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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테스트 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96014940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17-05-24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96014940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17-05-24
책 소개
읻다 프로젝트 괄호시리즈 9권. 정신의 법칙들을 발견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명료한 인식에 도달하려 했던 프랑스를 대표하는 지성인 폴 발레리. <테스트 씨>는 발레리가 스물세 살에 쓴 '테스트 씨와 함께한 저녁'에서 시작된다.
목차
서문 4
테스트 씨와 함께한 저녁 13
에밀리 테스트 부인의 편지 35
테스트 씨 항해일지 발췌 55
한 친구의 편지 75
테스트 씨와 함께한 산책 95
대화 101
테스트 씨의 초상 109
테스트 씨의 몇몇 생각 121
테스트 씨의 끝 135
해제, 또는 역자의 변 139
리뷰
책속에서
최선이든 최악이든, 이 중에 내가 간직하려던 것은 없다. 남을 수 있는 것이 남았을 뿐.
종종 모든 것이 끝났다는 생각에 나는, 어느 고통스러운 정황을 샅샅이 들춰내 밝혀내기가 두려운 나머지 온 힘을 다해 나를 끝맺으려 했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타인들이 제 생각을 표현한 것에 견주어 우리가 너무도 많이 우리 고유의 생각을 가늠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후 귓가를 울리는 수십 억 마디 말이나 그에 담긴 의도에 나는 동요되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나 자신이 남에게 내뱉은 모든 말이 언제나 내 생각과 구별됨을 느꼈다. 더는 변하지 못할 말들이기에.
내가 보는 바가 나를 눈멀게 한다. 내가 듣는 바가 나를 귀먹게 한다. 내가 아는 바가 나를 무지하게 한다. 나는 아는 만큼, 아는 만치 무지하다. 내 앞을 밝히는 이러한 빛은 일종의 가림막으로, 밤과 빛을 뒤덮는 더욱… 더욱 어떠하단 말인가? 기이한 전복으로 이곳의 원이 닫힌다. 하여 앎은 존재에 걸친 구름이고, 반짝이는 세계란 각막을 덮은 백반이며, 명료하지 못함이다.
여기 내가 보는 모든 것을 거두어 가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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