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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5528974
· 쪽수 : 466쪽
· 출판일 : 2018-05-31
책 소개
목차
전체 사회 분석 형식으로서의 현대 체계이론(니클라스 루만)
사회학의 기본 개념으로서의 의미Sinn(니클라스 루만)
의사소통 능력 이론을 위한 준비 고찰(위르겐 하버마스)
사회이론인가 사회공학인가?
니클라스 루만과의 논쟁(위르겐 하버마스)
도입
I. 사회의 체계이론인가? 사회적 사이버네틱스인가?
II. 의미meaning의 의미meaning: ‘의미Sinn’는 언어 독립 범주인가?
III. 경험세계의 구성과 언어적 의사소통
IV. 체계이론적 진리 개념 _ 그리고 이론과 실천의 잘못된 동일성
V. 체계이론적 이데올로기 개념과 새로운 형식의 이데올로기로서의 체계이론
VI. 사회의 진화 이론에 대한 루만의 기여
역사적 유물론의 기본 전제들에 관한 부설
체계이론적 주장들(니클라스 루만)
위르겐 하버마스에 대한 반박
I. 복잡성 문제
II. 체계로서의 토론
III. 소통매체로서의 진리
IV. 사회의 진화
V. 체계이론의 보편성과 논증가능성
VI. 비판 또는 옹호 _ 또는 사회이론의 불확실성
사회학적 체계이론의 인식론과 관찰 프레임(이철)
책속에서
VI. 비판이냐 옹호냐?아니면 사회이론의 불확실성이냐
토론집은 “종결”로 끝나서는 안 되며, 참여자 가운데 한 사람의 결론으로 끝나서는 더더욱 안 될 것이다. 나는 단순한 요약 가능성을 알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도 이 유혹을 뿌리치고자 한다. 그밖에도 토론은 모순적 논점들이 너무 많이 서로 맞물려 있으며, 각면角面들이 너무 풍부하다. 나는 이 책의 제목, “사회이론인가 [또는] 사회공학인가?체계이론은 무엇을 수행하는가?”를 어느 한쪽을 결정하는 문제로 보지 않는다. 나는 “또는”을 “또는aut”의 의미로 읽지 않고, “그리고 또한vel”의 의미로 읽고, 물음표를 불확실성의 상징으로 읽는다.
이 불확실성은 우파나 좌파, 보수적이거나 사회혁명적인, 옹호나 비판 같은 지향의 표시들이 무질서하게 뒤섞여 있다는 점에 특별한 근거가 있다. 사회는 너무 빨리 바뀌어서, 보수 세력들은 기회주의자들로서만 유지될 수 있는 반면, 좌파들은 여전히 실현되지 못한 이상들을 보전하며 보수적이 된다. 어떤 아그놀리Agnoli는 칼 슈미트에게 벌써 낭만주의적인 회상이었던 의회 민주주의의 상을 전승한다. 좌파가 문화 비판의 보수적 상투어인 “테크놀로지”를 취하여 테크노크라트들은 보수적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고유한 사회비판의 근거로 삼는다는 점 또한 전형적이다. 그것은 이제 더 이상 다음 내용을 뜻할 수 없다. 테크노크라트들은 사회를 변화시키지 못하거나, 너무 느리게 변화시키지 않았고, 역으로 근거를 설명할 수 없는 가치들을 전승하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이 이제 생각 없음이나 변증법이나 팀 작업의 결과인지 아닌지, 그것은 어쨌든 그러한 대안들이 쌍방 지향과 입지 할당의 관련점으로서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