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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니

오스카 와일드 (지은이), 조동섭 (옮긴이)
큐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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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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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텔레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아일랜드소설
· ISBN : 9791196283216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18-03-02

책 소개

와일드의 미학적, 도덕적, 성적 관심사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 《텔레니》는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두 남성의 사랑을 생생하고 대담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남성 동성애자들의 사랑을 정면에 드러낸 영어권 최초의 게이 에로틱 소설로 손꼽힌다.

목차

텔레니 7
옮긴이의 글 310

저자소개

오스카 와일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세기 말 빅토리아 시대의 문학과 문화에 깊은 흔적을 남긴 오스카 와일드는 예술지상주의와 유미주의의 대표적 작가이자 사회를 조롱한 재담가였다. 1854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저명한 의사이자 고고학자였고 어머니는 시인이었다. 부모의 영향 아래 그는 어린 시절부터 문학과 예술에 깊이 빠져들었고, 더블린의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고전문학을 공부한 후 옥스퍼드 대학교 모들린 칼리지로 진학했다. 1878년 시 「라벤나」로 뉴디게이트 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첫 발을 내디뎠고, 1888년에 동화집 『행복한 왕자와 그 밖의 이야기들』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1890년 발표한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와일드의 유일한 장편소설이자 가장 논쟁적인 작품이었다.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얻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내던지는 도리언의 이야기 속에서 와일드는 도덕과 타락, 미와 윤리,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탐구했다. 그러나 당시 빅토리아 시대의 도덕적 기준을 위배했다는 이유로 ‘위험하고 부도덕한 책’이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이후 그는 1890년대 후반 희곡 작가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윈더미어 부인의 부채〉, 〈하찮은 여인〉, 〈진지함의 중요성〉 같은 풍자극을 발표하여 사회의 위선을 날카롭게 조롱했다. 1895년에는 동성애 혐의로 기소되어 2년간의 강제 노동형을 선고받았다. 출소 후에 프랑스로 떠나 유랑 생활을 했는데, 건강이 악화된 그는 1900년 뇌수막염으로 생을 마감했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19세기 영문학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상징적인 작품 중 하나로 남아 있다. 문학과 미학을 향한 와일드의 탐구는 현대에 이르러서도 논의되며, 그는 여전히 ‘자신의 삶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창조한 작가’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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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섭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이매진〉 수석기자, 〈야후 스타일〉 편집장, 〈TTL 매거진〉 편집 고문을 지냈으며, 현재 번역가와 자유 기고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오로르 시리즈와 《원더풀 랜드》 《빛을 두려워하는》 《빅 픽처》 《고 온》 《데드하트》 《픽업》 《비트레이얼》 《빅 퀘스천》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파이브 데이즈》 《더 잡》 《템테이션》 《파리 5구의 여인》 《모멘트》 《파리에 간 고양이》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 《마술사 카터, 악마를 이기다》 《브로크백 마운틴》 《돌아온 피터팬》 《순결한 할리우드》 《가위 들고 달리기》 《거장의 노트를 훔치다》 《일상 예술화 전략》 《매일매일 아티스트》 《아웃사이더 예찬》 《심플 플랜》 《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 《스피벳》 《보트》 《싱글맨》 《정키》 《퀴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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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텔레니의 손이 닿았을 때 제가 느낀 그 모든 것들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그 손은 저에게 불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이상한 말이지만, 그와 동시에 저를 진정시켰습니다. 그 어떤 여성의 키스보다 훨씬 달콤하고 부드러웠습니다. 그 사람의 악수가 천천히 제 온몸에 스며들었습니다. 제 입술을, 목을, 가슴을 애무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이 기쁨으로 떨렸습니다.


고요하고 조용한 자연도 숨을 참으며 저희를 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축복의 황홀경은 이 지상에서 느낄 수 없는 것이며, 있다 해도 아주 드문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까라지고 늘어지고 기진맥진해졌습니다. 땅이 빙빙 돌고 몸이 가라앉았습니다. 서 있을 힘조차 없었습니다. 어지럽고 기절할 것 같았습니다. 내가 죽어가나? 그렇다면 죽음은 삶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임이 틀림없어. 이런 황홀한 기쁨은 두 번 다시 느낄 수 없을 테니까.


왜요? 제 본성이 평온과 행복을 찾아냈는데, 그것이 자연을 거스르는 죄를 짓는 일인가요? 그렇다면, 그것은 제 피의 잘못이지 제 잘못은 아닙니다. 제 정원에 누가 쐐기풀을 심었죠? 저는 아닙니다. 그것들은 제가 아주 어릴 때부터 저도 모르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 욕정의 가시들이 결국 어떤 결론을 가져오게 될지 이해하기 훨씬 전부터 저는 그 가시들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제 욕정에 굴레를 씌우려 했을 때, 이성의 저울판이 감성의 저울판과 균형을 맞추기에 너무 가벼웠다면, 그것이 제 잘못이었을까요? 저의 격한 행동을 설복할 수 없었던 것이 제 탓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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