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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 별곡

위도 별곡

서종원 (지은이)
예스케이(YESK)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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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 별곡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위도 별곡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류학/고고학 > 민속학
· ISBN : 9791197119507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0-06-15

책 소개

전라북도 서해안에 자리한 위도와 관련된 『위도별곡』은 이곳에서 나고 자란 저자가 두 가지 키워드에 입각해 기행문 형식으로 위도 지역의 여러 가지 모습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첫째 날
1. 눈앞에 위도가 펼쳐진 격포항에서
2. 위도띠뱃놀이의 고장 대리
3. 전막리와 수군(水軍)의 망루(望樓)가 있었던 석금, 노을을 만날 수 있는 논금

둘째 날
1. 깜박하면 놓치기 쉬운 작은 마을 소리
2. 화려했던 파시(波市)의 흔적이 남아 있는 치도
3. 위도의 중심이자 관아가 있었던 진리
4. 장희빈과 관련된 정금과 염전이 있었던 벌금
5. 금빛 모래가 넓게 펼쳐진 위도해수욕장
6. 떡시루를 닮은 시름과 강아지도 만원을 물고 다니는 파장금
7. 송씨 부자의 전설이 깃든 식도
8. 위도의 숨은 보석 깊은금과 미영금
9.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 야간 게잡이

셋째 날
1.이규보와 간재 선생을 만날 수 있는 왕등도

에필로그

저자소개

서종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대리 출생으로 현재 중앙대학교 다문화콘텐츠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중학교를 마치고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였으며 학부에서 민속학을 전공하였다. 고려대학교에서 석사를 마치고 중앙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전국 여러 지역을 다니며 민속조사를 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과 한국문화원연합회에서 잠시 일을 하기도 했으며 단국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리카캠퍼스에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조사하고 기록하는 일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에 관심이 많다. 『그들은 왜 신이 되었을까』와 『한국의 근대 놀이문화』가 대표적인 저서이며,「서해안 임경업 신앙 연구」가 박사학위논문이다. 특히 고향인 위도를 주제로 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였는데,「위도띠뱃놀이에 등장하는 띠배의 역사성과 본연의 기능」, 「위도 조기파시의 민속학적 고찰」,「위도띠뱃놀이 원당중수기(1900)」이 대표적인 연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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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섬에 ‘가둬놓고’ 일만 시키는 부모 원망
기회되면 한심한 ‘위도 탈출’ 매일 꿈꿔

한심한 위도, 고교 진학으로 탈출
어린 시절 유별나게 고향을 떠나고 싶어 했던 나는 텔레비전과 도시로 유학 간 친구, 선후배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배웠다. 왜 우리 부모님은 나를 섬에 가둬놓고 일만 시키고 있는지 불평도 많았다. 먹고 살기 힘든 부모님의 사정도 모른 채 불만만 가지고 고향을 떠날 생각만 하며 살았다. 그 시절 부모님과 친척, 그리고 고향을 지키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한심하게 보였던 것도 그런 맥락이었다. ‘부모님은 왜 나를 이런 곳에서 태어나게 했고 문명과 한참 떨어진 이곳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과 기회가 되면 고향을 버리고 떠나겠다는 다짐을 매일 되뇌었다.
중학교를 마치고 나서야 지옥이나 다름없던 이 섬을 떠날 수 있었다.


일몰 위도 ‘황홀’, 채석강 옆 방파제가 명당
채석강 옆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위도는 사뭇 비장하면서 신비롭다. 언제나 종잡을 수 없는 바다의 날씨처럼 그곳에서 바라보는 위도의 모습 또한 변화가 심하다. 그래도 위도를 넘어 떨어지는 일몰 순간의 황홀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일몰을 확실히 보기 위해선 날씨를 잘 맞히는 게 중요하다. 다만 꼭 일몰이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한 번쯤 이곳에서 위도의 전체적인 모습을 감상해보길 추천한다.


‘망둥어 귀신’ 아버지 겨울엔 화투 끊고
낚시로 잡아 말려 서울 자식들에게 소포

낚시에 몰두하고 있는 사람들 옆으로 가 물고기를 담아 놓은 망을 보았다. 제법 큰 망둥어 몇 마리가 꼬리를 치고 있었다. 구워 먹어도 좋고 회로 먹어도 좋은 망둥어는 위도에서 흔한 생선이다. 위도에서 ‘망둥어 귀신’으로 통했던 아버지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망둥어는 특히 겨울철 별미였는데, 아버지는 겨울철마다 망둥어를 낚아 말린 후에 서울에 살고 있는 자식들에게 부쳐주시곤 했다. 그것이 얼마나 좋으셨는지 그 시기만 되면 매일 낙으로 삼으셨던 화투도 잠시 내려놓으셨다. 물이 들어오면 망둥어 낚시를 하러 해안으로 나가셨고 하루가 어떻게 가는 줄 모르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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