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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96585914
· 쪽수 : 228쪽
책 소개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대학생이 말하는 대학 생활
1부 대학생으로 살아남기
1장 인간관계 : 나 이러다가 아싸 되는 거 아냐?
2장 놀이 : 대학생이 됐는데 뭐 하면서 놀지?
3장 공부 : 공부는 어떻게 하지?
4장 생활과 노동 : 그냥 살아 있는 것도 쉽지 않네
5장 졸업 : 난 어느 곳에도 없는 나의 자리를 찾으려
2부 대학생으로 살아가기
6장 대학생으로 산다는 것
7장 나에 대해 깊이 이해하기
8장 자유롭게 살기
9장 대학이 현장이다
에필로그 지금보다 나아질 거야
주
리뷰
책속에서
연애는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사랑의 낭만적인 표현 방식을 뿐입니다. 제가 이해하기에 사랑이란 상대와 관계로부터 기쁨을 느끼므로 관계 지속을 위해 헌신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상대를 오롯한 한 인격으로서 존중하므로 정복, 지배, 소유하지 않는 감정입니다. 그러나 세간에서 말하는 (이성에게 국한된) 연애론은 잘 들여다보면 섹스라는 종점을 위해 달려가는 일련의 통과의례 같습니다. 그건 사랑이라기보다는 남성성 내지 여성에 대한 소유권을 완성하는 과정입니다. 그런 폭력적인 관계로 나아가봤자 그 끝에서 기다리는 건 차게 식은 감정 혹은 지긋지긋한 악감정뿐입니다.
한동안 서울대에서 학점을 높게 받는 학생들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교수의 농담 하나 놓치지 않고 수업 필기를 한다는 이야기가 돈 적이 있습니다. 창의력을 죽이는 태도라며 미디어에서 난리도 아니었는데요. 강의 내용 대부분을 받아 적는 저로서는 그다지 잘못된 공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강의 내용이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지를 알려면 교수의 말을 일단 지면으로 옮겨야 합니다. 이후에 적은 내용을 보고 얼마나 논리적으로 소화, 비판, 재구성할 수 있는지는 자기 몫이지만요. 최대한 빠짐없이 듣고 정리하려는 자세가 잘못은 전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엉성한 상상이 아니라 잘 갖춘 배경지식에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