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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기

강진일기

(나의 목민심서)

손학규 (지은이)
박하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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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강진일기 (나의 목민심서)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91195823086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16-10-20

책 소개

저자 손학규가 그간의 정치 역정에 대한 회상과 성찰, 석름봉과 다산초당을 돌아 토담집으로 돌아오며 다산에게 스스로 묻고 답했던 사색의 기록을 담아낸 책이다. 다시 '저녁의 있는 삶'을 대한민국 국민에게 선사하기 위한 정치인 손학규의 새로운 '출사표'다.

목차

프롤로그 강진살이
1장·다산이여, 다산이여!
1. 다산으로 가는 길
정치인은 선거로 말한다/곰팡이 복귀론/다산의 강진과 나의 강진
2. 다산 선생, 내가 뭘 해야 하겠소?
만인이 지은 집/삼시 세끼

2장·그 길밖에 길이 없어
1. 아름다운 시절
청년의 길/애국심만으로
2. 폭풍 속으로
혁명가의 사진/어머니의 이름으로/걷지 않으면 생각이 멈춘다
3. 세계의 눈
넓은 세상으로/저 푸른 초원 위에/복지 천국의 나라

3장·나의 목민심서
1. 수처작주(隨處作主)
현실정치로 나서다/어느 순간이든 최선을
2. 세상을 바꿔야지
나라를 책임질 큰 꿈/대한민국 손학규/공무원이 신나야

4장·준비하면 열린다
1. 열정시대
만족하십니까?/현장으로 가라/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2. 순수한 원칙
원칙은 지킨다/당신 빨갱이요?/나의 재산 목록
3. 길 위에서 묻다
이대로 좋습니까?/하늘의 뜻

5장·새판 짜기
1. 통합의 정치
더민주당은 그 민주당이 아니다/스스로 구하라/독일에서 보낸 한 철/제7공화국
2. 다시 저녁이 있는 삶
진보경제/저녁이 있는 삶을 만드는 나라들/강진의 여름은 뜨거웠다
에필로그 국민에게 갑니다

저자소개

손학규 ()    정보 더보기
1947년 경기 시흥에서 출생했고 경기중·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인하대학교와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냈다. 반독재 민주화 운동과 인권 운동에 젊음을 바쳤으며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제14·15·16·18대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장관, 경기도지사, 민주당 대표를 지냈다. 동아시아미래재단을 창립하여 현재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저녁이 있는 삶』(2012), 『손학규와 찍새 딱새들』(2006), 『진보적 자유주의의 길』(2000), 『경기 2002 새로운 희망의 중심지』(1998), 『한국정치와 개혁』(1993), 『Authoritarianism and Opposition in South Korea』(London & New York, 1989)가 있다. 또한 100일간의 민심대장정을 기록한 책으로 『길 위에서 민심을 만나다: 손학규의 민심대장정, 그 땀의 기록』(2006)과 손학규를 가슴으로 만난 35명의 이야기 『대한민국, 손학규를 발견하다』(2007)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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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다산은 정치가 백성들의 삶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유배 생활을 하면서도 그는 오로지 핍박받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백성들을 생각했다. 자신을 버리고 오로지 백성만 생각하는 삶. 다산은 그게 진정한 정치인이라 말했다. 매일 다산을 생각하고 다산의 글을 읽으며 나는 내가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다. 어찌 보면 나의 강진 생활은 마음의 평화를 얻고자 세상 소리를 듣지 않으려 애쓰는 것이었는지 모른다.


강진에서 한 해를 넘기고 나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이 나라를 위해 뭔가 해달라는 말을 하고 돌아갔다. 때로는 복잡한 내 마음을 짐작하기라도 한 듯 말없이 앉아 있다가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외출했다 돌아와 보면 막걸리 두 병을 놓고 간 분도 있었고, 옥수수 한 자루를 툇마루 위에 놓고 간 분도 있었다. 어떤 분은 씨암탉 잡아 대접하겠다며 토담집을 찾아왔고, 활어 운반차를 절간 마당까지 끌고 온 분도 있었다. 강진 읍내에 나가면 찐 감자를 건네기도 하고, 막걸리 한 사발을 권하는 분도 있었다. 어떤 분들은 동네 이웃에게 푸념 늘어놓듯 세상 살기 어렵다고 말하고, 또 어떤 분들은 내가 세상으로 되돌아가 정치를 해야 한다고 압박 비슷한 충언을 늘어놓기도 했다.


내가 민심대장정을 나섰을 때가 10년 전 여름이었다. 내가 만난 사람들은 대부분 고통 속에서 분노하고 있었다. 그때 만난 농부, 어부, 광부, 노동자, 자영업자 모두가 고달파했다. 빚에 허덕이는 농부들, 텅 빈 바다에서 끌어올린 빈 그물을 보며 한숨짓는 어부들, 두려움을 안은 채 탄광으로 들어가는 광부들, 대기업의 횡포에 하루하루를 불안하게 살아가는 하청업체 노동자들, 하루 일거리를 찾지 못해 빈손으로 귀가하던 일용직 근로자들, 월세와 운영비 등 나가는 돈은 많은데 매상은 점점 줄어든다며 한숨짓던 자영업자들…. 그들 모두 내게 많은 걸 들려주었다. 대부분 가슴 아픈 이야기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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