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서사의 고향에서 문학의 풍경을 만나다

서사의 고향에서 문학의 풍경을 만나다

(힐링로드 경북 2)

장명진 (지은이)
이야기의숲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2개 4,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서사의 고향에서 문학의 풍경을 만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서사의 고향에서 문학의 풍경을 만나다 (힐링로드 경북 2)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국내여행에세이
· ISBN : 9791195667321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5-12-20

책 소개

경북의 정신을 이어온 인물들과 보부상을 만난 경북편 1권에 이어 경북편 2권에서는 소설가이자 문학을 사랑하는 청년으로 이야기와 그를 빚어내는 사람에 주목해온 작가가 이야기가 시작해 지금 우리 곁에 이르기까지 그 유구한 여정을 따라 걷는다.

목차

프롤로그 : 다음 차례의 시간 여행자에게

1부 이야기의 기원을 찾아서

여행을 떠나며
1장 아직도 기린의 뿔은 이야기를 만들고 : 일연 《삼국유사》, 군위
2장 예나 지금이나 공방선생께서는 : 임춘 《공방전》, 예천
3장 이야기는 이승과 저승을 잇고 : 김시습 《금오신화》, 경주
4장 연산군이 없는 나라를 꿈꾸며 한 사발의 팥죽을 먹다 : 채수 《설공찬전》, 함창
5장 청춘이여, 우리 사랑하지 말자 : 김소행 《삼한습유》, 구미
6장 한국 소설은 재미가 없답니다, 선생님 : 김동리 《을화》, <무녀도>, 경주

2부 이야기 속을 걷다

여행을 떠나며
1장, 얼마나 아파야 청춘입니까? : 이문열 《젊은 날의 초상》, 영덕
2장, 부석사를 가지 않아야 부석사를 알 수 있다니 : 신경숙 <부석사>, 영주
3장, 그리운 것은 모두 이야기가 되어 : 성석제 <저기가 도남이다>, 상주
4장, 그 시간 속의 빵 가게는 : 김연수 <뉴욕제과점>, 김천
5장, 첫사랑, 아, 이런 첫사랑 : 배수아 <그 사람의 첫사랑>, 김천-현리-구미
6장, 파파 프란체스코,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 공지영 <높고 푸른 사다리>, 왜관

저자소개

장명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을 쓰며 대안학교 교사, 커피하우스 점원, 공간 스토리텔러, 여행작가, 작은도서관 운영실장, 인테리어 칼럼니스트 등 이런저런 일을 하고 살아온 사람. 다정하지 못해서 다정한 사람이 되는 게 인생의 목표. 『서사의 고향에서 문학의 풍경을 만나다(힐링로드 2)』, 『길이 보이지 않아 순례를 떠났다(힐링로드 3)』, 『오리의 여행 1 - 멀리, 아주 멀리까지로』, 『오리의 여행 2 - 기억해주세요, 나의 이름을』, 『아네일 커피(근간)』를 출간했다. 브런치 brunch.co.kr/@fscloud
펼치기

책속에서































3월 말. 내 마음속에서 모종의 여행 계획서가 작성되었다. 일연을 만나러 가자. 그리고 이야기, 곧 서사문학이 시작된 그 지점에서부터 시간 여행을 하듯 다음 시대로 또 그다음 시대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보자. 그렇게 작품과 그 작품이 태어난 장소에 따라 여행지를 정하고 이들을 서로 잇자 묘한 지도가 나왔다. 나는 그 지도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한반도를 이루는 팔도 중 한 곳에 모든 여행지가 모여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곳은 경상북도였다. (중략)
‘우리의 이야기는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을까.’
어쩌면 경상북도의 산하와 거리 곳곳에 그 답이 있을지도 몰랐다. 4월, 나는 드디어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로 가는 고속버스에 올라 있었다. 내 가방 속에는 여벌의 옷과 여섯 편의 이야기가 들어 있었다.



삼국유사를 쓴 일연 스님은 1206년에 태어났으니 2015년에 살고 있는 나와의 나이 차이는 무려 809살이나 된다. 고려왕조가 두 번 세워졌을 세월의 차이다. 일연 스님과 두 중학생의 나이 차는 829살쯤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일연 스님과 나와 중학생 둘은 800여 년의 나이 차와 관계없이 지금 동일한 하나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었다. 이것이 이야기의 힘이 아닐까. 이야기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하나로 이어준다. 어떤 이야기를 함께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벗이 되고 이웃이 될 수 있다. 어쩌면 ‘민족’이란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 아닐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