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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 걸어서

우포늪, 걸어서

손남숙 (지은이)
목수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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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 걸어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포늪, 걸어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5328581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7-03-10

책 소개

<우포늪, 걸어서>는 우포늪이 자리한 창녕에서 나고 자란 손남숙 시인이 10여 년 동안 우포늪 가까이에서 우포늪에 깃들여 사는 생명들을 만나면서 느낀 것들을 글과 사진에 담은 책이다.

목차

늪에서 나온 말

1장 물이 만드는 우포
물이 만드는 우포
물이 색을 만든다
물이 지나간 후

2장 늪의 기억은 물에 물든 녹색&
가시연꽃은 수생식물의 여왕
늪을 디자인하는 식물
식물들의 영리한 배역
줄은 가장 나중에 몸을 굽힌다

3장 새들은 정말 노래했을까
새에 대해 말할 수 있다면
붉은머리오목눈이는 춤추는 귀여운 소녀같이
뻐꾸기 점호
날아오르면 보이는 색, 파랑새
물총새를 위하여
새를 좋아하게 되면
큰오색딱따구리 이럴까 저럴까
백로가 있는 풍경
꾀꼬리에게 인사를
가을에 막 도착한 새를 보는 마음
새들은 정말 노래했을까
제발 좀
청둥오리 수컷의 녹색 스위치
오리야, 하고 부르네
노랑부리저어새는 저어야 한다
큰고니가 만들어 내는 우주 한 방울

4장 우포늪을 이루는 토평천 물길
춤추는 나사말
서로 속이고 속고도 모르는 척하는 사이
식물의 시계, 노랑어리연꽃
잠자리에게는 안 된 일이지만
원앙이 삵을 몰아낸다
올해 보는 새가 작년의 그 새인지

5 바람이 불고 잉어가 뛰어오른다 : 걸어서 30분 - 1코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잉어가 뛰어오르는 봄
아름다운 임무
고라니는 내 말을 알아들은 것처럼
늪은 모든 소리를 다 듣고 있다

6장 늪에서 나온 노래는 어떻게 꽃과 새들에게 전해질까 : 걸어서 1시간 - 2코스
웃기는 광대싸리
늪과 제방과 들판
늦반딧불이는 어둠 속의 초록별

7장 아름다운 왕버들이 늪을 에워싸고 : 걸어서 2시간 - 3코스
왕버들 군락은 거대한 한 그루
왜가리가 사는 법
오디와 딸기의 셈법
흰뺨검둥오리 새끼들은 졸졸졸
어부의 시간

8장 길이 길을 물고 끝없이 이어지는 무늬는 누가 만들었을까 : 걸어서 3시간 - 4코스
시를 읽는 팽나무
똥을 주고받는 사이
둔터 가는 길
자운영 꽃밭을 다시 볼 수 있을까
흰눈썹황금새는 조용히 견디네
수리부엉이가 사는 부엉덤
길이 길을 물고 끝없이 이어지는

9장 그리고 쪽지벌
입맞춤의 늪
나비의 놀라운 무늬들
황금빛 안개의 숲
늪으로 간 등나무

10장 사라진 늪, 사라지는 늪
사라진 마을, 느리방
새를 쫓던 사람, 기우낭
사라진 늪, 사라지는 늪

11장 우포늪, 걸어서
걷기는 즐거움의 공명
길은 누구를 위하여 넓어질까
늪은 영원하지 않다
우포늪, 걸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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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손남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창녕에서 나고 자랐다. 도시에서 생활하다가 2004년 귀향하여 우포늪 자연환경해설사로 일하고 있다. 시집 『우포늪』, 『새는 왜 내 입안에서 집을 짓는 걸까』가 있으며, 늪을 관찰하고 기록한 자연생태 에세이 『우포늪, 걸어서』와 우리 곁에 사는 나무 이야기를 담은 『나무, 이야기로 피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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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범람은 물이 물을 밀어내고 저 너머의 물을 받아들이는 것, 풍경을 지우고 새로운 풍경을 만드는 것이다. 나는 이런 늪의 변화가 좋다. 거침없이 위와 아래의 물을 섞어서 새로운 주인공을 만들어 낼 때 그 순간만큼은 어떤 힘도 영원하지 않음을 일깨워 준다. 인간사에서는 보기 힘든 반전이 있다.


늪은 새들이 날갯짓을 하는 중에도 쉴 새 없이 진흙 아래를 움직여 먹이를 꺼내기 좋게 만든다. 새들이 뛰어가면서 날아가고 날아오면서 발가락을 좍 펼치는 이유를 잘 알기에 그렇다. 늪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새들이 그처럼 자신을 활짝 열고 물에 내려앉을 이유가 없다. 새들이 물을 짚으면서 발휘하는 리듬은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음악과도 같다. 우주가 힘차게 새의 두 발끝에서부터 번득이는 물방울들로 끌어올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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