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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파는 양과자점 달과 나 2

이야기를 파는 양과자점 달과 나 2

(바삭촉촉 두 번의 기적)

노무라 미즈키 (지은이), 이은혜 (옮긴이)
알토북스
1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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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파는 양과자점 달과 나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야기를 파는 양과자점 달과 나 2 (바삭촉촉 두 번의 기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94655015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5-03-19

책 소개

어른이 되어 가면서 우리는 진실된 마음과 솔직한 표현을 잃고 만다. 어른스럽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속이고 배려하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가장 필요한 것은 진실된 마음과 그에 걸맞은 표현이 아닐까? 또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마법일지도 모른다. 노무라 미즈키의 다정하면서도 포근한 속삭임, 《이야기를 파는 양과자점 달과 나》에 그 마법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목차

프롤로그
몽글몽글 핑크색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파슬파슬 바삭바삭 오독오독 촉촉한 달님을 모아 놓은 ‘쿠키 세트’

두 번째 이야기
가볍게 바스러지는 머랭과 새하얀 샹티 위에 뿌려진
경쾌한 마롱 크림의 유혹 ‘토르슈 오 마롱’

세 번째 이야기
커피시럽이 촉촉하게 스며든 오묘한 맛의 조콩드 정통 ‘가토 오페라’

네 번째 이야기
큼지막하게 잘라 달콤하게 캐러멜화한 새콤달콤한 사과의 반전 ‘타르트 타탱’

티타임
방심은 금물! 촘촘한 반죽으로 구운 퍽퍽한 ‘호박 스콘’

다섯 번째 이야기
달콤하고 시원한 푸딩, 쫀득하면서도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히오레’

여섯 번째 이야기
버터와 향신료 향기, 촉촉한 달의 마법을 품은 기적의 빵 ‘슈톨렌’

에필로그
바닐라 향의 부드러운 프랑지판을 품은 바삭한 파이 ‘갈레트 데 루아’

저자소개

노무라 미즈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후쿠시마현 출신이다. 어릴 적부터 ‘이야기’ 만드는 걸 좋아해서 작가를 꿈꾸게 되었다. 2001년 제3회 엔타메 대상 소설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해서 인스타그램(ID: harunoasitaha)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이야기를 파는 양과자점 달과 나》, 《문학소녀》, 《히카루가 지구에 있었을 무렵》, 《무쓰부와 책》, 《요요와 우미의 도서관 데이트》, 《삼도천의 오란다책방》 시리즈와 《기억서점 우타카타당의 단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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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옮긴이)    정보 더보기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일했지만, 행복한 인생을 찾아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다시 번역을 공부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는 뭘 기대한 걸까》, 《상대방을 설득하는 아이디어 과학》, 《따뜻한 세상은 언제나 곁에 있어》, 《피곤한 게 아니라 우울증입니다》, 《출근길 심리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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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귀여운 건 뭐든 껄끄러웠다. 다정함은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그래서 제게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작고 사랑스러운 달 하나에 미쓰루의 마음이 속절없이 흔들리고 있었다.
눈앞이 흐릿해지고 뺨을 타고 따뜻한 것이 흘러내렸다. 자신이 울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눈물 같은 건 흘리지 못하는 인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소책자에 쓰여 있던 스토리텔러의 이야기가 부드러운 하루카의 목소리로 변해 귓가에 울렸다. 어째서인지 이유는 모르겠다.
「밤하늘을 밝혀 주는 달은 낮에는 보이지 않지만 언제나 당신 옆을 지키고 있습니다.」
「조용하고 다정한 목소리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미쓰루는 하루카가 달님처럼 자신의 곁을 지켜 주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자신같이 편협한 인간에게 찾아온 기적이었다. 하루카가 준 다정함과 따스함, 사랑까지 어느 것 하나 잃어버려서는 안 되는 소중한 것이었다.
‘혹시 심각한 병이었던 걸까? 나을 가망이 없는 그런…? 그렇다면 이번에는 내가 하루카에게 힘이 되어 주어야 해.’
통에 들어 있던 벌꿀 퍼지 3개를 다 먹은 미쓰루는 반쯤 얼이 나간 듯한 얼굴로 아파트를 뛰쳐나와 차를 몰고 하루카가 살던 옛집으로 향했다.
여러 번 갔던 곳이니 길은 잘 안다.
하루카는 미쓰루와 같이 사는 동안에도 환기를 위해 종종 옛집에 들렀었다.
그러니 분명 그 집에 있을 터였다.
큰 도로를 벗어나자 주변 풍경이 점차 한산해지고 가로등 불빛도 줄어들었다.
미쓰루는 가로등 대신 밤하늘에서 내려온 부드러운 달빛이 비추는 좁은 길을 달렸다. 액셀러레이터를 힘껏 밟으며 혼잣말을 되뇌었다.
“하루카는 건강해질 거야. 하루카는 괜찮을 거야.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함께할 거니까.”


가타리베가 딱딱한 표정으로 정색하고 긴 훈계를 늘어놓자, 도카도 욱하는 마음에 저도 모르게 되받아쳤다.
“말씀이 좀 지나치신 것 같아요. 이쿠토는 도키히코 파티시에가 불같은 성질이 있기는 해도 정말 멋진 사람이고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했어요. 그, 그리고 애초에 저처럼 촌스럽고 시시한 여자한테 다른 마음을 품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하,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립니까! 파티시에는 젊고, 아름답고, 재능까지 있는 사람이에요. 매력의 결정체, 그 자체라고요!”
“네…?”
두근. 도카의 심장이 크게 울렸다.
“물론! 어디까지나 객관적으로 봤을 때 그렇다는 거지 제 취향은 아닙니다만.”
“아… 그, 그렇죠. 알아요. 가타리베 씨는 밝고 발랄한 스타일을 좋아하시니까요.”
‘나같이 보기만 해도 우울해지는 여자가 아니라….’
“네, 맞습니다.”
가타리베가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나도 알아. 가타리베 씨가 내 앞에서 항상 어른스럽고 냉정할 수 있는 건 내가 전혀 여자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겠지…. 하지만 가타리베 씨, 저는요… 저는 가타리베 씨가….’
눈물이 차올랐다. 금방이라도 후드득 쏟아져 내릴 것 같아서 어서 방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한 순간이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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