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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놀이/체험학습
· ISBN : 9791196921545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0-10-30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1. 긍정 태도 가지기
틀려도 괜찮을까? [틀려도 괜찮아] | 나와 생각이 다른 친구를 어떻게 대할까? [반이나 차 있을까 반밖에 없을까] | 아침에 일어나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난 내가 좋아] | 날마다 하는 일 중 행복한 것은? [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
2. 꿈비전 만들기
강아지 똥은 꿈을 이루었을까? [강아지똥] | 내 꿈의 지도는? [내가 만난 꿈의 지도] | 나는 왜 이 세상에 존재하는가? [커다란 질문] | 학생으로 모아야 할 것은? [프레드릭] | 꿈을 이루어주는 주문은? [마법 침대] | 교실을 엉망으로 만드는 여우를 잡으려면?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
3. 문제 해결하기
내가 버려야 할 습관은? [괴물들이 사는 나라] | 인사는 왜 하나? [왜 인사해야 돼?] | 내 물건을 함부로 쓰는 친구가 있다면? [화가 날 땐 어떡하지?] | 나의 역할은? [돼지책] | 다름을 인정하면 어떻게 될까? [까만 아기양] | 이해하고 용서할 것은?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 | 규칙은 지켜야 하나? [도서관에 간 사자]
4. 우정사랑 나누기
친구를 사귀는 방법은? [친구를 모두 잃어버리는 방법] | 내가 나눌 수 있는 것은? [무지개 물고기] | 친구가 힘들 때 어떻게 할까? [우리는 친구] | 힘들 때 누구를 의지하나? [엄마 까투리] | 사랑은 무엇인가?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 나와 다른 친구를 어떻게 대할까? [까마귀 소년] | 나에게 힘을 주신 분은? [고맙습니다 선생님]
5. 배움을 깊이 있게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은? [시간이 흐르면] | 내가 힘써야 할 것은? [조선 제일 바보의 공부] | 상대가 질문할 때 어떻게 대화할까? [왜냐면] | 책은 어떻게 읽을까? [아름다운 책] | 책을 읽고 협력하면 어떤 결과가 생길까? [책 읽는 두꺼비] | 책읽기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할까? [책 읽는 유령 크니기]
에필로그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시계는 왜 부지런히 일해요?”
보람이는 평소에 발표하지 않는 도움반 아이다. 놀이가 만들어 내는 작은 기적에 친구들이 놀란다. 보람이도 그림책 속 아이처럼 손들고 질문하는 것이 무서웠을 것이다. 두려움을 이기고 질문한 보람이를 보며 마음이 따뜻해진다. 내가 생각한 질문을 내려놓고 보람이 질문에 집중했다.
“보람이가 좋은 질문을 했네. 시계는 왜 부지런히 일하지?”
“건전지 힘 때문입니다. 시계는 한번 밥을 먹으면 1년은 움직여요.”
“우리가 잘 때 시계도 자겠지?” 하니 계속 일한다고 한다.
“왜 계속 일한다고 생각하니?”라고 물으니 시계가 쉬지 않고 일하기 때문에 아침에 시간이 정확하다고 한다. 그 말을 듣던 아이가 반박한다.
“시계가 멈출 때도 있어요. 건전지 약이 다 되거나, 고장 날 때요.”
“시계가 멈출 때 기분이 어때?”
“귀찮아요.”
“짜증나요.”
여기저기서 불평하는 말이 나온다.
내가 공부하다가 쉴 때,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하면 어떤 기분일까 물었다. 아이들이 속상하다고 한다. 다시 시계 이야기로 넘어갔다.
“1년 동안 일하다가 약이 없어 멈춘 시계가 너희 이야기를 들으면 어떤 기분일까?”
“속상할 것 같아요. 아까 시계에게 짜증 낸 것이 미안해요.”
“예전엔 시계가 멈춰도 관심이 없었는데, 이제 고마운 마음을 가질 수 있어요.”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고 싶냐 물었다.
“부지런히 일했으니 쉬어”라는 말이 나온다. 쉬게 한 후 건전지를 넣겠다는 아이들이 예쁘다.
동물들이 장난치다가 배에서 떨어져 물에 빠진다. 이 장면을 교육연극으로 나타냈다.
방석을 8개 붙여 임시 배를 만들었다.
“이제 여러분이 배에 탈 거야. 누가 검피 아저씨 할까?”
검피 아저씨에 자원한 예원이를 먼저 태웠다.
‘동네 꼬마들이 우리도 타도 돼요?’라는 그림책 장면을 읽었다. 동네 꼬마 역할을 하고 싶은 두 명이 임시 배에 올라간다.
“토끼가 탔습니다. 고양이가 탔습니다.”
동물 숫자가 늘어나면서 아이들 목소리가 커진다.
“빨리 앞으로 당겨, 한 칸만 잡아. 옆으로도 가고.”
“우리가 16명인데 여덟 자리 밖에 없잖아. 방석 하나에 두 명씩 서야 해.”
아이들 대화에서 수학 개념도 나온다. 서로 붙어 있는 것이 아슬아슬하다.
8개 방석에 16명 학생들을 다 태웠다.
“지금 어때?”
“배가 좁아서 불편해요. 공간이 좁은 것 때문에 더 흥분해 장난친 것 같아요.”
아이들이 배에 타는 간접경험을 통해 상황을 실감 나게 느낀다.
“이제 장난을 쳐 봅니다.”
장난을 치게 하자 배에서 떨어지는 아이가 생긴다. 방석이 떨어져 배가 구멍이 난 상황도 만들어졌다.
“여러분 모두 물에 빠졌습니다. 검피 아저씨 배에 탄 동물과 아이는 모두 헤엄칠 수 있었죠? 헤엄을 쳐서 탈출합니다.”
아이들이 교실 바닥에서 엎드려 헤엄치며 교실 끝으로 간다.
두 팀으로 나누어 이야기 바꾸기 놀이를 했다.
“이야기를 바꿀게. 검피 아저씨 외에는 수영을 못해, 그래서 검피 아저씨가 징검다리를 놓아야 해.”
배가 된 방석이 이번에는 징검다리가 되었다. 학생 한 명이 검피 아저씨가 되어 징검다리를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