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연애 감정

연애 감정

원재훈 (지은이)
박하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2개 1,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6,000원 -10% 300원 5,100원 >

책 이미지

연애 감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연애 감정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5823079
· 쪽수 : 404쪽
· 출판일 : 2016-11-14

책 소개

작가 원재훈이 써 내려간 생에 가장 찬란했던 사랑의 기억, 청춘의 속살 이야기. 아버지를 위한 레퀴엠인 <망치>를 낸 뒤 3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소설은 비단 한 인간의 연애사만을 다루지 않는다. 이 책은 1980년대에 사랑을 나누었던 이들에게 바치는 청춘의 오마주이다.

목차

프롤로그

1 왼쪽 엄지발가락
2 오빠
3 가위눌림
4 추억은 흉터를 남기지 않는 상처
5 연애 감정
6 타자기 소녀
7 시리우스
8 수분리에 살고 있는 허봉니 씨와 지금도 수분리에 살고 있는 허봉니 씨
9 마트료시카 만들기
10 술집 안티 카메라
11 약속
12 내려가라, 그 길이 올라가는 길이다
13 솔베이지의 노래
14 붉은 부리 찌르레기
15 바다와 별과 바람과 시와 섬, 그리고 새
16 새는 사람처럼 걷는다
17 개와 늑대의 시간
18 고래자리의 오메가성
19 산에서 온 편지
20 거울 속에 있는 낯선 남자
21 거울 뉴런
22 오래된 사랑은 새처럼 걷는다
23 한 마디도 그 뜻을 알 수는 없다
24 섬이 움직인다
25 보이지 않았던 사랑의 섬, 무인도
26 이삿짐 정리
27 클래식 메리 제인
28 사랑을 위한 여생

에필로그
작가의 말

저자소개

원재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소설가. 1988년 「세계의 문학」(민음사)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 시집 『그리운 102』(문학과 지성사), 『딸기』(문학동네), 장편소설 『망치』(작가세계) 외 다수의 책을 냈다. 푸른숲, 웅진출판, 서울문화사 등에서 편집자로 근무했고, 출판기획집단 〈문사철〉에서 작가로 일하면서, 다수의 기획과 『한국여지승람』(3권)의 역사책을 2023년까지 3년간 집필 출판했다. 방송, 강연 등을 통해 ‘시의 쓸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서관에서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강의와, 『청소년을 위한 ‘유언’ 이야기』를 집필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청춘은 새를 닮았다. 모래사장에 난 새의 발자국을 발견하고 쫓아가도 결국에는 새가 없는 것처럼 말이다. 새의 발자국이 지상에서 끊어지는 이유는 날개가 있기 때문이다. 날개가 있어 지상에서 계속 이어지지 않는 발자국. 그러나 우리가 보지 못할 뿐 새의 발자국은 계속 하늘로 이어진다. 바로 저기 저 하늘이다. 하늘이 아름다운 이유는 별이 빛나서가 아니라, 새가 있어서였다.


봄이 왔다고는 하지만 응달진 골목길에는 아직 차가운 바람이 잔설을 날리면서 맴돌고 있었다. 한겨울에는 건물의 울타리처럼 보였던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어올랐고, 갈라진 길바닥의 돌 틈에서도 민들레가 고개를 내밀며 올라오고 있었다. 꽃이 피어오르자 나무가 자신의 이름을 되찾았다. 은행나무도 그랬다. 꽃은 나무의 이름표처럼 보였다.


섬에서 보이는 불빛은 모두가 신호이다. 저기에 누군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안심등’과 같은 것이었다. 마을에 떠오르는 불빛들은 하늘에서 내려온 별빛으로 보였다. 하늘에는 은하수가 쏟아질 듯이 떠올랐다. 바다의 어둠은 그 푸른 기운으로 더 깊어진다. 한없이 깊다는 말은 바로 바다를 두고 하는 말이다. 빛깔 역시 마찬가지였다. 섬에 우뚝 솟아 있는 등대와 등대 근무원들이 내보내는 등불이 간헐적으로 번쩍 움직이면서 섬을 마치 항해 중인 배처럼 보이게 했다. 문을 열면 이곳이 섬인지 배 위인지 알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65349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