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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91194413967
· 쪽수 : 255쪽
· 출판일 : 2026-04-24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다 못 읽을 책들
1 책장과 미지의 세계
2 책을 사는 일
3 책이 아주 많은 집
4 안 읽은 책
5 책이 넘어야 할 산이라면
6 책과 ‘책’
7 동전의 또 다른 면
닫는 글: 내 마음의 책
책을 모으는 100가지 이유
적독 일기, 읽지 않은 책들을 위한 기록
리뷰
책속에서

적독가는 바깥에 나가기 어렵거나 굳이 서점까지 가고 싶지 않을 때도, 집 안에서 미지의 책들 사이를 거닐며 책을 고를 수 있다. 문득 찾아온 직관이 햇살에 녹는 눈처럼 사라지기 전에 붙잡으려고, 그리고 더 깊이 파고들기 위해, 우리는 수많은 책 중에서 바로 그 책을 집는다.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감정이 흐려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고 싶어서 집어 든다. 그저 우리의 영혼을 가꾸기 위해 책을 집는다. 어떤 순간엔 책 한 권이면 더없이 충분하기도 하니까.
식물들의 비밀스러운 삶을 다룬 탐구서는 스트레스로 지친 마음에 위로를 건넨다. 통찰이 깃든 에세이 한 편은 오랫동안 머릿속을 맴돌기만 하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도록 이끈다. 감동적인 전기는 어려운 결단을 내리고 행동에 나설 용기를 준다. 따뜻하고 유쾌한 소설 한 권은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언제든 필요할 때 손이 닿는 곳에 그 책들이 있다는 건 책이 어떤 매개 없이, 아무런 방해 없이 우리에게 말을 걸고 조언과 도움을 건넬 수 있다는 얘기다. 내가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
_[책장과 미지의 세계] 중에서
중국 난징의 ‘셴펑(先鋒) 서점’은 처음에 방공호였다가 지하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곳을 개조한 서점이다. 그리고 벨기에 브뤼셀의 ‘쿡앤북(Cook & Book)’은 말 그대로 식사를 할 수 있는 서점이다! 커다란 내부가 테마별로 나뉘어져 있고, 구역마다 준비되어 있는 책과 메뉴가 다르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서점은 바로 파리의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Shakespeare and Company)’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에즈라 파운드, F. 스콧 피츠제럴드, 거트루드 스타인, 제임스 조이스 같은 작가들이 드나들던 이곳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지금도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작가와 예술가들은 이 서점에 가면 서점 일을 돕고 잠시 머물 곳을 얻을 수 있다.
_[책을 사는 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