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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4755630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5-09-01
책 소개
당신이 당신답게 살기를 바라는 부탁입니다
실리콘 밸리에 불교 열풍을 일으킨 스즈키 슌류 미출간 유고
스티브 잡스, 차드 멍 탄 등 세계적 리더들의 창조성을 끌어낸 위대한 가르침
달라이 라마, 틱낫한을 잇는 위대한 스승, 스즈키 슌류의 마지막 가르침을 만난다. 전 세계 100만 부 베스트셀러 《선심초심》에 담지 못했던 미출간 원고를 50년 만에 발굴하고 편집해 선보인다.
1959년 미국으로 건너가 선(禪)불교와 좌선 수행을 전한 승려 스즈키 슌류는 당시 미국의 젊은 지식인과 사회 활동가들이 주도하던 ‘비트 세대’ ‘히피 문화’ 등에 영향을 미치며 전 사회적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가 활동한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대학생들이 실리콘 밸리의 리더로 성장하면서 IT업계에 불교와 명상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도 했다. 애플 설립자 스티브 잡스 역시 젊은 시절 스즈키 슌류의 책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신작 《그저 앉기를 권함》은 선불교의 대표적 수행법인 좌선을 통해 ‘진정한 나’로 거듭나는 방법을 제안한다. 일상 속에서 이루는 성장, 사회와 타인을 대하는 적절한 태도, 삶의 고난을 견디는 지혜에 대해 담담하고 정제된 언어로 이야기한다. 스승이 없어 혼란한 시대, 그야말로 어둠 속 등불이 되어줄 소중한 가르침이다.
출간 즉시 아마존 1위!
달라이 라마, 샤론 샐즈버그, 잭 콘필드 강력 추천!
위대한 스승, 스즈키 슌류 선사의 마지막 책
“단순하고 깊이 있는 지혜, 무엇에도 매달리지 않는 삶을 권하는 책” _달라이 라마
“다정하며, 난해하다. 우리를 위로하고, 깨우치게 한다” _잭 콘필드
“명쾌한 가르침을 통해 ‘진정한 나’로 살아가게 해주는 책” _샤론 샐즈버그
195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리를 박박 깎은 승려 한 명이 막 공항에 도착했다. 미국과 서구사회에 아직 불교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이다. 달라이 라마, 틱낫한 등 세계적 명사는 물론 마음챙김이나 선, 명상 같은 개념도 생소했다. 몸집이 작고 말라 ‘찌그러진 오이’라고 불리던 승려 스즈키 슌류는 이후 10년 만에 서구의 문화적 지형에 거대한 흔적을 남긴 불멸의 스승이 되었다.
스즈키 슌류가 펴는 불교의 가르침은 샌프란시스코에 몰려 있던 대학가에 큰 충격을 주었다. 내면의 성장과 자족적 완성을 추구하는 불교는 기독교 윤리와 자본주의 사회에 지쳐 있던 젊은이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기성사회의 질서에 반항하며 개성을 추구하던 ‘비트세대(Beat Generation)’나 ‘히피(Hippie) 문화’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고, 스티브 잡스가 명상과 불교에 심취해 인도로 향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형성된 실리콘 밸리 IT 기업 사이에서 불교 문화가 지금껏 성행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스즈키 슌류가 생전 쓴 유일한 책이자 100만 부 이상 팔리며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 《선심초심》 이후, 그의 가르침을 다시 만나는 것은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 그의 생생한 목소리를 다시 들려줄 미출간 유고를 새롭게 만난다.
신간 《그저 앉기를 권함(Becoming Yourself)》은 스즈키 슌류가 생전 남긴 육성과 기록 가운데 대중에게 책으로 소개되지 않았던 이야기를 최초로 공개한다. 그를 가장 가까이서 접했던 제자들이 방대한 강연 녹취, 연재물 등을 편집해 가르침의 정수를 골라 엮었다. 스즈키 슌류가 강조했던 일상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깨달음, 그리고 제목처럼 ‘그저 앉는’ 좌선을 통해 진정한 자기 발견과 삶의 완성을 이룰 수 있다는 명확하고 단단한 메시지를 전한다. 갈수록 혼란한 시대, 우리의 마음을 울리고 삶의 중심을 잡게 해줄 ‘큰 스승’의 가르침이다.
그저 앉는 것보다 더 직접적인 가르침은 없습니다. 이는 여러분 자신이 직접 찾아내야 하는 진실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자신이나 다른 누군가에게 어려움을 안기지 않고 내려놓을 수 있는 유일한 방식입니다. ‘그저 앉는 것’이 의미하는 게 바로 그것입니다. _책 속에서
단순한 내용 속에 들어 있는 강렬한 진리
앉는 법, 숨 쉬는 법에서 시작하는 자기 발견의 여행
스즈키 슌류의 가르침은 어렵지 않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나 자신 앞에 놓인 일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순간이 곧 ‘수행’이자 ‘좌선’이다. 삶의 모든 순간이 수행이며, 무엇보다도 그 목적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바로 ‘나다운 나’가 되는 일이다.
스즈키 슌류가 몸담았던 조동종, 그리고 선불교에서는 사람은 물론 세상의 모든 존재에 불성(佛性), 즉 부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끊임없이 공부와 고행을 계속해야만 깨달음을 얻고 어떤 경지에 오르는 것이 아니다. 모든 존재는 언제든 더 나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그저 앉기를 권함》은 이러한 스즈키 슌류의 지혜를 일상적이고 간결한 언어로 정제했다. ‘무아(無我)’ ‘공(空)’ ‘깨달음’ 등 불교의 핵심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여러 수행자들의 삶과 수행 일화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진중한 지혜의 말 사이에 간간이 드러나는 위트와 유머는 스즈키 슌류의 설법 현장을 생생하게 체감하게 해준다.
무엇보다도 그가 제안하는 ‘그저 앉기’는 현대인을 짓누르고 있는 압박과 고민을 해소하는 데 꼭 필요한 일이다. 각자의 방식대로 편히 앉아 숨을 고르고, 마음을 모으고, 궁극적으로 그 순간과 장소에 오로지 집중하는 것. 스즈키 슌류는 이때 비로소 우리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당신의 삶을 바꿀 시작점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우리가 수행하는 가장 큰 목적은 우리가 누구인지, 사물이 무엇인지를 진정한 의미에서 깨닫는 것입니다. 그 방석 위에서 여러분이 앉아 있는 방식은 사물이 저마다의 자리에서 존재하는 방식과 같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여러분이 이런 좌선 수행을 바탕으로 행동한다면 언제나 가족, 이웃, 그리고 여러분이 마주하는 만물과 멋진 조화를 이룰 것입니다. 과하게 애쓰거나 게을러지지도 않을 것입니다. 딱 필요한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좌선의 느낌입니다. _책 속에서
목차
1장 그저 앉아서 진정한 나를 만나라
먼저 느낌을 나누세요
온몸에 주의를 집중하기
만물을 아우르며
그저 앉아서 진정한 나가 된다는 것
당신이 누군지 알아내려 애쓰지 마세요
마음을 헤아리며
자기 자신을 찾아서
다른 사람의 생각에 휘둘리지 마세요
본래 있는 마음
위대한 현자는 바로 여러분 자신입니다
승복을 입는 일에 대해
자신을 돌보세요
있는 그대로
분노에 관한 문답
좌선에 관한 문답
2장 일상에서 만나는 선
어울려 살아가는 것
문젯거리를 만들지 마세요
존경하는 삶
언제든 유쾌하게
이기적이지 않은 욕망
돈을 존중하는 것
자연스러움
피부가 곧 승복
어떤 마음을 키울 것인가요
진정한 차별
모든 날이 좋은 날
3장 더욱 깊게 들어가며
윤리는 우리의 본성입니다
진정한 나가 되기
도덕규범을 넘어
“그렇게 하겠습니다!”
가야 할 길은 오직 하나
그저 앉는 것이 계율입니다
위대한 노력
이상과 현실
결국 규칙은 없습니다
부록1 열여섯 가지 계율에 대해
부록2 스즈키 슌류의 삶
책속에서
스즈키 슌류 노사의 가르침은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로 ‘나답게 살아가는’ 수행이지요.
1960년대 샌프란시스코에 소코지(桑港寺)와 선 센터, 타사하라 젠 마운틴 센터를 처음 세웠을 때에는, 스즈키 노사가 꾸려가는 이상적이고 활력 넘치는 공동체가 이 정도로 불교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는 그저 새로운 사고와 수행, 존재 방식을 시험하려는 수많은 사람 가운데 하나일 뿐이었고, 금세 사라져버릴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스즈키 노사가 상당히 색다른 가르침을 전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계속 흘러가고, 또 끝도 없이 잡동사니로 채워집니다. 처음부터 잡동사니는 아니었을 거예요. 어느 순간에는 여러분에게 중요한 일이었겠지만,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붙들고 있을 필요가 없는 것들입니다. 우리의 일상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속에 쓸데없는 잡동사니가 너무 많아 우리의 느낌을 사람들이나 사물, 혹은 나무나 산과 나누기가 참 어렵습니다. 숲속 한가운데에 있다 하더라도 수풀의 느낌을 온전히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우리가 수풀의 느낌을 정말로 가늠할 수 있을 때, 그게 바로 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