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7264191
· 쪽수 : 214쪽
· 출판일 : 2023-07-3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생의 논리 ‧ 7
1부 고양이 왕 _우화
등록된 고양이 ‧ 19 /
공평 ‧ 28 / 왕의 귀환 ‧ 37
2부 나와 고양이 _개념들
초롬 ‧ 43 / 밤비 ‧ 54 / 삶-권력 ‧ 70 /
안티 엘렉트라 ‧ 77 / 태양 ‧ 100
대지에의 욕망 ‧ 104 / 지도 제작 ‧ 112
3부 고양이 되기 _기호 행동
사냥 ‧ 131 / 유머 ‧ 134 / 타자 ‧ 139 /
기호 행동 ‧ 146 / 코드화, 유전자 전달 ‧ 155 /
코드-섹스, 번식과 되기 ‧ 163 /
낳는 행위의 문제 ‧ 169 /
나는 이성애자이지만 또한 ‧ 183
나가는 말
먹는 존재, 먹히는 존재 ‧ 19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을 접한 독자들은 당황할 것 같다. 철학 에세이? 사회학 에세이? 동물학 에세이? 무엇으로 분류할 수 있을지 나조차도 잘 모르겠다. 이 책은 고양이를 키우기 위해 종의 특징을 연구한 자료를 제공하는 책도 아니며, 고양이를 의인화한 이야기도 아니다. 그렇다고 본격적인 고양이 행동학에 관한 것도 아니다. 인류학의 고양이 버전 인 것도 아니다. 집고양이와 길고양이에 대한 경험적 관찰을 바탕으로 한, 일종의 고양이 사회학 에세이에 가까울 것이다.
어떤 이들은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는 이들에게 “당신은 어떻게 동물을 안다고 자신하는 것이며, 어떻게 동물을 대신해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오?”라고 말한다. 나는 이렇게 답할 수밖에 없다. “그 무엇보다 내가 동물이므로 동물을 잘 알지요. 나는 동물을 대신하지 않고 동물로서 나의 권리를 말하는 것뿐입니다.”
나는 동물로서 갖는 생의 논리야말로 우리 인간을 지배하는 최고권 즉, 주권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