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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794408
· 쪽수 : 192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 4
제1부 자기만의 세상에 갇힌 아이들
삶과 죽음의 줄타기 / 10
살고 싶어요/우울의 시작/성적에 비례하는 사랑/손목에 흐르는 눈물
상처를 공유하다
판타지 세상 속으로 / 30
판타지 소설/상상 속의 세계/현실과 마주하기/진짜 ‘나’를 찾아서
바람찬 날의 꽃이여 / 52
무시당한 꿈/아빠와의 전쟁/엄마의 자존심/동생의 눈물/실패, 또 다른 시작
기차는 그리움을 싣고 / 68
나의 꿈은 수녀/아빠의 꿈/사진 속 여백/네 갈래의 길/누구나 외롭다
제2부 세상을 떠도는 아이들
행복은 오토바이를 타고 / 90
삐뚤어질 거야/하루살이 아빠/자유로운 바람/피로 물든 오토바이/진정한 행복
떨어지며 피는 꽃 / 106
여사친보다 남사친/낯선 아줌마/가슴에 묻은 상처/혼란스러운 성 정체성
고통 속으로
사막 위의 작은 집 / 128
막막한 인생/엄마와 야구/주유소 아르바이트/부러진 우정
봉사활동이 가져온 변화
상실의 밑바닥에서 / 150
채워지지 않는 허기/엄마의 빈자리/자살 소동/첫 눈물
담장 너머 세상으로 / 172
남의 시선 따위/엄마는 보험왕/빡빡머리 아빠/희망을 꿈꾸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자꾸만 끊어졌던 기억 속의 나는 헐벗고 있었다. 나를 응시하고 있는 분노를 온몸으로 맞으며 이를 흡수하고 있었다. 그 기억은 창피함과 치욕스러움 그리고 자기혐오를 거치고 그 기억은 분명 내 가슴속에 키운 나무의 어딘가에 걸러지지 못한 채 끅끅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떨어지며 피는 꽃」 중에서
아이들이 힘든 일을 겪고 있을 때 섣불리 평가하거나 해결책을 제안하기보다는 귀담아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치유가 된다. 희주처럼 힘든 일을 계속해서 겪다 보면 한계치에 부딪혀서 스스로는 못 이겨낸다. 우울을 감당하지 못해 부모에게 털어놓으면 대부분의 부모는 희주 엄마처럼 그저 투정으로 넘기거나 비꼰다. 폭언과 폭력을 행사해서 아이의 그림자에 짙은 색을 덧칠하는 부모도 있다. 그런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두려움 때문에 말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삶과 죽음의 줄타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