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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한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95260218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4-05-23
책 소개
목차
친구의 부음
곧게 뻗은 손가락
명의의 두 얼굴
보헤미안 랩소디
고흐의 자화상
배트맨 비긴즈
권총
그 사건의 기억
사기죄의 성립 요건
퀸의 카우치
세 번의 장례식
엄마의 일기장
섹스의 의미
위험한 소년
뮤즈와 데몬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주십시오
Mama, Just Killed a Man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것보다 어려운 것은 선과 악을 판단하는 것이다. 같은 사람이 어떤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선이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악이 되기도 한다. 합법인 행동이 악이고 위법인 행동이 선일 때도 있다. 한 사람이 선과 악을 번갈아 저지르며 살아가기도 한다. 그런데도 법정에 온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선이고 상대방은 악이라고 주장하면서 나더러 자신이 선의 영역에 있음을 선포해달라고 한다.
“우동규의 병원에 다니는 환자 수가 연간 삼만 명이래요. 신해시 인구가 삼십만 명 조금 넘죠? 류마티스 유병률이 일 퍼센트 미만이니까 류마티스 환자가 많아야 삼천 명인 게 정상이지요. 한 도시에 류마티스 환자가 인구의 십 퍼센트나 되는 곳은 아마 세계적으로도 신해시뿐일걸요.”
“신해성모병원은 신해시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종합병원이야. 직원들만 천 명이 넘어. 신해시의 정치인들, 종교인들, 지역 유지들과 뿌리 깊게 연결되어 있어. 선배는 단지 의사 한 명이 아니라 그 많은 사람들과 싸워야 하는 거야. 이기기도 어렵고 이긴다 해도 선배가 다칠 거야.”
“그렇다고 엄마의 원수를 눈앞에 두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잖아. 네 엄마가 당했다고 생각해봐. 그래도 그렇게 말할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