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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부끄러움이 사람을 구할 수 없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6910518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0-10-2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6910518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0-10-23
책 소개
이번에는 놀랍게도 사랑 이야기다. 굳이 '놀랍게도'라는 말을 붙인 건 저자가 세상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사랑과 연애에 서투른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사랑에 능숙한 사람만이 사랑 이야기를 쓸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만약 지구에 100명의 사람이 있다면 100개의 사랑이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이기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도 같다.
목차
내 친구 9p
운동장 사건 11p
가혹한 심부름 23p
내 친구 35p
첫인상 37p
퇴사하는 날 47p
첫식사 55p
내부고발자 63p
기차여행 71p
사랑과 냉소 99p
목소리 105p
염치 119p
배낭여행 121p
자기합리화 135p
비밀공유 141p
부조리의 속성 147p
정원 155p
목소리 활용법 159p
냉소의 완성 167p
해빙 173p
나를 안다는 것 179p
저자소개
책속에서
웃을 때마다 힘껏 올라가는 입술의 끝자락과 격하게 내려가는 눈의 끝자락. 움직임이 과한 면이 없지 않았음에도 그 아이는 특별한 표정을 자신만의 것으로 무난하게 소화했다. 얼굴을 구성하는 이목구비 중 두 곳은 각각 반대 방향으로 안정적인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올라가고 내려가는 끝자락을 떼어서 겹쳐 보
면 알파벳 X의 모양과 비슷해질 만큼 각도의 차이는 분명했다. 걷어 올린 카디건 소매를 타고 내려오는 가느다란 팔목엔 푸르스름한 핏줄들이 살갗 아래로 투명하게 자리했다. 이른 봄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무질서하게 뻗은 핏줄 주변엔 작고 귀여운 소름이 여기저기 돋아 있었다.
우주에 흩뿌려진 먼 별들의 잔해처럼. 그렇게.
[부끄러움이 사람을 구할 수 없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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