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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7164453
· 쪽수 : 356쪽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프롤로그
제1장 세계의 종말?
인간을 벗어난 세계 / 인류세의 주거 가능성 문제 / 장소와 지하 세계 / 이것은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 세계의 타자성과 취약함 / 정해진 것 없는 채로 살아간다 / 미래의 폐허
제2장 세계 형성의 원리:가브리엘과 메이야수
언어와 세계 / 공공권이라는 세계상 / 공공권의 외부로 / 우리가 선 지점을 묻는다 / 장소에 관한 물음 / 우리를 벗어난 세계 / 세계의 흔적 / 잔해로서의 삶 / 세계의 감촉
제3장 인간에게서 해방된 세계:티머시 모턴
인간적 척도를 넘어선 시공간 / 형태 없는 형태 / 존재의 불안 / 존재의 취약함, 장소에 관한 물음으로 / 인간의 척도를 벗어난다 / 인간적 척도로부터 해방된 사물의 세계 / (지금 여기에 있는 사람)의 세계로부터 인간의 해방은 어떻게 가능한가 / 세계 붕괴와 내적 공간의 왜곡
제4장 인간 이후의 철학:그레이엄 하먼
공공권을 멀리 벗어나 / 감각적 매질의 객체성 / 감각적 매질에서의 상호작용 / 감각적 매질의 심층성 / 상호사물성의 공간으로서의 감각적 매질 / 상호사물성의 공간에서의 흔적 / 심층세계에서 쉬다
제5장 인간의 각성:가라타니 고진
교토부립식물원에서 / 가리타니 고진의 ‘시차’ / 시차에서의 세계 / 칸트의 물자체 / 비인간적인 것의 드러남 / 디지털한 일상 세계와 황폐한 현실 세계 / 시차와 두 세계상
제6장 지하 세계로:프레드 모튼
음향과 매끄러운 공간 / 기계화와 해방 / 지하 공동 세계
제7장 새로운 인간의 조건:아렌트에서 차크라바르티로
인류세에서 인간의 조건을 둘러싼 아렌트의 사고가 가진 의의와 한계 / 인간 조건의 근본적 변화 / 인간 세계와 지구 규모 사물의 충돌과 인간 세계의 불안정화 / 지구 규모 사물 세계의 일부인 인간 세계 / 인간 존재의 이중성
에필로그
후기
미주
참고 문헌
옮긴이 후기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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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인간 이후를 묻는다는 것이 인간의 소멸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세계의 변용과 더불어 인간의 존재 방식 또한 바뀜을 인정하고 그런 가운데 인간을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다는 뜻이다.
세계의 타자성, 기묘함은 일상적 행위에 따른 인간 세계에 매몰되는 한 느낄 수 없다. 지진이나 해일 혹은 거대한 태풍 같은 인간적 척도를 넘어선 사태를 맞아 인간으로서 산다는 것에 위태로움을 느낄 때 우리는 자신의 일상 의식과 관련된 세계가 인간적 척도를 넘어선 거대한 것의 일부에 불과함을 느낀다.
우리는 평소 이 세계의 존재를 느끼지 못한다. 우리는 사회나 문화 같은 영역에서 살고 생각하고 토론하는데, 이때 어떤 가치관, 이데올로기, 관점 등에 입각해 자신이 믿는 신념이나 절대적으로 올바른 것을 유지하고자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