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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

(검찰 부패를 국민에게 고발하다)

이연주 (지은이), 김미옥 (해설)
  |  
포르체
2020-11-11
  |  
1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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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

책 정보

· 제목 :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 (검찰 부패를 국민에게 고발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97187322
· 쪽수 : 384쪽

책 소개

엘리트로 인정받던 검사가 검찰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고뇌를 담았다. 저자는 검찰 조직의 민낯을 거침없이 폭로하고 한국 사회의 가장 어두운 그늘을 들여다보며 느낀 절망과 더불어 이를 어떻게 타개해 나갈지 그 너머, 희망까지 이야기한다.

목차

프롤로그
조율 한번 해 주세요
그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1장
그런 척 아닌 척 | 조직의 불합리, 스폰, 도덕적 해이

배당의 미학과 기술
공기인형들
보복을 하거나 충성을 얻거나
졸렬과 수치는 자신을 반성하지 않고
다시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좀비 개미와 검사
돈과 자리를 물어다주는 ‘악어새’
검사들이 숨 쉬는 공기
검사의 뇌를 이해하는 법
국민과 싸우는 검사들
검사들의 헬조선
망한 인터뷰를 대신하여
조직을 사랑한 검사 vs 인간을 사랑한 검사
당신들의 과거
역병의 시대와 리더십
당신과 나 사이
쇠퇴하는 사람들의 허튼 분노, 허튼소리
구원은 어떻게 오는가
검찰 혹은 검사 따라잡기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줄 것이야
검사들의 무의식은 진실을 드러낸다
메두사와 검찰
자기 고백의 함정
검찰과 갈라파고스
거울 속의 검찰
검찰의 정유라들
국민에게 죽을 것인가, 검찰에 죽을 것인가
‘수사’라는 이름의 폭력

2장
나만 잘살면 돼 | 검언유착, 제 식구 감싸기, 무소불위 권력

환상의 또는 환장의 복식조
검사를 사랑한 혹은 검사가 된 기자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오염된 혀
열정의 변질
전관 변호사는 어떻게 검찰의 비선실세가 되는가
누가 장모님을 자유롭게 했나
검찰공화국의 열사들
국민의 인권을 수호한다는 ‘거대한 사기극’
불량자원이여, 안녕
난장이의 꿈
어떤 해로운 정의
택군의 시간
권력과 품위
나의 가장 소중히 지니인 것
울고 있던 사람은 어떻게 스스로를 구원하는가
금줄을 치고 움직이는 그들
희망의 이유

3장
조작의 기술 | 증거, 사건, 기록 조작

미치광이의 칼날
검찰 잔혹극의 종말
검사들의 과학
울지 않는 새를 죽이다
나는 네가 2012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조작은 나의 힘
기록 속에 지어 올린 세상
오지 않은 꿈
누구의 잘못도 아닌 타인의 고통
엘리트들의 콜라보레이션
어제의 관용이 오늘의 고통이 되다

4장
떠나거나 혹은 싸우거나 | 여자 그리고 검사로 일한다는 것

선택적 정의와 선택적 처벌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공정함에 대한 감각
이것은 검찰 이야기가 아니다
그들의 서사
심판할 자격, 처벌할 권리
결혼의 사회학
불면의 밤을 다녀간 사람
분투하는 사람에 대한 경의
임은정 검사는 왜 홍반장이 되었는가

저자소개

이연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변호사. 사법연수원 수료 후 인천지방검찰청 검사로 일했다. 검사 퇴직 후 변호사로 활동하며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검사로 일할 당시 겪은 일들과 검찰 조직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소회를 올렸고, 개인적 체험과 검찰 조직의 문제점을 정리한 저서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를 펴내 주목받았다. 경찰수사정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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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옥 (해설)    정보 더보기
부산에서 태어나 경기도와 서울에서 자랐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고 그걸로 먹고살았다.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활자 중독자다. 페이스북에서 독자가 보는 문학 논평을 하고 있으며 <문학뉴스>의 칼럼을 쓰고 있다. 꿈은 세상이 평화로워 온종일 책이나 보고 음악이나 듣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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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는 검사 출신이 선거에 출마하거나 정치권에 기웃거리는 걸 보면 ‘그나마 검찰에 갇혀 있던 바이러스가 저기로까지 퍼지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초임 여검사를 호텔로 불러내던 검사장도, 부산의 나이트클럽 사장에게서 소개받은 젊고 예쁜 여자를 지역유지에게 빌린 요트에 태워 통영으로 여행 간 추억을 자랑하던 부장검사도 모두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그중 한 사람은 당선되기까지 했다. 그 부장검사는 아래 검사들에게 이런 신조를 전파했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무원은 먹고 해주는 공무원이다. 다음은 먹고 안 해주는 공무원. 그다음이 안 먹고 해주는 공무원. 어, 안 먹고 해주면 안 되지. 사람들 심리란 게, 먹고 안 해주면 그래도 애는 썼구나 하며 고마워하는데, 안 먹고 해주면 고마워할 줄 몰라. 가장 싫어하는 공무원은 당연히 안 먹고 안 해주는 공무원이지.”
―‘공기인형들’ 중에서


우리는 신이 아니기에 완전한 정의를 달성할 수 없고 그것에 이르는 영원한 과정에 있을 뿐이다. 그 끝나지 않을 과정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내 안의 인간과 내 밖의 인간이지, 무슨 조직이 아니다. 그러나 권력을 얻고 유지하는 것에만 온몸의 감각이 집중된 탓에 인간의 마음을 느끼는 능력이 퇴화하여 괴물이 되어버린 검사들은 조직을 사랑한다는 핑계를 대며 인간을 향해 오만한 칼날을 찍어 누른다.
―‘조직을 사랑한 검사 vs 인간을 사랑한 검사’ 중에서


분노가 힘을 가지려면 정의로워야 한다. 가식과 위선에 빠진 분노는 힘이 없다. 2017년 8월에 윤대진 검사가 어느 검사의 모친 장례식장에서 자기가 이번 인사를 다 했다고 우쭐댔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그런데 그 문상객 중에 인사에서 좌천당한 검사도 다수 있어 몹시 불편해지고 말았다고 한다. 권력을 갖고 있다는 인식이 강할수록 자기 관점에 매달리는 한편 타인의 관점으로부턴 멀어지고, 인간관계에 대한 지각과 판단이 흐려진다. 윤대진 검사가 딱 그렇다. 그때 서초동에서의 윤대진 검사에 대한 풍문은, 윤대진이 대체 무슨 기여를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그가 검찰 인사에서 자기 지분을 주장했다는 내용이었다. 임은정 검사에게 분노한 검사들이 이제까지 내부에서 줄 세우기 인사를 하고 자기 식구 챙겨주기를 할 때 비판한 적이 있는가. 그들에게 스스로 검찰 개혁을 할 기회와 시간이 없던 것도 아니잖은가. 검사들이 얼마나 오만한지는 2005년 검·경 수사권 조정이 논의될 때 검찰 대표와 경찰 대표가 협상을 위해 만나는 자리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경찰은 이런저런 자료를 잔뜩 준비해왔는데 검찰 대표들은 빈손으로 와서 “우리가 여기서 만나주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으로 아쇼”라고 했단다. 그 오만을 떨던 분이 참여정부 때 검·경 수사권 조정에 역량을 드러냈다고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으니 웃긴 이야기다.
―‘쇠퇴하는 사람들의 허튼 분노, 허튼소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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