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칸트 예지계 강의

칸트 예지계 강의

(윤리적 주체의 탄생)

이수영 (지은이)
북튜브
2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9,800원 -10% 0원
1,100원
18,700원 >
19,800원 -10% 0원
0원
19,8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칸트 예지계 강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칸트 예지계 강의 (윤리적 주체의 탄생)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근대철학 > 칸트
· ISBN : 9791192628486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5-03-20

책 소개

칸트의 대표적인 개념인 ‘예지계’를 통해 칸트의 윤리학을 이해하고 칸트의 자유가 어떤 것인지를 밝히고자 하는 시도이다. 칸트는 인간의 경험과 인식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물자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출해 낸다.

목차

서문

1부 예지계

1강 _ 윤리는 어디에서 탄생하는가 : 물자체의 철학
기존 형이상학에 대한 불만 |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경험하는가 | 이율배반, 세계의 비일관성 | 숭고와 무한자의 현시 | 소거될 수 없는 주체 | 정언명령과 형식적 특성 | 안티고네와 아이히만 : 주체의 자리

2강 _ 칸트의 물자체와 헤겔의 절대지
유한성과 절대성의 문제 | 물자체에 대한 헤겔의 비판 | 헤겔의 절대지

3강 _ 신적 폭력에 대하여
폭력 ‘비판’에 대하여 | 윤리의 무조건성과 예지계 | 생명 너머의 윤리 | 피를 흘리지 않는 죽음 | 예지적 순간

2부 악


4강 _ 자유와 필연성에 대하여
중립적일 수 없는 사랑 | 인식된 필연성으로서의 자유 : 스피노자 | 심연으로서의 자유 : 칸트 | 매개하고 소급하는 자유 : 헤겔

5강 _ 악에 대하여
악은 아무것도 아니다 | 덕과 부덕의 구분 | 인간은 돌멩이다 | 최선의 세계 | 인간은 두더지가 아니다 | 악은 실재한다 | 악, 윤리적 질서의 전도 | 「헤어질 결심」과 사랑의 숭고

6강 _ ‘허무에 대한 의지’에 대하여
허무를 향한 의지 | 원한과 타자 부정 | 죄와 자기부정 | 바탕으로서의 금욕주의적 세계 | 공백과 분열에 대한 욕망 | 그럼에도 불구하고 | 헤겔의 자기의식 | 절대적 부정과 추상의 운동 | 인간 본질로서의 ‘무’

7강 _ ‘운명애’에 필요한 것들
가능성에서 파생되는 부정 | 자유와 악 | 폐기된 물자체 | 과잉으로서의 권력의지 | 순환하는 시간? | ‘순간’이라는 문제 | 시간이 아닌 시간 | 반복들, 차이들

3부 보편성


8강 _ ‘환상’에 대하여
인간, 가장하는 능력 | 자유의지, 목적인, 신 | 변용능력으로서의 개체 | 화폐라는 물신 | 화폐물신주의 발생 과정 | 객관적 환상 | 정의라는 예지적 이념 | 숭고라는 예지적 물신

9강 _ ‘교육’에 대하여
‘질문’의 형식 | 이방인으로서의 주체 | 학부모의 ‘난입’ | 계몽이란 무엇인가 | 스스로 생각하라 | 자유로운 존재에 대한 자유의 교육

10강 _ 카프카의 세계에 대하여
가능한 최선의 세계 | 불능의 체계 | 제논의 역설 | 영원한 지연 | 거세된 주체 | 초월론적 태도와 절대적 반역

11강 _ ‘보편성’에 대하여
대립과 토포스 | 이성의 공적 사용과 사적 사용 | 이성의 사적 사용의 문제 | 토포스가 없는 학자의 자리 | 판단력의 문제 | 상상력과 보편자 | 사유와 타자

참고문헌 | 찾아보기

저자소개

이수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철학연구자 겸 번역가. 제도 바깥에서 자유로운 공부를 하고 싶어 연구자들의 공동체 <수유너머>에 있었고, 현장에서의 인문학 활동을 위해 <인문팩토리 길>을 꾸린 적이 있으며, 현재는 <감이당>과 <남산강학원>에서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철학 공부에 집중하고 있다. 2024년부터 철학에 대한 공부를 함께 나누기 위해 <수영스쿨>이라는 온라인 공간을 통해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철학적으로는 칸트에 매료되어 있는 상태로 그 덕분에 헤겔의 철학까지 넘볼 지경이 되었다. 세계를 관통하고 인간 삶을 포획하는 철학적 ‘개념’의 매력을 어떤 식으로라도 알리고 싶다. 지은 책으로는 『섹슈얼리티와 광기』, 『미래를 창조하는 나』, 『권력이란 무엇인가』, 『니체강의』, 『순수이성비판 강의』, 『실천이성비판 강의』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요하네스버그의 천사들』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우리의 인식이 존재의 총체성에 육박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칸트는 물자체라는 개념을 통해 설명합니다. 우리 감성에 주어지는 질료들은 사물 ‘자체’가 아니라 사물의 ‘현상’일 뿐이기 때문에 물자체는 우리 인식이 접근해서는 안 되는, 유한성의 한계로 작동하는 셈입니다. 물자체에 대한 그 어떤 직접적인 규정적 인식도 있을 수 없다는 이 불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읽을 방법은 없을까요? 인식의 한계 앞에서 물러나는 게 아니라, 그 한계를 이용해 우리 삶을 새롭게 해석할 방법은 없을까요? 물자체는 오히려 ‘세계’가 현상들의 질서와 법칙으로만 구성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더욱더 두드러지게 보여 주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따라서 인과적 사태로 환원되지 않는 것, 바로 ‘주체의 자유’, 그것이 물자체가 우리 삶에 의미 있게 다가오는 지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것이 어떤 현실이든 결코 자유로운 주체를 배제할 수 없다는 것, 바로 이 지점에서 칸트의 물자체를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산이나 피라미드가 숭고한 게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 내부의 무한자라는 이념의 현시가 숭고미를 만들어 낸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장면에 도달하게 됩니다. ‘세계는 비일관적이다’라는 표현은 세계에 대한 객관적 분석이라면 타당하지 않습니다. 세계는 우리와 관계없이 비일관적이지 않습니다. 세계는 상상력과 지성(혹은 이성)을 통해 세계와 관계를 맺는 인간 없이 비일관적일 수 없습니다. 세계 자체가 균열을 갖고 있는 게 아니라 인간이 세계를 구성하려고 접근할 때 비일관성이 발생한다는 것이 칸트 철학의 핵심입니다. 만약 인간이라는 주체가 없다면 세계의 비일관성이나 물자체를 논의할 수도 없습니다. 이 세계가 현상계든 예지계든 그 어떤 하나의 원리에 의한 전부가 아닌 이유는 인간이라는 주체가 그 세계에 개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헤겔의 절대적 시선이란 단순하게 얘기해서 우리의 유한성에 ‘절대적으로’ 입각하자는 것입니다. 초월적 시선 자체를 아예 버리는 것이죠. 무한하고 초월적인 시선을 유한한 인식 아래 놓게 되면 주관 바깥에 물자체가 있는지 우리는 알 수가 없습니다. 즉 우리 인식을 초월한 시선 자체가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외부에 있을 것으로 전제된 그런 ‘대상들’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이란 말일까요? 헤겔은 그런 외적 대상이란 우리 사고의 ‘추상성’ 때문에 발생하는, 다시 말해 우리 사고 자체의 내적 균열로 인해 발생하는 착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칸트는 인간의 정신이 지성과 이성이라는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헤겔은 우리 의식이 역사적인 변화를 겪는다는 데 특히 주목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