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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4513292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5-08-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견고한 모든 것들의 무너짐 5
제1부 이론적 토대―얽힌 사유의 토대 마련하기
1장 포스트휴머니즘, 인간 이후의 인간 23
2장 녹색 공화주의: 생태적 시민으로의 전회 44
3장 신유물론: 물질과 행위에 대한 새로운 성찰 61
4장 교차점과 긴장: 포스트휴머니즘, 녹색 공화주의, 신유물론 종합하기 77
제2부 얽힘의 형이상학
5장 얽힌 세계 95
6장 얽힌 형이상학의 기초 106
7장 실체를 넘어서: 실체의 붕괴와 시공간 116
제3부 얽힘의 윤리학
8장 도덕적 행위자의 재개념화 131
9장 인류세 그리고 새로운 윤리학 146
10장 기술, 윤리학 그리고 포스트휴먼의 조건 162
제4부 얽힘의 정치철학
11장 인간 그 너머의 민주주의 187
12장 정의, 권력 그리고 존재의 정치학 199
13장 공유와 집단 소유권: 사유재산, 자원 그리고 디지털 얽힘 213
14장 얽힘의 정치철학과 자유 230
에필로그: 긴 밤의 끝, 희미한 새벽 247
참고문헌 255
저자소개
책속에서
포스트휴머니즘은 하나의 이론이기보다는, 하나의 감각이자 태도이며 시대의 흐름에 대한 응답이다. 인간은 이제 더 이상 세계의 중심이 아니다. 그리고 바로 그 지점에서, 우리는 비로소 세계와 함께 살아갈 수 있다. 존재와 존재 사이의 경계가 무너지고, 새로운 연대의 지평이 열린다. 포스트휴머니즘은 우리에게 말한다. 인간을 잊으라고. 아니, 인간만 생각하지 말라고. 그 너머를, 그 사이를, 그 연결을 사유하라고 말한다. 이것은 인간의 사유에서 세계의 사유로, 중심에서 얽힘으로, 고립에서 공존으로 향하는 하나의 전환이며, 우리 시대의 가장 절박한 철학적 제안이다.
(1장 포스트휴머니즘, 인간 이후의 인간)
‘비지배로서의 자유’라는 신로마 공화주의의 이상은 우리에게 환경 정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개념은 오염과 환경 파괴가 어떻게 자의적인 지배로 구성될 수 있는지를 고찰하게 하며, 특히 소외된 공동체와 비인간종에 대한 생태적 폭정과 폭력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제도적 보호 장치를 마련하게 해 줄 수 있다. 그리고 녹색 공화주의라는 개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이 초국가적, 즉 지구적 민주주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공화주의의 원칙을 전 지구적으로 확장하여 국경을 초월하면서도 인민과 생명 주권 그리고 비지배의 이상을 구현하는 환경 거버넌스를 만드는 것에 중점이 있다.
(2장 녹색 공화주의)
아침에 이슬이 맺혀 빛나는 거미줄처럼, ‘얽힘’은 포스트휴머니즘, 녹색 공화주의, 신유물론의 다양한 가닥을 하나의 반짝이는 이론적 틀로 엮어 낸다. 이 통합은 해러웨이의 ‘촉수적 사고’와 함께 인간과 비인간, 물질과 의미, 자연과 문화 사이의 경계를 넘어 복잡하고 혼란스러우며 상호 연결된 그물망 속에 던져진 모든 존재자들을 포용한다. 통합에 대한 이러한 접근 방식은 바라드가 ‘간-행’, 즉 얽혀 있는 기관들의 근본적인 분리 불가능성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기존의 개별 행위자 간의 전통적인 상호작용과 달리, 간-행은 산호충이 폴립이라고 하는 수많은 촉수를 이용해 동물성 플랑크톤 등을 잡아먹고 다시 산호초를 형성해 해양생물의 서식을 돕는 공생의 생활처럼, 개체가 관계를 통해 생겨난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러한 존재론적 전환은 기관, 윤리, 정치 조직을 개념화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4장 교차점과 긴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