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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일본사 > 일본근현대사
· ISBN : 9791195597741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0-10-30
책 소개
목차
1부 시대정황
기원 이천육백년 / 8
당대의 분위기 / 22
2부 황국사관
국체의 본의 / 30
히라이즈미 기요시와 그의 제자들 / 52
겐무 중흥 / 71
3부 팔굉위우
‘팔굉위우’의 정신 / 92
대공아공영권 / 105
남진론 / 122
4부 저항과 전향
시대에 저항하여 / 134
전향 / 166
5부 민간사학
“역사에서 배우다” / 182
철의 문화사 / 193
6부 역사교육
초등교육 / 202
중고등 교육 / 215
맺음말 / 234
책속에서
도키노야 쓰네사부로의 『일본신문화사 12?메이지시대』(일본전보통신사)에서는 메이지유신이 “건국 정신을 이어받아 살아 움직이는 국민적 자각이 바탕이 되어 공고한 통일국가로서의 근대 일본”을 탄생시킨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한다. 또한 메이지유신이 근대국가로서의 체제를 정비하는 동시에 열강의 아시아 침략을 저지해 “아시아를 진짜 아시아답게 만드는 자각을 갖게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이 “국시?是의 완전한 수행은 계속해서 현대 일본에 주어진 중대하고 영광스러운 책무”라고 언급하며 전쟁에 의의를 부여했다.
쇼와 15년(1940) 9월 27일의 「일본과 독일이 삼국조약 체결에 임하여 내리는 조서」에는 이런 내용이 쓰여 있다. 대의를 팔굉에 선양하고 곤여(지구)를 일우一宇로 하는 것은 실로 황조황종의 큰 가르침이므로, 짐이 밤낮으로 마음을 쓰지 않을 수 없는 바이다. (…) 생각건대 만방에 그 점을 알리고 만민으로 하여금 모두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전대미문의 대업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매우 험난하고 멀다. 따라서 일본 신민은 앞으로 국체의 관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깊게 사고하며 멀리 배려하여 다같이 온힘을 쏟아 비상시국을 극복함으로써 천양무궁의 황운을 도우라. 위의 밑줄 친 부분을 보면 분명히 알 수 있듯, ‘팔굉일우’의 정신은 전 세계에 미쳐야 할 ‘대의’다.
쇼와 15년(1940) 9월, 일본과 프랑스 간의 세부 협정이 체결된 후 일본군은 바로 북부 베트남에 진출했는데, 이에 대해 아카마쓰는 이렇게 설명했다. 협정이 성립된 것은 “프랑스가 일본의 동아공영권 수립의 이상이 공평무사, 우방과의 공존공영을 염원하는 것 외의 어떤 것도 아니라는 것을 올바르게 이해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영국의 해외 진출이 해적 행위에서 시작된 것에 비해 일본의 해외 진출은 “물자 부족에 힘들어하는 동아 제 민족에게 그것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동아의 공영은 일본의 해외 진출 당시부터의 이상이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