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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시론
· ISBN : 9791196040055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18-02-09
책 소개
목차
1장 ‘오래된 미래’를 찾아서: 전통의 재구성
한용운 ― ‘님’을 향한 노래
김소월 ― 민족의 서정이 된 가객
박용래 ― 세상 어느 것 하나 눈물겹지 않은 게 없다
박재삼 ― 슬픔과 한의 아름다운 연금술
2장 응답하라, 흑역사!: 시대의 고뇌를 응시하다
이육사 ― 저항과 희망의 시를 쓰다
이용악 ― 유랑민의 삶을 기록한 북방의 시인
윤동주 ― 순결한 청춘의 별이 되다
김수영 ― 자유를 향해 쓴 ‘온몸’의 시
신동엽 ― ‘알맹이’를 위한 꿈을 꾸다
3장 우리말 꽃이 피었습니다: 시어를 가꾸다
김영랑 ― 남도의 가락으로 읊은 순수한 서정
정지용 ― 감각적 시어를 빚어낸 언어의 마술사
백석 ― 정감 넘치는 토속어로 시를 빚다
서정주 ― 한국어의 아름다운 향연장
4장 어느 자연주의자의 시선: 청록파로 남다
박목월 ― 폐허의 시대에 건져 올린 자연과 가족
박두진 ― 자연, 인간, 신이 하나 되는 꿈을 꾸다
조지훈 ― 멋과 풍류를 아는 기품 있는 선비
5장 근대성을 깊이 탐구하다: 모더니즘의 계보
김기림 ― 지성의 태양으로 시를 비춘 모더니스트
이상 ― 시대를 앞선 모던 보이, 시를 실험하다
김광균 ― 시는 한 폭의 그림처럼
김종삼 ― 내용 없는 아름다움의 시학
김춘수 ― 관념에서 무의미를 넘어 다시 일상으로
6장 ‘나’라는 소실점: 내면에서 나오는 목소리
신석정 ― 목가적 서정 아래 흐르는 지사 정신
유치환 ― ‘깃발’의 의지와 사랑의 세레나데
노천명 ― 고독한 사슴의 시인
기형도 ― 죽음과 허무의 아픈 기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김소월이 학업의 기회를 놓치고 돈을 놓치고 시인으로서의 삶을 놓치던 생의 막바지에 발표한 작품이 「기회」라는 것은 우연으로만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가 죽기 한 달 전에 발표한 이 시는 작품 속에 당신이라는 연인을 상정해 놓고 이별을 노래하고 있지만, 실연보다 더 아픈 생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어쩌면 모든 것과 생의 저편으로 영영 헤어져야 하는 자신의 운명을 예감했던 건 아닐까 싶어서요. (1장 ‘오래된 미래’를 찾아서)
박용래는 세상을 떠나기 이틀 전, 이 시를 써서 아내에게 보여 주었다고 합니다. 아내는 시를 읽고 “이 양반이 점점 동시 작가가 될래나.” 하며 면박을 주었는데, 이 말이 두고두고 마음에 걸린다고 안타까움을 전한 글이 있습니다. 시에서만은 세상을 맑게 그리고 싶어 했던 시인은 마지막까지 수채화 같은 삶을 시로 옮겼나 봅니다.
(1장 ‘오래된 미래’를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