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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먹고 자고, 씁니다

오늘도 먹고 자고, 씁니다

오노데라 후미노리 (지은이), 황국영 (옮긴이)
모모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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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먹고 자고, 씁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늘도 먹고 자고, 씁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94930365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25-06-18

책 소개

적지 않은 작품을 발표했지만 성공작은 내지 못한 채 50대를 맞은 소설가 요코오 세이고. 이렇다 할 히트작을 만들지 못하고 편집 경력 5년 차를 맞은 편집자 이구사 나타네. 두 인물이 번갈아 등장하며 1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권의 책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목차

3월 요코오 세이고
4월 이구사 나타네
5월 요코오 세이고
6월 이구사 나타네
7월 요코오 세이고
8월 이구사 나타네
9월 요코오 세이고
10월 이구사 나타네
11월 요코오 세이고
12월 이구사 나타네
1월 요코오 세이고
2월 이구사 나타네

저자소개

오노데라 후미노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상의 디테일에 빛을 부여해 곳곳이 반짝이는 삶을 작품으로 만드는 작가. 지바현에서 태어나 2006년 단편작 〈뒤로 뛰어 골인!裏へ走り蹴り込め〉으로 올요미모노 신인상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ROCKER》로 포푸라샤 소설대상 우수상을 받으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2019년 일본 서점대상 2위에 오른 《혼자라는 건ひと》이 있다. ‘미츠바의 우체부 씨みつばの郵便屋さん’, ‘타쿠조!タクジョ!’와 같은 힐링 시리즈부터 가족을 잃고 혼자 남은 주인공을 소재로 한 《혼자라는 건》과 그 후속작 《거리まち》, 《집いえ》, 최근 발표한 《나는 형사입니다ぼくは刑事です》에 이르기까지, 이 책 《오늘도 먹고 자고, 씁니다》 속 주인공처럼 오로지 쓰는 일에만 매진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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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예술대학에서 광고를 공부하고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표상미디어론을 전공했다. 문화마케터, 기획자 등의 직업을 거쳐 지금은 말과 글을 짓거나 옮기는 일을 한다. 《퉤퉤퉤》, 《미식가를 위한 일본어 안내서》, 《クイズ化するテレビ: TV, 퀴즈가 되다》를 썼고,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시리즈, 《음악과 생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전남친 최애음식 매장위원회》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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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작가와 편집자는 특수한 관계다. 가깝고도 멀다. 멀지만 가깝다. 가깝다고 다 좋은 건 아니지만 멀어서도 안 된다. 내게는 편집자가 곧 출판사지만, 그렇다 한들 결국엔 한 명의 개인, 사람 대 사람의 관계가 된다. _2월의 요코오 세이고


어느새 꽉 채운 4년을 문예 편집부에 있었다. 2팀이다. 엔터테인먼트. 여태껏 히트작을 낸 적이 없다. 중쇄를 찍은 책이 몇 권 있을 뿐이다. 편집과 상관없는 부서로 발령받은 동료를 보며 나도 슬슬 실적을 올려야 할 텐데, 라는 생각을 한다. 솔직히 초조하다. _4월의 이구사 나타네


쓸데없이 상상하지 않는다. 쓸데없이 쉬지 않는다. 쓸데없이 바라지 않는다. 쓸데없이 지키지 않는다.
이 또한 평소와 다름없이, 이불 속에서 이렇게 읊조린 후 몸을 일으킨다.
시작을 알리는 신호 같은 것이다. 추운 겨울 아침에도 주문을 외듯 이렇게 중얼거리고 말이 끝나는 순간 벌떡 일어난다.
좌우명 같은 건 아니다. 위대한 사람이 남긴 명언도 아니다. 내가 만든 말이다. 나태한 나를 채찍질하기 위해 생각해냈다. _5월의 요코오 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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