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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91195044375
· 쪽수 : 260쪽
책 소개
목차
서문
감수의 글
1부 왜 조직은 피곤한가
1. 사람
'사람이 부족해요' - 사람은 늘었는데 왜 일은 줄지 않을까
'사람이 너무 많아요' - 그 많은 인력은 어디서 무얼 하나
인구론의 한계
2. 일
왜 일을 할수록 성과가 낮아질까
쓸데없는 일은 암세포다!
시스템으로 쓸데없는 일을 줄이는 법
3. 일이 일을 만들면 피곤하다
조직의 관성을 극복하라
인증평가를 어찌할꼬
우리도 그거 하고 있어요
◆수다 더하기◆ 파킨슨의 법칙
4. 시스템 경쟁력의 시대
개천에서 용난다고?
병원은 힘들다
규제가 완화되면 더 힘들다
시스템으로 경쟁하라
경쟁을 넘어 성장하라
◆수다 더하기◆ 우리나라는 스포츠 강국일까?
2부 시스템으로 혁신하라!
1.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시스템에 대한 작은 상상 - 어마무시 이야기
시스템, 시스템, 시스템......
◆수다 더하기◆ 일반 시스템 이론(General System Theory)
시스템의 조건
2. 탁월한 시스템의 3가지 기본 속성
목적성 - 왜 이 일을 하는가?
규칙성 - 어떻게 일을 할 것인가?
◆수다 더하기◆ 권한위임의 정석
효과성 - 1+1>2가 되려면?
3. 탁월한 시스템을 위한 3가지 기능
최적기능 -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수다 더하기◆ 넥센은 왜 우승을 못했을까?
자정기능 - 보이지 않는 고릴라를 찾아라
진화기능 - 변화에 맞서 진화하라
◆수다 더하기◆ 월마트의 전략과 시스템
4. 탁월한 시스템의 3가지 전제조건
리더십, 조직문화,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 착한 리더는 시스템의 적이다
◆수다 더하기◆ 해적들의 생존방식
조직문화 - 조직은 신뢰를 먹고 자란다
커뮤니케이션 - 일을 줄이는 말, 일을 늘리는 말
◆수다 더하기◆ 뒷담화의 사회심리학
3부 시스템으로 조직을 생각한다
1. 기획시스템
기획 기능
조정 기능
◆수다 더하기◆ 조직개편은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2. 재무시스템
예산시스템 -정말 여력이 없을까?
3. 인사시스템
인사는 만사다
자정기능을 통한 시스템 신뢰성 제고
진화기능을 통한 지식과 노하우의 축적
평가 - 순위 경쟁이 아니다
보상 - 성과의 의미는 무엇인가?
교육 - 시스템의 원리를 이해하라
◆수다 더하기◆ '태양은 꽃잎을 물들이지만 교육은 안목을 물들인다'
4. 마케팅시스템
5. 생산관리시스템 (프로세스)
◆수다 더하기◆ 프로 구단의 시스템 엿보기
4부 시스템을 넘어서
1. 시스템의 정보화
정보시스템을 도입하면 일이 줄어들까? - IT 생산성 패러독스
병원 정보시스템의 문제
병원 정보시스템을 위한 세 가지 제언
2. 시스템의 한계는 없는가? - 마이다스아이티의 무시스템 경영
無수당
無상대평가
無징벌
無정년
3. 이제는 마인드웨어다
마인드웨어? 마인드웨어!
목표 설정의 기술
◆수다 더하기◆ 혁신은 산업의 속도를 바꾼다
에필로그
저자 및 감수자 소개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환자 서비스와 진료 외 업무가 아무리 늘었더라도 조직이 커져 담당하는 팀이나 담당자가 따로 생겼다면 일이 줄어야 한다. 새로운 사람과 부서가 생겼다면 그 부서와 관련된 내 일이 줄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원래 하던 일에 뭔가 새로운 일이 더 얹혀 쌓여간다. 왜 그럴까?
조직을 만든다는 것은 공식적인 절차가 생긴다는 뜻이다. 관계성이 증가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람이든 장비든 관계성이 증가하면 필연적으로 일이 추가된다.
현장 근무자는 가장 바쁠 때를 기준으로 자신의 업무량을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바쁘고, 힘들고, 사람이 부족하다고 한다. 경영진의 입장은 다르다. 직원들의 업무량이 적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이런 차이가 오해를 빚는다는 것이다. '월요일은 바쁘지만 금요일에는 한가하지 않느냐?', '오전에는 바쁘지만 오후에는 그래도 여유있지 않느냐?' 한발 더 나아가 직원을 나태한 인간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버려진 그 시간은 시스템의 잘못이다. 그것을 단지 개인의 잘못으로 치부해 버리는 것은 온당치 않다. 누구나 일을 잘해서 인정받고 싶다. 상황은 직원들이 선택한 것이 아니다. 시스템이 만든 것이다.
직원들은 시스템에 적응했을 뿐이다. 윤리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한 시스템에 적응한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무용할뿐더러 옳은 일도 아니다. 비난을 할 것이 아니라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쓸데없는 일이란 목적도 모르고 결과도 얻지 못한 채 그냥 하는 일이다. 쓸데없는 일은 묘한 특징이 있다. 스스로 번식한다는 것이다. 가만히 놓아두면 점점 더 많이 생긴다. 마치 암세포처럼…… 암세포는 주인의 몸이 어떻게 되든 아랑곳하지 않고 모든 양분을 빨아들이며 계속 분열한다. 쓸데없는 일도 조직이 어떻게 되든 모든 역량을 빨아들이며 계속 늘어난다. 암세포가 사람의 에너지를 소진시켜 죽음으로 몰고 가듯, 쓸데없는 일은 조직의 역량을 고갈시켜 파멸로 끌고 간다. 쓸데없는 일이 확대재생산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들키지 않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