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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까발린 영화감독 세르조 레오네

미국을 까발린 영화감독 세르조 레오네

박홍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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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까발린 영화감독 세르조 레오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미국을 까발린 영화감독 세르조 레오네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감독/배우
· ISBN : 9791197032530
· 쪽수 : 303쪽
· 출판일 : 2021-12-03

책 소개

세르조 레오네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일생을 영화와 함께한 ‘영화인간’이었다. 그는 스파게티 웨스턴이란 새로운 서부극 장르를 개척하여 미국식 자본주의를 반영한 서부극을 철저히 거부했고, 기존의 서부극과 선을 긋는 획기적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인간 레오네
추억 <황야의 무법자> / <황야의 무명자> / 영화인간 레오네 / 음악인간 모리코네 / 서부인간 이스트우드 / 왜 서부극인가? / 레오네와 포드 / 레오네와 마르크스 / 아나키스트 채플린 / 이탈리아의 짧은 역사 / 이탈리아 초기 영화와 단눈치오

2장 옛날 옛적, 로마
트레비샘 부근에서 태어나다 / 아버지와 함께 본 인형극 / 거리의 아나키 소년 / 파시스트 학교, 파시스트 영화 / 제2차 세계대전 / 레오네의 공동 참여 작품 / 오페라영화 조감독으로 데뷔하다 / 역사영화의 조감독

3장 역사를 뒤집다
역사영화 붐 / <폼페이 최후의 날> / <로도스의 거상> / <로도스의 거상>의 줄거리 / <로도스의 거상>의 제작 / <로도스의 거상>의 정치학 / <소돔과 고모라> / <음악의 앞>

4장 서부극을 뒤집다
위기의 시대, 서부극 / <황야의 무법자>의 줄거리 / <황야의 무법자>의 특징 / <요짐보>와의 차이 / 대실 해밋 / 클린트 이스트우드 / <황야의 무법자>의 정치학 / 속편의 제작 / <석양의 무법자>의 줄거리 / 마크 트웨인

5장 미국을 뒤집다
<좋은 놈, 나쁜 놈, 추한 놈> / 미국은 폭력 위에 세워졌다 / <석양에 돌아오다>의 줄거리 / 전쟁의 풍자 / <살인광 시대>와 문학작품의 영향

6장 옛날 옛적 서부
아나키스트 레오네 / 베르톨루치 / 파졸리니 / <옛날 옛적 서부> / 비영웅 배우들 / <옛날 옛적 서부>의 정치학 / 1968년, 그리고 <옛날 옛적 서부>

7장 옛날 옛적 혁명
멕시코혁명 / 아일랜드혁명과 세계대전 / 정치적 서부극 / 레오네의 멕시코에 대한 관심 / <석양의 갱들>의 줄거리 / <석양의 갱들>의 정치학 / 민중과 혁명 / 기관차 / 조지 쇼와 한국 / <미스터 노바디>

8장 옛날 옛적 미국
<옛날 옛적 미국>의 <갱들> / <옛날 옛적 미국>의 줄거리 / 누들스와 맥스 / <옛날 옛적 미국>의 정치학 / <옛날 옛적 미국>의 평가

9장 <레닌그라드>
쇼스타코비치 / <레닌그라드> / 죽음

나오는 말

저자소개

박홍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글을 쓰는 저술가이자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이다.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시골에서 아내와 함께 작은 농사를 지으며 자유·자연·자치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오사카시립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오사카대학 등에서 강의하고 하버드로스쿨, 노팅엄대학, 프랑크푸르트대학 등에서 연구했다. 1997년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수상했고, 2015년 『독서독인』으로 한국출판평론상을 수상했다. 『우정이란 무엇인가』 『내 친구 예수는 아나키스트』 『간디 평전』 『유일자와 그의 소유』 『오월의 영원한 청년 미하일 바쿠닌』(2023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지원 선정) 『밀레니얼을 위한 사회적 아나키스트 이야기』(2022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지원사업 선정) 『카뮈와 함께 프란츠 파농 읽기』(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표트르 크로포트킨 평전』(2021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지원사업 선정) 『비주류의 이의신청』(2021 우수출판콘텐츠 선정) 『내 친구 톨스토이』 『불편한 인권』(2018 세종도서 교양부문) 『인문학의 거짓말』 『놈 촘스키』 『아나키즘 이야기』 외 다수의 책을 집필했으며, 『오리엔탈리즘』 『간디 자서전』 『유한계급론』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 『법과 권리를 위한 투쟁』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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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황야의 무법자>를 비롯해 제목들은 그 번역에 문제가 많지만, 세상은 무법자가 설치는 황야라는 것을 레오네의 영화가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도리어 그럴듯하다. 무법자들이 설치는 황야가 레오네의 미국이다. 미국은 화려한 뉴욕이 보여주는 꿈의 세상도, 민주주의의 고향도 아니다. 도리어 미국은 무법천지다. 돈과 총이 지배하는 더러운 무법천지다. 미국은 또한 세계의 무법자다. 돈과 총으로 세계를 지배하는 악랄한 무법자다. 그런 무법자 미국을 무명자가 죽인다. 미국만이 아니다. 세계를 돈과 총으로 지배하는 악당들은 많다. 무명자여, 그런 악당들을 모조리 제거하라. 물론 쉽지 않다. 자칫하다가는 네가 죽을 수 있다. 영화는 그런 위험을 보여준다. 무명자는 권력자에게 폭행을 당하고 고문도 당한다. 그러나 끝내는 권력자 악당들을 처리한다. 그러고는 다시금 홀로 떠난다. 영웅 대접을 받거나 보안관 따위로 임명되지도 않으며 미녀의 사랑을 얻지도 않는다. 그가 악당을 죽이는 것은 무슨 인연 따위 때문이 아니다. 그에게는 혈연도, 지연도, 학연도 없다. 그는 우연히 그 마을에 왔다가 그곳을 지배하는 권력자 악당을 죽이고 다시 떠나간다. 그가 바란 것은 돈 몇 푼이지만 그것도 먹고살기 위한 최소한일 뿐 무슨 사업을 위한 자본 따위가 아니다._<황야의 무명자> 중에서


레오네는 출발부터 완전히 달랐다. 서부가 소멸하는 시기의 서부극의 영웅들인 옛날 사람들과 새로운 철도 시대의 대비를 통해 미국 건국 역사의 실체를 보여주고자 했다. 가령 사업가가 되고자 하는 야심을 품고 철도회사에 고용된 킬러 프랭크(헨리 폰다 분)와 복수심에 불타는 마지막 개척자인 하모니카(찰슨 브론슨 분) 사이의 결투 앞에, 철도 부설로 재벌이 된 모턴과 같은 자들에 의해 곧 황금시대가 끝나는 것에 관한 음울한 대화를 끌어낸다. 하모니카가 “모턴 같은 자들이 계속 나타나 끝내고 말 거야”라고 한다. 그 대화 사이에 철로를 까는 노동자들의 쇼트가 삽입된다. 그 쇼트는 마지막 쇼트와 대비된다. 열차가 새로운 마을에서 나옴과 동시에 하모니카는 산적 샤이안의 시신을 끌고 언덕 저편으로 말을 타고 사라진다. 기술에 양보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임과 동시에 분노한다.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 1898~1956)가 묘사한 미국처럼 스위트워터는 야만과 문명이 충돌하는 서부극 특유의 테마를 말할 뿐 아니라, 사업가와 농부, 자본가와 킬러를 대비시켜 자본주의의 가해자(착취자)와 피해자(피착취자)의 끝없는 투쟁을 보여준다._<<옛날 옛적 서부>> 중에서


맥스는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과 미국의 포악함을 단적으로 상징하는 캐릭터로서 겉으론 멋진 쿨가이 같지만 실제로는 심각한 정신질환 유전자를 물려받은 탓에 어떤 흉악하고 야비한 짓을 해도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선천적 사이코패스다. 맥스는 미국이란 나라의 본질과도 상통한다. 즉 겉보기에는 자유롭고 풍요로우며 모든 민주적 가치를 이룬 것 같지만 미국 역사의 태생은 학살과 강탈, 폭압을 비롯한 야만으로 점철되었다. 그리고 이런 악랄한 만행의 유전자가 시대와 세대가 흘러도 없어지지 않고 범죄와 부패로 대물림되고 있다는 점을 맥스라는 인물로 드러내는 것이다. 따라서 이 영화는 맥스를 통해 돈과 명예를 위해선 우정, 의리, 신뢰와 같은 숭고한 가치를 배신해야만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고, 성공 이후에도 여전히 추악한 인생을 살아야만 성공을 유지할 수 있다는 아메리칸 드림의 본질을 극명하게 보여준다._<누들스와 맥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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