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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5360024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6-10-25
책 소개
목차
부석사 여정에 앞서 부석사와 수미산 구조
첫 번째 이야기 단풍나무 길 끝에서 만난 천왕문
두 번째 이야기 평범함을 거부하는 범종루
세 번째 이야기 괘불대만이 남아 있는 범종루 앞마당
네 번째 이야기 아, 무량수전, 무량수전!
다섯 번째 이야기 봉황산 자락에 구현된 극락세계
여섯 번째 이야기 선묘 낭자, 돌을 허공에 띄우다
일곱 번째 이야기 어떻게 저런 데서 천 년을 살았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삶은 소유가 아니라 나눔이고, 나눔은 단지 나를 비움이 아니라 다함께 행복해짐이라는 것을 나이가 들면서 알았다. 부석사에 대한 내가 가진 소중한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었다. 특히 부석사가 좋아서 부석사에 가지만, 뭔지 모를 아쉬움을 갖고 절을 내려오는 사람들과 부석사를 함께 나누고 싶었다.
-글쓴이가 전하는 말
범종루는 자세히 보고 가야 할 건축물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부분 범종루를 무심코 지나쳐서 무량수전으로 바로 올라간다. ‘아는 걸까? 모르는 걸까? 에이 알겠지.’ 이렇게 생각해 보지만 마음이 편치는 않다. 이런 건축물을 그냥 지나친다면 부석사는 그냥 보통의 절집일 뿐이다. 하지만 이 건축물을 자세히 살펴서 다른 점을 알게 되면 부석사가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스레 감탄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이 범종루를 좋아한다.
-두 번째 이야기
무량수전은 아름답고 보기에 편안하다. 하지만 세밀하게 살펴보면 결코 편안하게 다가오는 건축물이 아니다. 멀리서 봐도 알 수 있듯이 처마가 길게 밖으로 나왔다. 그래서 활주란 보조기둥을 써서 처마를 지탱하고 있다. 처마가 지나치게 밖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활주가 없으면 지붕이 무너지게 되어 있다. 이처럼 세밀하게 뜯어보면 어색한 구석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편안하게 본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까? 여기에 건축가들의 위대함이 숨어 있는 것이다.
-네 번째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