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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96350697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19-10-10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요하네스버그의 천사들 ― 역병의 도시
로어사이드의 유령들 ― 우리들의 짧은 영원
잘랄라바드의 병사들 ― 침묵의 주파수
하드라마우트의 광대들 ― 감시되는 단층들
북도쿄의 아이들 ― 무미건조한 땅에서의 생존
해설: 오모리 노조미(大森 望)
주요 참고문헌
책속에서
1461회째의 낙하.
확실한 것은 하나.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고통이다. PP2713의 모든 기억은 고통과 함께 있다. 인간답게 행동하도록 요구된 그녀들에게 스스로 고통에 대한 감각을 끄는 일은 허락되지 않는다. 주위에 동족(同族)이 있는 것은 안다. 다만 통신을 시도해도 대답이 없다. ― 「요하네스버그의 천사들」
아침해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을 비추고 있었다.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DX9이라면 생존할 수 있다. DX9은 열을 지어 한 대, 또 한 대 모래 언덕을 넘어갔다. 사막 끝, 그들의 새로운 고향. DX9은 서로를 유지, 보수해 가면서 언젠가는 자치를 한다고 한다. ― 「요하네스버그의 천사들」
쓰키야마 신이치로, DX9 개발 리더(2027년)─사장은 처음부터 악기 대신 인간다운 로봇을 만들려고 했죠.
DX9은 노래를 매개로 로봇다움과 인간다움을 중개하는 겁니다. 다만 유통 쪽에서 악기로 취급한 건 우연이에요. 가전 도매상이 받아주질 않았던 거죠. 그래서 사장이 독자적으로 악기 도매상을 찾아가 악기로 유통시키게 된 겁니다. 우리끼리 얘기지만, 사장 말고는 아무도 그게 팔릴 거라고 믿은 사람이 없었어요. ― 「로어사이드의 유령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