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6657710
· 쪽수 : 220쪽
책 소개
목차
1장 루소의 이상, 블록체인의 세상
루소를 배반한 리바이어던 _17
거대한 바다를 뒤흔든 상상력 _22
2장 뷰티플 마인드, 자유를 향한 열망
블록체인 씨앗을 퍼트린 수학자, 존 내시 _29
빅브라더로부터의 자유 _34
나와 타인, 신뢰와 경계의 재구성 _42
오래된 민주주의, 분산된 시장 _47
중국·인도보다 큰 데이터의 나라 _50
3장 상상과 혁신으로 가는 세계여행
북유럽 실리콘밸리, 에스토니아 _57
디지털 허브를 꿈꾸는 나라: 싱가포르, 스위스, 몰타 _61
디지털 폴더를 꿈꾸는 튤립과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 _70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 이스라엘 _76
4차산업혁명 패권 전쟁: 미국, 중국, 영국, 독일 _80
4장 블록체인과 함께하는 산업기행
총성 없는 웹브라우저 전쟁 _91
삶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 신원 증명과 보험 _94
자동차산업의 도전과 모빌리티의 진화 _103
에너지산업, 지속발전 가능성을 꿈꾸다 _111
5장 소유권의 분할, 피카소 나누기
온체인 세상을 향하여 _119
욕망의 분할, 피카소 나누기 _123
디지털 자산의 시대 _134
거대한 변화의 시작, 증권형 토큰의 미래 _162
6장 창조는 혼돈의 가장자리에서
욕망이 낳은 튤립버블 _169
창조는 혼돈의 가장자리에서 _172
혁신의 꿈과 상상력만 바라보자 _175
스타트업, 대체모델과 보완모델 사이에서 _179
잠자는 시장에서 역혁신을 위하여 _182
7장 최후의 혁신, 국가와 혁명
플랫폼 코드가 움직이는 세상 _189
시장의 근원적인 파워, 래디컬 마켓 _193
정치혁명을 몰고 올 블록체인 _198
에필로그 _210
참고문헌 _215
리뷰
책속에서
욕망의 분할, 소유권의 공유:
“들판에 핀 꽃은 굳이 꺾지 않고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하다. 블록체인이 만들어갈 세상도 그렇다. 자본주의 시대에는 사적 소유가 최고의 가치였다면, 블록체인 시대에는 공유방식으로 소유의 욕망을 충족할 것이다. 바야흐로 인간의 욕망을 분할하고 소유권을 공유할 날이 도래한 것이다.
욕망은 억제되지 않고 발현된다. 누군가에 의한 과잉 억압을 걷어내기 때문이다. 욕망의 분할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도 시가 수백 억이 넘는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행복한 눈물>을 가질 수 있다. 피카소의 그림에 대한 소유권을 가질 수 있으며, 서울과 뉴욕 한복판의 빌딩에 대한 소유권을 살 수도 있다.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
돈은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는 마법사다.
“사람들은 욕망 때문에 목숨을 건다. 독일 문호 괴테는, “그대 황금이여 그대는 전지전능하도다. 무능한 자가 돈만 있으면 유능한 자를 고용하여 더욱 유능해질 수 있다”고 하며 일찍이 돈의 힘을 언급한 바 있다. 또 《인간의 굴레》의 저자 서머싯 몸은, “돈이란 육감과 같아서 그게 없이는 다른 오감을 제대로 사용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간은 돈이 없으면 단 한시도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다“.
욕망의 분할, 피카소 나누기
“지난 몇 년 사이 자본주의적 소유 관념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자가용을 구매할 때 리스와 장기 임대를 고민하는 것을 당연한 일이 되었고, 렌터카 개념을 확장하여 어느 곳에서든 편리하게 반납과 대여가 가능한 카 셰어링 서비스는 시간이 갈수록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결코 공유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집도 예외는 아니다. 여행자 혹은 장기 체류자에게 집을 빌려주는 에어비앤비는 필수 애플리케이션이 되었다. 집 셰어링, 카 셰어링, 에너지 셰어링 등 자산과 인프라를 공유하는 추세가 늘어나면서 소유의 관념도 변해갔다. 결코 공유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피카소 그림을 나누고, 일할 사람도 셰어링하는 세상이 우리 앞에 바짝 다가왔다. 소유를 필요로부터 분리하고, 일상적으로 공유 플랫폼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시장이 등장한 것이다”.
창조적 노마드의 삶
“창조적 노마드는 통제와 감시를 받는 획일적 삶보다는 개인의 자율성과 창조성을 최우선 가치로 살아간다. 독립적인 개인은 P2P로 무한히 연결된 사회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어한다. 이들은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자기결정권을 중요시하며, 규율에 기생하는 권력자와 중간에서 이익을 취하는 미들맨을 거부한다. 블록체인은 수직의 논리와 패턴에 익숙한 삶을 벗어나 수평적 사고로 통찰하고 교감하는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