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여생, 너와 나의 이야기

여생, 너와 나의 이야기

슛뚜, 히조 (지은이)
딥앤와이드(Deep&WIde)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3,500원 -10% 2,500원
750원
15,250원 >
13,500원 -10% 2,500원
0원
16,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0,500원 -10% 520원 8,930원 >

책 이미지

여생, 너와 나의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여생, 너와 나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104909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0-07-10

책 소개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살자' 주의 슛뚜와 '내 인생은 나의 것' 히조가 만났다. 서른을 앞두고 '슛뚜와 히조의 지난 20대의 고민들을 가감없이 책으로 묶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책이다.

목차

우리가 서로를 뭐라고 부를 수 있을까

술 한 잔의 치기
나 자퇴할래
이렇게나 달랐던 우리가
끝없는 알바의 굴레
유구한 알바의 역사
술 고삐가 풀린 유럽여행
가족
녹차 라테에 샷 추가
베베

술 두 잔의 그림자
우울을 인정하기까지
나를 혹사시키지 않기
여행자의 기억
내가 생각하는 미니멀라이프
내가 시를 읽는 이유
모든 술은 각자의 잔이 따로 있지?

술 세 잔의 사색

독서의 흔적
혼자가 되는 시간
방랑벽
소공녀
신피질의 재앙
자기만의 방

술 네 잔의 염원
뭐든지 처음이 어렵지
정해진 길을 따라가지 않는다는 것
어둠이 당신을 덮치는 밤이면
한국에서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
비혼에 대하여
비혼메이트
N 뒤에 숨은 26만의 가해자?
남자들의 오류

술 다섯 잔의 동화

도마 위에 올라간 사람들
충동의 충동의 충동의 끝
집의 의미
영혼의 단짝이 되기까지
영혼의 단짝에게

2주간의 합숙을 마치며

저자소개

슛뚜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리랜서 크리에이터.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살자 주의.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할 거라면 이왕이면 하고 후회하는 삶을. 여행과 사진, 글쓰기를 좋아해서 그것들을 모두 더한 삶을 사는 중. 구독자 95만의 일상 브이로그 채널 ‘슛뚜(sueddu)’를 운영 중이다 Instagram @sueddu Youtube youtube.com/c/sueddu
펼치기
히조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 하지 않는 사람. 많은 이들이 매일 아침 긴 투 두 리스트를 작성할 때, 짧은 낫 투 두 리스트를 작성한다. 한 사람을 설명하는 건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하지 않느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0만 구독자의 명실상부 ‘최애 유튜버’로, 깊은 위로와 함께 본질적인 동기를 부여하는 그의 영상은 1000만 명의 일상을 재배열해 왔다. 필요와 의무가 아닌 온전한 매일을 사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책은 의무와 강박에 지친 이들에게 건네는, 시적 허용처럼 삶의 허용이 가능한 세계로의 초대장과도 같다.
펼치기
히조의 다른 책 >

책속에서

<끝없는 알바의 굴레>중에서
열심히 산다고 인정받고 싶은 적도 없었지만, 누구도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기분이 드는 것도 싫었다. 나는 그때마다 슛뚜에게 전화했다. 내 감정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상황만으로 나를 이해하는 그는 어떤 날은 나 대신 화를 내주고, 어떤 날은 함께 서러워했고, 어떤 날은 망설임 없이 나를 불러 술을 사줬다.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은 나를 감정의 호수에 오래 가두지 않게 만들었다. 위로의 말이 위로되지 않는다는 걸 잘 아는 우리는 그저 서로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진심으로 공감했다. 가끔은 ‘그래, 말 안 해도 알아!’라며 상대의 마음을 미리 헤아렸다. 밤늦게까지 술과 넋두리로 속을 비우고, 다음 날 아침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각자의 일터로 헤어졌다. 낯선 이에게 상처받고, 답답한 상황에 가끔은 울어도 그와 부딪힌 술 한 잔에 나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갔다. 그래, 내 삶의 기준을 타인에게 두지 말자.


<가족>중에서
어렸을 때부터 받았던 도덕 교육 때문인지, 여전히 진득하게 남은 유교 문화의 영향인지 희한하게도 나는 종종 가족 구성원들에게 연민과 죄책감을 느낀다. 안주용으로 간이 잔뜩 되어 나온 땅콩을 통으로 사다 먹으며 의사가 견과류를 많이 먹으라고 했다고 멋쩍게 웃던 아빠의 얼굴. 내가 그걸 뺏어다 베란다로 치워버리고 권장 섭취 분량만큼 소분 되어있는 견과류팩을 주문해 주었을 때 고맙다며 힐끗 쳐다보던 눈동자. 술에취해 아빠와 결혼하기 전의 삶이 어땠는지 중얼거리는 엄마의 목소리. 삐딱선을 타다가도 엄마 얘기만 나오면 눈물을 터트리던 남동생의 떨리는 어깨. 그 잔상은 정말 엉뚱한 순간에 머릿속에 나타나선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나는 그럴 때마다 우리를 ‘가족’으로 묶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모두 개인일 뿐이다’.‘각자의 삶은 각자의 몫이다’. 그럼 이성을 켜켜이 덮고 있는 감정에서 벗어나 더 냉정해질 수 있다.


<우울을 인정하기까지>중에서
사람들은 모든 걸 너무나 쉽게 좋고 나쁨으로 나눈다. 예를하나 들자면, 내향적인 성격의 사람들이 소심하고, 찌질하고, 답답한 사람들로 평가될 때 외향적인 사람은 사교적이고 재미있는 리더감으로 인정받는다. 그런 사회적 압박 사이에서 나도 한때 내향적인 나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했었다. 억지로 밝게 행동하고, 피곤을 숨기고, 아무렇지 않은 척 사람들에게 다가가 말을 걸면서 내 성격을 바꾸려고 부단히 노력을 했던 때도 있었다. 나에게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으려고 했으니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나는 우울을 인정하면서, 내가 타고난 성향자체도 받아들이게 되었는데 이제는 내가 단지 외향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나를 바꾸려고 하거나 탓하지 않는다. 내향적인 사람들만 가지고 있는 선명한 장점이 있고, 나는 그 점들을 사랑한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97104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