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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움직인 문장들

나를 움직인 문장들

(7년 차 카피라이터의 방향이 되어준 메모)

오하림 (지은이)
  |  
자그마치북스
2020-11-15
  |  
1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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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움직인 문장들

책 정보

· 제목 : 나를 움직인 문장들 (7년 차 카피라이터의 방향이 되어준 메모)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782665
· 쪽수 : 200쪽

책 소개

카피라이터인 저자 오하림이 20대 때부터 모아왔던 수천 개의 문장 중 당장 머리를 뎅 울리기도 하고, 몇 년이고 마음에 남아 일상을 조금 바꾸거나 취향을 말해주고 가치관이 되어주었던 것들을 골라 그만의 생각을 더해 내놓은 책이다.

목차

여는 글

[나를 말해주는 문장]
세상엔 스피커가 안을 향하는 사람도 있다 | 받아들이면 담담해진다 | 취미를 고민하는 게 취미였던 사람 | 10년 쓸 테이블을 고르면서 10년의 행복까지 가늠해본다 | 능동적인 마침표를 찍고 싶습니다 | 대안은 많다 | 슬퍼할 줄 아는 것의 힘 | 진열된 것들로부터 지켜내는 취향 | 오늘을 살아가세요 | 도덕책에서배운것들

[나를 끄덕이게 한 문장]
누구에게나 처음이라는 위로 | 그의 ‘굿모닝’ 한마디로 나는 좋은 아침이 된다 | 설명을 하는 것과 그림을 그려주는 것 | 어떤 말의 힘 | 아무것도 아닌 건 아무것도 아니야 | 타인에 대한 판단은 나를 통과한 결과물이다 | ‘과정’이라는 선물 | 생각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습니다 | ‘네/아니오’로 대답할 수 없는 것들 | 5분 뒤의 나는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몰라 | 친구를 사귀면 그 친구의 세상만큼 덜 편협한 인간이 된다 | 앞뒤 없는 마음보다 강력한 스킬은 없다 | 모니터 뒤에 사람 있어요 |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해방된다 | 부끄러워해야 할 민낯은 어느 쪽일까? | 함께 이야기하며 변화하는 우리 | 지지받는 창작자의 늪 | 정신력은 아무런 힘이 없다

[나를 생각에 빠지게 만든 문장]
'다음'은 다음에 | 연애, 비효율의 끝판왕 |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건 성장할 때가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 '정의'는 무엇인가 |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 내일은 부디 더 큰 실패를 |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 언제나 저는 주인공이었어요 | 지루하게 선명하기보다는 흐릿해도 흥미롭게 | 불안, 우리를 키우는 에너지 | 좋은 어른이 무엇인지 본때를 보여주자 | 정말 중요한 것은 숫자 밖에 있다 | 소수를 대하는 방식에 대하여 | 전시하는 몸에서 기능하는 몸으로 | 나는 내 인생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까? | 말하지 않으면 몰라요

추천사

책속에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바라보는가로 나를 규정했던 지난날과 비교해 지금은 다른 사람이 알아주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하다. 내가 알아주는 좋은 물건들로 내 방을 천천히 채워간다. 오래 사랑받은 물건, 군더더기 없이 충분한 물건, 나무가 주는 따뜻한 기운을 품은 물건. 그런 물건으로 가득한 나만의 방과 그 방에 잘 어 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은 나. 이렇게 내 주변의 물건들은 나를 말해주고 나만의 정체성을 완성시켜 나간다.
대세의 흐름 따르지 않고 나만의 방향을 만드는 힘. 내 세계를 스스로 구축하는 뿌듯함. 좋은 것을 알아보는 안목이 있다는 기쁨. 취향이 있는 사람에겐 이런 주체적인 기쁨이 쌓인다.


그런데 이 문장은 내가 써 온 카피와 많이 다르다. 구직 사이트 가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마케팅 측면에서도 즉각적인 이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형태다. 이 문장은 많은 것을 포기하고 있다. 사이트를 알 리는 것도, 가입을 늘리는 것에 욕심을 가지지도 않았다. 단지 응원만이 있을 뿐이다.
모두가 이길 수 없는 끝없는 싸움에서 모두가 이기기를 바라는 구직 사이트의 응원. 기업이 당연히 바라봐야 하는 지점이 아닌 조금 다른 곳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평범한 문장은 큰 힘을 가지게 된다. 어떤 강요도 없으나 어떤 문장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휴지 회사가 자연을 말하고, 알바 사이트가 알바생의 권리를 위해 최저 시급을 외친 것처럼.


이 이슈는 그 다음날 점심을 먹을 때 본격적으로 등판했다. 다들 코에서 뜨거운 김을 훅훅 불어내며 흥분해 있을 때쯤 팀장님이 말씀하셨다. 그건, “우리를 배려해 준 말이 아닐까”
그간의 해석과는 정반대의 의견에 나는 우선 화를 덜어내고 천천히 생각해 보았다. 그래, 그 사람의 의도는 그가 아닌 이상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닌가? 그럼 내가 판단한 건 뭐였던 거지? 그때 리틀포레스트의 대 사가 떠올랐다. ‘남의 단점이 보인다는 건, 나에게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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