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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431303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18-08-10
책 소개
목차
Prologue
겨울
발자국
사랑일까요
뭍으로
그런 이별
피천득을 읽으며
언제나 늦다
어떤 밤
상실의 밤
낯선 그대가 계속 낯선 까닭
가위로 그리는 동그라미
사랑, 사랑
노력 없는 일
말하지 못하는 마음
첫 번째 편지는 이렇게 마칩니다
봄
환호
Dear, Tulip 1
Dear, Tulip 2
이름 붙이지 않아도 되는 사랑
고르는 일
고백
그늘진 빛
여수, 밤, 바다
순천에서
여행이랄지, 사랑이랄지
고요하고 아름다운
나를 사랑할 당신은
네게 관여하고 싶은걸
그러니까 사랑은
말의 날
여름
바다, 아니면 숲. 아니면 사랑,
강 앞에 서 있는 사람
바다가 아니어도
버드나무 밑에서
놀이동산과 공원
책장이 넘어가는 소리에
숲을 걷는 그대에게
시가 되기를
당신께만은
오로지
말꽃이 번지는 때
깊을수록
그대의 밤
저 바다가 하듯
돌연히 불어온 당신
낯설어 하기를
아름다운 그림자, 당신
조용하고 오래된, 사랑스럽고 우아한
가을
사랑을 이루는 순간들
어떤 모든 순간에
불을 밝힐 테에요
이해로 다가가는 마음
바닷길을 걷겠습니다
예지에게
사랑의 계절
모든 것이 사랑
캄캄한 중에라도
또 편지할게요
새하얘집니다
오늘은 파도가 높습니다
말이 없어지는 때
내 사랑이 달이라면
지금 내 앞의 바다
바다에서 숲으로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우연한 조각
헤매는 글이, 사랑이
눈길을 모아
풀꽃과 사랑
여름엔 편지를 부칠 거예요
RE: prologue
Epilogue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발자국 같은 것이 남아 있습니다. 누구의 것인지 알지 못합니다. 어떻게 지워버리는 지도.
딸깍. 딸깍. 불을 켜고 끄는 것은 이렇게 쉬운데 어째서 고르는 일은 그리도 힘든지. 물건만 못 고를까요. 마음도, 말도 잘 고르지 못합니다. 하물며 사람이야. 필요하다 하여 덥석덥석 집었다 놓을 수가 없는 겁니다. 「고르는 일 中」
그러니까 사랑은 당신과 나의 일이기도 했지만 나와, 또 그냥 나의 일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나와 세상의 일이기도 하면서 그저 세상의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사랑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