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도가철학/노장철학 > 장자철학
· ISBN : 9791196278007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18-01-29
책 소개
목차
머리말 9
제1강 인류, 집단적 사고를 시작하다 15
제2강 중원에서의 사유: 유위 대 무위 33
제3강 소강시대의 사유: 동과 서 ― 이(夷)와 하(夏) 55
제4강 공자(1): 무위적 요소와 유위적 요소의 균형 잡기 87
제5강 공자(2): 군자의 길 119
제6강 맹자(1): 자연 도덕주의 혹은 도덕 이상주의 149
제7강 맹자(2): 도덕의 왕국을 꿈꾸다 167
제8강 순자(1): 악한 본성을 교정하라 ― 예치의 실용주의 203
제9강 순자(2): 지평(至平)의 사회를 추구하다 229
제10강 노자(1): 무위의 집으로 259
제11강 노자(2): 극단적 자연주의의 이상 ― 소국과민 281
제12강 한비자(1): 외로운 법술지사의 비극적 최후 319
제13강 한비자(2): 인간은 믿을 수 없는 것, 오직 법에 의지하라 343
제14강 장자(1): 철학하는 것’의 의미 ― 붕새가 되어 구만리 창공을 날다 377
제15강 장자(2): 구별되지만 차별되지 않는 세계의 실상 409
제16강 장자(3): 어떻게 살 것인가 ― 꿈같은 세상, 꿈을 꿈인 채로 즐기라 439
장자, 에필로그 47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장자는 제자백가 사상 중에서 가장 철학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 당대의 시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처방으로서 제출된 여타의 사상과는 달리 인간과 세계의 근본 문제에 대한 사유를 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자의 중용을 저울추로 삼아 저울을 세우고 나서 볼 때, 무위 쪽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간 자리에 맹자의 사상이 놓여 있고,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간 자리에 노자의 철학이 있습니다. 무위로 향할수록 그 사유는 인간과 자연을 선(善)으로 보고 자연과 가까워지려 합니다. 맹자의 성선설에 기초한 왕도사상이나 노자의 자연주의가 그것입니다.
그리고 반대 방향 쪽에는, 유위 쪽으로 한 발 더 나아간 자리에 순자의 사상이 있고,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간 자리에 한비자가 있습니다. 유위로 향할수록 인간과 자연을 악(惡)으로 보고 개조하거나 통제하려고 합니다. 순자의 성악설에 기초한 예치사상과 한비자의 법가가 그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무위와 유위로 나누고 자연과 인간을 나누고, 이상과 현실을 나누는 일체의 사유를 그 자체로 인간 사유의 ‘유위’적 결과로 보고, 각 사유방식을 바탕에서부터 철학적으로 검토하자고 나선 ‘철학자’가 있습니다. 바로 장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