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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6717803
· 쪽수 : 212쪽
책 소개
목차
1부 가게 하루
10:00 청소로 시작하는 하루 32
10:30 기증품과 쓰레기 사이 36
11:30 글로벌한 가게 39
12:30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41
14:00 새로운 물건이 들어오는 시간 44
15:30 환불해주세요 49
16:00 쉿! 할머니 주무세요 54
16:30 늦은 오후의 티타임 56
17:45 마감까지 아직 15분이나 남았습니다 58
20:00 불 끄고 문 닫고 62
2부 가게 사람들
1 위로와 치유 66
2 얇은 지갑도 부끄럽지 않게 76
3 가게가 아이를 길렀어요 86
4 꽃보다 할배 94
5 여기선 감정 노동 안 통해요! 107
6 목까지 뿌듯함이 차오르지 113
7 사랑방, 방앗간, 우물가--- 정말 좋은 장소 118
3부 가게- itstory
1 찢어진 그물코: 공익추구와 수익률의 모순 130
2 아름다운가게 상록수점의 탄생 136
3 나눔사업과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 141
4 새로운 시도와 수익률이라는 숫자 146
5 세월호와 상록수점 151
6 가게 회생프로젝트 155
7 가게의 지속가능성 159
8 자원봉사자들의 분노 167
9 상록수점의 폐점 반대운동 171
10 가게 매니저: 우리는 활동가입니까 노동자입니까 179
11 상록수점 안녕 183
후기 192
부록: 폐점 반대 탄원서 195
리뷰
책속에서
“아름다운가게에서 물건 구경하면서 복잡한 생각들을 모두 잊어요. 아름다운가게가 없어지면 우울할 것 같아요.” “선생님, 어제 왜 안 오셨어요. 어디 아프셨어요? 할 때 고맙고, 보람되고, 행복했던 것 같아요” “일자리 구하러 오신 외국인 노동자분들이 마음 편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우리 가게에요” “거기가 참새 방앗간이지 뭐”“여기오면 참 행복해요. 아름다운가게 사람들이 다들 반갑게 맞이해주고 문도 열어줘서 그게 참 좋아요.”
“내 마음을 풀 수 있고, 마음을 놓을 수 있는 것이 거기야. 그래서 자주 갑니다. 거기서는 나에 대해 모르잖아요. 그러니 나 편한 대로 할 수 있고 웃으면서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그러니까 말하자면 제 속풀이 장소에요. 속풀이 장소...” 내 웃음조차도 미안한 고단한 삶이 있다. 아픔을 아는 가족과는 마주보고 웃기가 힘들다.
여기 아니면 갈 곳이 없어 매일 왔다. “2층에 올라가진 못하지만 너무 궁금해서 안 올 수는 없었어요. 마트는 필요한 게 있어서 사러가는 거지만 여기는 궁금해서 들르는 곳이에요. 오늘은 또 어떤 물건이 있나 하고 궁금해서라도 와야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