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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윤리학/도덕철학
· ISBN : 9791197126697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5-06-16
책 소개
목차
제4장 청산선사의 종지
청산선사의 종지 13
1/ 대효지심 19
2/ 진심, 선심 23
3/ 법을 펼치고 내려놓다. 27
4/ 바람이 없다. 35
5/ 밝돌법은 사라지지 않는다. 39
제5장 법통과 법수의 의미
법통과 법수의 의미 43
1/ 법통이란 53
2/ 법수란 57
3/ 법통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 63
4/ 법수를 받아내는 최고의 방안 71
5/ 법통과 법수의 잘못된 활용과 올바른 활용 85
에필로그
1/ 청산선사 하산의 의미 91
2/ 산중 수도인의 하산과 재입산의 의미 109
3/ 법맥과 3대에 걸친 배움과 체득 그리고 하산 115
4/ 스승의 하산 지시와 숙명적 인연 121
5/ 천지 개벽설과 후천 개벽설 131
6/ 청산선사의 단전호흡 보급의 의미와 신체적 변화 그리고 변고 151
7/ 숨쉬기를 익혀 체득하면 나타나는 자신과 가정, 사회, 지구촌 변화의 과정 157
8/ 종교 신앙적 입장과 자신을 수양하는 수련 입장에서의 숨쉬기 배움 161
9/ 동방 정신문화의 중추인 숨쉬기 167
10/ 인류 정신 문화의 꽃과 열매 173
11/ 단리에 의한 단학의 수련 원리, 그리고 국선도 밝돌법과의 관계 183
12/ 청산선사는 국선도 밝돌법을 왜 도학 공부라 하셨나? 199
13/ 마무리 글 215
저자소개
책속에서
전장에서 국선도 밝돌법의 형形과 상象을 요약하여 표현한다면 골수骨髓는 형形에
해당하고 종지宗旨는 상象에 해당한다고 했습니다.
체體와 용用으로 본다면, 골수骨髓는 용用이라 볼 수 있고 체體는 종지宗旨라 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제부터 국선도 밝돌법의 종지라 할 수 있는 체體와 상象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다시 얘기하지만, 형形과 용用, 체體와 상象은 왼발 오른발이나 다름없습니다.
움직이려면 왼발 오른발을 번갈아 교대로 움직여야 합니다.
한발로도 갈 수 있지만 그래서는 길게 갈 수 없고, 아무 데나 갈 수도 없습니다.
형과 용에만 치우치다 보면 형이하학적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이지 않는 진정한 도의 자연 세계로의 접근이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형이상학 세계인 그 상象과 체體의 틀에만 치우치다 보면 대게는 허상과 망상에
빠져 현실에 발을 두지 못하고 공중에 붕 떠 있는 삶을 살아갑니다.
물론 형이하학 공부의 끝에는 형이상학이 연결되어 있어 바로 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형이상학 또한 그 과정에는 형이하학이 겸비 되어야 온전하게 갈 수 있게 됩니다.
모두 음과 양이 합체하여 변화무쌍하게 활동하는 것입니다.
기술 또는 보여주기 식에 치우치면 깊이 들어갈 수도 없을뿐더러 균형도 깨지고 자기 생명체마저
다칠 수가 있습니다.
믿음, 정성, 신앙심 같은 마음만으로는 체지체능의 실체를 알 수도 없어
전혀 다른 길을 가게 되어 허공에서 헤매게 됩니다.
국선도 밝돌법의 종지는 한마디로 지극한 정성으로 수련에 임하는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지극至極이라 함은 더 나아갈 수 없는 상태까지 도달함을 말합니다. 정성을 지극하게 하면서
수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자신이 아끼고 보살피고 보존해야 하는 무엇인가에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정성이, 지극함이 자발적으로 나타납니다.
어떤 물건이든 생물이든 우리는 유사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극한 정성의 방법, 방향, 목표를 종지宗旨라 할 수 있기에 종지宗旨를 몰라서 못 가는 일이 없도록 밝히니, 맑은 마음으로 밝은 길 가시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