 유독 날것 그대로의 이야기가 도드라져 있다. 이 책 <지지 마, 당신> 역시 그렇다. 작가는 이 책에서 어떻게든 삶을 견뎌내자고, 스스로에게 지지 말자고 독자들에게 말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방울방울 떠오르는 추억 속으로
우울을 이기는 마법의 주문, “앤, 우리 지지 말자”
추위를 싫어하는 펭귄 파블로야, 잘 지내고 있니?
은박지에 싼 버찌씨 여섯 개로 사탕값을 치렀다
‘캔디’의 머리를 밀어버린, 1980년대 파름문고의 추억
고독한 마녀가 뿜어내는 어둠에 납치되다
스칼렛 오하라, 낭만과 현실의 차이
마치 내 얘기 같은, 책 속 가득한 인생의 아이러니
울지 않는 캔디의 당당함은 어디서나 빛난다
새로 읽은 제인 에어, 로맨스엔 돈이 필요하다
베르사유의 장미, 추억은 소중하니까

2장 위태로움 앞에 선 여자들
위대한 소녀는 위태로움에 서 있다
‘미투’는 하루아침에 일어난 것이 아니다
깊은 상처만큼 채워지지 않는 허기를 달랜다
하늘의 절반을 떠받치는 건 여성이다
우리는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편견 없이 나를 예뻐해줄 사람은 오직 나 하나!

3장 역사의 나선을 그리려면 무엇을 집어야 할까
역사는 팽이와 같이 나선형을 그리며 제 갈 길로 돈다
후회로 고통스러운가? 그것이 당신을 키운다
‘나쁜 애인’ 아른거리더라도, 헤어져라, 지금 당장!
열심히 일했는데도 힘듭니다, 내 잘못인가요?
한국 청년도 일본 청년도 ‘블랙기업 주의보’
어디에도 발붙일 곳 없지만, 홀로 서는 법 찾기
소녀 시절, 오역이 만들어낸 내 첫사랑
베이비붐 세대와의 화해, 그들은 꽃을 피웠을까?

4장 삶을, 건너는 법
누구나 저마다의 방법으로 어떻게든 삶을 견딘다
함부로 밝아질 것, 내일 더 행복해지기 위해
30년 전의 키아누 리브스, 기억하시나요?
리버 피닉스, 평생 초가을에 머물 운명이었나
그러므로 쓰라, 그 시절의 靑春을
귀엽고 사랑스런 ‘천재 소년 두기’를 기억하시나요?

저자소개

김현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에세이스트, 소설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 시나리오와 서사창작을 공부했다. 17살에 에세이집 『네 멋대로 해라』로 데뷔해 이것저것 글을 쓰다 정신 차려보니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르고 20년이 지났다. 에세이 쓰기 클래스를 운영하고, 개 산책을 의뢰받아 일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흔히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말하지만, 나는 적어도 그놈이 마음의 독감 정도는 충분히 된다고 생각한다. 감기처럼 쉽게 떨어져나가는 것이 아니다. 놈은 악마다. 그리고 우리의 어디가 가장 약한지, 어디가 가장 고통스러운지를 잘 알고 있고 놈을 떨치지 못하는 우리를 스스로 저주하게 하는 강대한 힘을 지녔다. 빨간 머리 앤만이 아니라 <에밀리>처럼 당대 매우 진보적이고 강인하고 씩씩한 여성상을 그려낸 루시 모드 몽고메리 같은 이도 마음에 숨어든 악마를 떨쳐내지 못해 결국 자살로 삶을 마감했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명랑하고 쾌활한 사람, 강인한 사람이라고 해서 우울증이라는
악마를 쉽게 떼어낼 수 있는 건 아니다.
_ (우울을 이기는 마법의 주문, “앤, 우리 지지 말자”)


무엇보다 내가 캔디를 좋아한 이유는, 빨간 머리 앤처럼 어른이 되자 주근깨가 싹 없어지면서 날씬한 미인으로 변신(글쎄 이런 건 약간 비겁하달까)하지 않고 여전히 신경 쓰이는 주근깨와 납작코를 갖고 있지만 얼마든지 그것을 웃어넘길 수 있는 여성이어서다. 결국 캔디는 누구의 여자도 되지 않는다.
_ (울지 않는 캔디의 당당함은 어디서나 빛난다)


우리가 어릴 적 본 <작은 아씨들>은 소녀 시절만 기록한 축약판이라 교훈적인 면만 강조되어 이들의 인간적인 모습은 볼 수 없다. 삭제된 장면 중에는 이런 내용도 있다. 다친 아버지를 보러 가는 어머니의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갸륵하게도 아끼는 머리채를 잘라 판 조가 침대에서 울고 있다. 그 모습을 본 메그가 “울지 마, 아버지는 곧 나아지실 거야”라고 위로하자 조가 “난 내 머리 때문에 그러는 거야”라고 대꾸한다. 이 광경은 모범의 화신들보다 한층 친근한 느낌이다.
_ (위대한 소녀는 위태로움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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