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윤리학/도덕철학
· ISBN : 9791196494025
· 쪽수 : 664쪽
· 출판일 : 2025-10-20
책 소개
목차
목차
서문 7
감사의 말 16
역자 서문 18
제1장 서론: 복수 명사로서 생명윤리 31
도덕 다원주의의 얼굴을 한 생명윤리 31
생명윤리와 포스트모더니티 39
정치, 도덕성, 그리고 생명윤리 44
폐허 속의 생명윤리 48
도덕적 다양성 앞에서의 관용 49
제2장 생명윤리의 지적 기반 70
윤리의 다양성 71
도덕에서 객관성의 문제 75
특정 도덕 관점을 정당화하는 문제 78
내용 충만한 세속 윤리를 정당화하려는 시도: 왜 그것은 모두 실패하는가 83
니힐리즘의 언저리에서 123
니힐리즘의 비상구: 세속 생명윤리학의 도덕적 정당성 구하기 125
포스트모더니티의 도덕적 권위: 의료정책의 정당화 132
도덕성과 도덕 공유인을 위한 생명윤리학; 도덕성과 도덕 이방인을 위한 생명윤리학 136
공동체들, 세속성, 그리고 생명윤리: 도덕적으로 분열된 세계에서 의료의 제공 141
도덕 이방인의 낯섦 144
가치의 관료이자 지리학자인 의료인 147
도덕적 다양성의 얼굴을 한 생명윤리: 요약 150
제3장 생명윤리의 원칙 172
허락과 이득: 생명윤리의 뿌리에 있는 갈등 174
도덕에의 의지와 간주관성의 문제 174
어떻게 칸트는 도덕 결론에 내용을 슬쩍 밀어넣었나 176
부도덕함의 제재 180
선행의 원칙에 권한과 내용을 부여하기 186
도덕 원칙의 정당화 193
원칙들 간의 긴장 197
정의의 원칙 199
생명윤리의 원칙들 201
도덕적 긴장과 용인의 권리의 중심성 205
권리와 의무의 충돌 212
TEYKU: 도덕 추론의 대상이 되는 몇몇 문제들의 불투명성 213
제4장 의료의 맥락: 인격체, 소유, 그리고 국가 220
인격체의 특별한 지위 221
인격체를 선호하는 바이어스? 228
잠재성과 가능성 230
동물에 관한 여담 233
신생아, 심한 지적장애인, 그리고 ‘인격체’에 대한 사회적 의미 236
심한 장애가 있는 신생아: 인격체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보호의 약화 239
인격체라는 것: 엄밀한 의미와 다양한 사회적 의미 241
잠자는 인격체와 임바디먼트의 문제 243
사람, 동물, 그리고 사물의 소유 249
멸종위기종, 콜로세움, 그리고 생태학의 생명윤리 261
소유: 요약 263
국가와 그 권한 268
세속 국가의 도덕적 권한의 한계 277
유토피아를 향해 280
소유, 국가, 그리고 의료정책에 관한 포스트모던적 성찰 287
제5장 의료화의 언어 298
실재의 구성 298
의학의 네 가지 언어 309
평가로서의 질병 언어 310
기술로서의 질병 언어 326
설명으로서의 질병 언어 328
사회적 실재를 형성하는 질병 언어 341
의학적 실재의 사회적 구성과 임상적 결정의 도전 343
법적·종교적·교육적 문제가 아닌 의학적인 것으로 문제를 바라보기 348
의학적 실재의 민주화: 부분적인 결론 355
제6장 인격체의 시작과 끝: 죽음, 낙태, 그리고 영아 살해 370
죽음의 정의 373
신체, 마음, 그리고 인격체 373
임바디먼트 376
절대적인 확실성을 보장할 수 없는 삶과 죽음 377
죽음의 전뇌사 정의의 발전 379
그곳에 존재하기 381
죽음의 고등 뇌중추 정의를 향하여 388
낙태, 태아에 대한 해악, 그리고 영아 살해 391
접합자, 배아, 그리고 태아의 도덕적 지위 394
잘못된 삶 398
태아를 위한 국가의 개입: 제왕절개수술, 태아 수술, 그리고 시민의 책무 404
결함 있는 신생아를 죽게 내버려두는 것 407
영아 살해 416
태아 연구와 시험관 수정 419
인격체로서의 환자: 세속적 도덕의 비전 427
제7장 자유롭고 충분한 정보에 의한 동의, 치료 거부, 그리고 의료진: 자유의 여러 측면 441
환자-치유자 관계 445
전문직 446
낯선 영역에 있는 도덕 이방인으로서의 환자 450
이방인과 친구 453
지나치는 이방인들로부터 제공받는 의료 458
자유롭고 충분한 정보에 의한 동의 458
홀로 남겨질 권리 463
자유의 세 가지 의미 468
충분한 정보의 세 가지 의미 473
타인을 위한 선택: 온정적 간섭주의의 세 가지 형태 491
대리 동의, 그리고 미성년자의 해방 500
인간 대상 연구 506
비밀 보장 515
자살, 안락사, 그리고 죽음의 유형 선택 521
홀로 남겨질 권리와 죽음의 결심 527
사전 지시, 대리 동의, 그리고 의사 무능력자의 치료 중단 530
불신앙 시대의 죽음 533
안락사 541
의료팀 542
동의, 도덕적 다양성, 그리고 의료정책: 왜 모든 것은 단일해야만 하는가? 545
제8장 의료에 대한 권리, 사회 정의, 그리고 의료자원 분배에서의 공정: 자원의 한계로 인한 공포 566
의료정책: 평등하고 적정한 의료라는 이데올로기 568
정의, 자유, 그리고 불평등 572
자연적 로또와 사회적 로또 573
부자와 가난한 자: 자격의 차이 575
불운과 불공정 사이의 선 긋기 577
평등을 넘어서: 이타주의적 평등주의 대 질투에 찬 평등주의 580
거시분배에서 미시분배로 585
고수준 거시분배 선택 585
저수준 거시분배 선택 586
고수준 미시분배 선택 587
저수준 미시분배 선택 587
인간의 생명을 건 도박과 건강과 생존의 가치 매기기 589
상충하는 정의의 모델: 내용으로부터 절차로 591
다층 의료 시스템의 도덕적 불가피성 601
결론: 도덕적 다양성의 면전에서 의료권을 창출하기 609
제9장 인간 본성의 재형성: 도덕 이방인들과의 덕과 도덕 내용이 없는 책임 618
우주적 방향 상실 618
닥터 필굿과 건강의 추구: 약물, 치료, 인위적 웰빙, 그리고 행복의 실현 622
미덕과 악덕 629
포스트모더니티, 다원주의와 세속성: 세속 생명윤리의 비전 633
찾아보기 641
비오스총서를 펴내며 658
책속에서
간단히 말해 허락 원칙에 의해 빚어진 평화로운 공동체의 개념은 사람들의 삶에서 중요한 요소다. 도덕 공동체 전반을 아우르는 도덕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순간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인다. 그것을 채택하지 않는 것은 세속적이고 다원적인 사회에서 정합적인 도덕 담론의 기초를 잃는 것이다. 허락 원칙은 오직 동의가 있을 때 타인을 이용할 수 있다고 요청한다는 의미에서 상호 존중의 도덕성에 근거를 둔다. 그 제재는 지적인 것이다. 윤리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행동의 정당성에 관한 지적 질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인격체를 식별하는 것은 자의식, 이성, 그리고 비난과 칭찬에 마음을 쓰는 역량이다. 그러한 실체의 가능성은 도덕 공동체의 존재 가능성의 기반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행동의 옳고 그름과 행위자의 가치나 무가치함을 성찰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한편으로 모든 사람이 인격체는 아니다. 모든 사람이 자의식이 있고 이성적이며, 칭찬과 비난의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태아, 영아, 지적장애인, 그리고 심각한 혼수상태에 빠진 사람들은 인격체가 아닌 사람의 예를 제공한다. 그들은 인류의 구성원이지만 스스로 세속적 도덕 공동체에 속하지 않는다. 그러한 실체들은 비난하거나 칭찬할 수 없다. 그들은 약속도, 계약도, 선행에 대한 이해도 할 수 없다. 그들은 세속적인 도덕 기획의 주요 참여자가 아니다. 오로지 인격체만이 그 지위를 가질 수 있다.
의학적 실재에 대한 이해는 수없이 많기 때문에, 그렇게 바라는 사람들은 협력자들과 함께 그들 자신의 도덕적·형이상학적 비전에 따라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 세속적인 도덕과 일반적인 국가 권한의 한계는 의학적 실재에 대한 활동과 인식의 다양성을 위한 공간을 남겨둔다. 이러한 상황은 단일 통합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야 할 많은 근거 중 하나를 제공한다. 의학적 실재, 질환과 질병, 건강과 적절한 의료에 대한 정전적이고 내용 충만한 비전은 없다. 쿠바 공산주의자, 정통 유대인, 시아파 이슬람교도, 뉴에이지 이교도, 페미니스트, 남성 우월주의자, 남부 침례교도, 그리고 정교도 등의 의학적 실재와 적절한 의료에 대한 비전이 있을 뿐이다. 국가의 제한되고 세속적인 도덕적 권한과 의료 도덕성의 도덕과 형이상학적 비전의 다양성을 감안한다면, 마오쩌둥의 말을 빌리자면, 천 개의 의료 시스템의 관점이 발전할 수 있고, 백 개의 서로 다른 의료전달체계가 경쟁할 수 있
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