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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91196794422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9-11-1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7
창릉천 따라 흐르는 역사 여행
고양시 1번지 북한산 ·16
비운의 여인들이 묻힌 서오릉 ·36
백성들의 삶의 터 행주산성 ·50
경의선 따라 달리는 기찻길 여행
과거와 현재의 공존 일산역 ·68
전설이 남긴 흔적 백마역 ·82
신도시의 그림자 대곡역 ·96
마을에 꽃피는 예술 여행
시가 흐르는 송강마을 ·110
이야기를 수놓은 화전동 벽화마을 ·126
꽃과 음악이 춤추는 호수공원 ·142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서울에 절반의 땅을 내주었지만 고양시는 600년 전 이름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도시다. 게다가 1989년 가와지 재배볍씨가 발견되어 고양의 역사는 5천 년 전까지 올라간다. 고향(故鄕)의 마을 ‘향(鄕)’은 그릇에 담긴 음식을 가운데 놓고 두 사람이 마주 앉아 음식을 나누어 먹는 모습을 형상화한 글자다. 매일 밥을 함께 먹던 식구들이 살고 있는 곳이 고향인 것이다. 아파트에 오래 살아도 추억이 쌓이지 않는 것을 보면 밥을 같이 먹지 않아서일 것 같다. 고양이 고향과 비슷한 발음을 가졌고 한반도 벼농사가 고양에서 최초로 시작된 것도 우연이 아닐 것이다.
- ‘들어가며’ 중에서
새로운 눈으로 떠나니 소소한 여행도 특별한 여행이 되었다. 볼것이 별로 없는 곳에서도 그곳을 스쳐갔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남아 있었다. 잘 살펴보고 잘 들어보니 살면서 눈여겨보지 않았던 것이 내게 말을 걸었다. 버스에서 내려 행궁나루터에서 만난 한강의 어부, 북한산성의 행궁지를 찾게 해준 인연, 견달산에서 달려든 벌과 모기들, 그리고 아픔과 희망을 싣고 달려왔던 경의선 철로는 소소한 여행에서만 마주칠 수 있는 것이었다. 여행을 하면 무언가를 더 많이 소유한다는 것이 필요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 ‘들어가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