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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중기(임진왜란~경종)
· ISBN : 9791197117534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23-03-01
책 소개
목차
◎ 읽기 어려운「을묘사직소」주해(注解)하여 풀이하기
주해(注解) 번역 을묘사직소
① 어깨 위에 큰 산을 올려놓은 것처럼 두려워합니다
② 벼슬에 나아가고 물러나는 출처(出處)는 신중해야 합니다
③ 신은 물 뿌리고 비질하는 쇄소(灑掃)의 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합니다
④ 헛이름을 바치고 벼슬을 받는 일은 매관(買官)보다 못합니다
⑤ 거센 회오리바람이 언제 불어올지 알 수 없습니다
⑥ 전하는 임금의 책무를 알지 못하는 어린아이일 뿐입니다
⑦ 냇물이 끊기고 낟알 비가 내리는 일은 그 조짐이 무엇이겠습니까?
⑧ 전라도 남해안에서 일어난 달량포왜변은 갑작스러운 변고가 아닙니다
⑨ 우리는 세종대왕 때 대마도를 정벌했던 나라입니다
⑩ 전하가 좋아하여 따르고자 하는 일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⑪ 삼감(敬)으로써 분연히 떨쳐 일어나 학문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⑫ 딛고 설 발판이 없으므로 우리 유가에서는 불가를 배우지 않습니다
⑬ 자신을 닦는 것으로, 현명한 인재를 뽑아야 나라를 다스릴 수 있습니다
⑭ 절박한 마음으로, 죽을죄를 범하며 아룁니다
축어(逐語) 번역 을묘사직소
리뷰
책속에서
유도지사는 하늘의 명령을 두려워하고 백성의 곤궁함을 가엾게 여기며, 말해야 할 것을 알면 말하고, 말해야 할 것을 알지 못하면 자리에서 물러나는 사람입니다.
지금 전하의 나랏일은 매우 잘못되고 있습니다. 전하의 나랏일은 마치 새의 양 날개가 서로 다른 쪽을 향해 퍼드덕대는 것과 같습니다. 이와 같다면 나라의 근본이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서경』에서는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니 근본이 굳건해야 나라가 편안해진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백성의 삶은 굳건하기는커녕 엉망진창입니다. 하늘의 뜻 또한 전하를 떠났습니다.
비록 대왕대비께서는 성실하고 뜻이 깊다고 해도, 문이 겹겹이 달린 궁궐에서만 살아와 세상 물정을 알지 못하는 과부(寡婦)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전하께서는 임금의 책무를 알지 못하는 어린아이일 뿐이니, 다만 돌아가신 선왕의 외로운 자식에 지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