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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생명

음악과 생명

(양장)

류이치 사카모토 (Ryuichi Sakamoto), 후쿠오카 신이치 (지은이), 황국영 (옮긴이)
은행나무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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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생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음악과 생명 (양장)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67375315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5-03-28

책 소개

음악의 정상과 생물학의 정상에 오른 두 거장. 자연의 순수한 소리를 음악으로 전달하려는 뮤지션과 실험실 바깥에서 생명의 본질을 포착하는 생물학을 주창한 생물학자가 음악과 생명이라는 서로의 분야를 넘나들며 나눈 감각적인 대화를 기록한 책이다.

목차

세상을 어떻게 써내려갈 것인가 – 책을 펴내며

PART 1.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파괴에서 탄생하는 – 음악과 생명의 공통점
PART 2. 록펠러대학교에서: 원환圓環하는 음악, 순환循環하는 생명

Extra Edition 팬데믹이 우리에게 던진 질문

저자소개

류이치 사카모토 (Ryuichi Sakamoto)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음악가. 1952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78년 솔로 앨범 <Thousand Knives>로 데뷔했으며 같은 해 Yellow Magic Orchestra(YMO)를 결성했다.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로 영국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고 <마지막 황제>로 아카데미 작곡상, 그래미상 등을 수상했다. 삼림 보전 단체 ‘more trees’를 창설하고 ‘stop rokkasho’ ‘NO NUKES’ 등의 활동을 통해 탈원전 지지를 표명했으며 ‘도호쿠 유스 오케스트라’를 창단하는 등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 이재민 지원에 힘썼다. 2014년, 중인두암 투병 사실을 알린 후에도 야마다 요지 감독의 <어머니와 살면>,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의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음악을 제작하며 활동을 이어갔고 2017년에는 8년 만의 솔로 앨범 <async>를 발표했다. 2021년, 직장암을 앓게 되었음을 재차 공표한 후 2023년 1월에 투병 생활 중 일기를 쓰듯 스케치한 곡들을 수록한 앨범 <12>를 발매하고 2023년 3월 28일, 세상을 떠났다. 2023년 6월 유고 에세이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가 한국, 일본, 중국, 대만에서 동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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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신이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생물학자, 작가. 1959년 도쿄 출생으로 교토대학교를 나와 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하버드대학교 연수원, 교토대학교 조교수 등을 거쳐 아오야마가쿠인대학교 교수, 미국 록펠러대학교 객원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산토리 학예상을 수상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생물과 무생물 사이》 《동적평형》 시리즈 등 동적평형론을 바탕으로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저서들을 다수 발표했다. 이 밖에도 철학자 니시다 기타로의 생명론에 관해 고찰한 《후쿠오카 신이치, 니시다 철학을 읽다》, 팬데믹 이후의 생명관에 대해 논한 《포스트 코로나의 생명철학》(이상 공저), 다윈의 《종의 기원》을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풀이한 그림책 《다윈의 ‘종의 기원’ 첫 번째 진화론》(번역) 《생명해류》 《페르메이르 빛의 왕국》, 소설 《新 두리틀 선생 이야기: 두리틀 선생이 갈라파고스를 구한다》 등 자연과학, 철학, 예술을 비롯한 폭넓은 장르의 책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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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예술대학에서 광고를 공부하고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표상미디어론을 전공했다. 문화마케터, 기획자 등의 직업을 거쳐 지금은 말과 글을 짓거나 옮기는 일을 한다. 《퉤퉤퉤》, 《미식가를 위한 일본어 안내서》, 《クイズ化するテレビ: TV, 퀴즈가 되다》를 썼고,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시리즈, 《음악과 생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전남친 최애음식 매장위원회》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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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얼마 전, 피아노가 '물체'임을 강하게 인식하면서 음악으로서가 아닌 ‘물체’로서의 울림을 들려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저에게 ‘물체’란 자연물을 의미합니다만, 피아노라는 악기도 원래는 나무나 철 등의 자연물을 인간이 모아 억지로 조형한 것이잖아요. 그런 인공물로서의 피아노도 인간이 손대지 않고 방치하면 몇백 년의 시간을 거치며 분해되어 자연의 ‘물체’로 회귀하겠죠.
예전에는 피아노를 정밀하게 조율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피아노에게 원래의 자연 상태를 돌려주고 싶다, 피아노가 자연의 ‘물체’로서 소리를 낼 수 있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조율을 안 하기 시작했어요. 물론 음정이 엇나가긴 하지만, 음정이란 것도 인간이 멋대로 만들어낸 개념일 뿐 자연의 소리로서는 딱히 어긋나는 것도 아니니까요.
_ 〈‘일회성’의 소중함〉에서


그렇습니다. 아무리 별자리를 살펴본들 우주를 이해할 수는 없고, 애초에 별자리라는 개념 자체도 별을 왜곡해서 보는 것이니까요.
별자리는 하나의 평면에 달라붙어 있는 별들의 점이 아니라 실제로 완전히 거리가 다른 별들을 하나의 도형으로 보는 것이잖아요. 지금 보이는 별자리의 모양이 100만 년 후에는 달리 보일 수도 있고, 별의 빛 자체가 몇만 년 전에 발생한 것이니 어쩌면 이미 사라진 별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걸 별자리라는, 일종의 도표이자 질서로 보는 것 자체가 환상이라는 말이죠. 그런 ‘별자리적’ 관점을 잠시 보류해두는 자세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_ 〈별자리를 본다 한들 우주를 알 수는 없다〉에서


직선적인 시간 속에서 명확한 ‘끝’을 정해놓는 서양음악을 일신교적이라 한다면, 본래의 음악은 보다 다신교적이고 애니미즘적인, ‘끝’이 없어도 상관없는 타임 프레임에서 탄생한 것이었다고 생각해요. 존 케이지조차 마지막까지 구조에 집착했고 ‘어떤 시간을 어떻게 구획하는가’라는 구성에 집중했지만, 저는 거기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제가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환경친화적인 음악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그런 음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답을 찾는 노력은 꾸준히 하고 있는데, 만약 정말로 ‘친환경 음악’이 존재한다면 미셸 푸코의 ‘인간은 죽었다’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떤 면에선 인간적인 것을 부정하는 무언가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다시 말해 일신교적인, 즉 처음이 있고 끝이 있는 것, 혹은 역사에는 목적이 있다는 등의 인간의 발상으로부터 최대한 멀어지고 싶다는 마음이 개인적으로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앨범에 담는 음악은 어느 지점에서 끝나야겠지만, 시작과 끝이 있는 하나의 시간이 아니라 복수의 시간이 동시에 진행되어 영원히 ‘반복’이 일어날 수 없는 음악 같은 걸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고요.
_ 〈별자리를 본다 한들 우주를 알 수는 없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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