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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연극 > 연극인/연극이야기
· ISBN : 9791197317361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2-04-0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피와 이야기의 땅, 슬라브
슬라브, 유럽의 3분의 1_우리와 가장 가깝고도 먼 유럽
슬라브 3형제의 전설_동슬라브, 서슬라브, 남슬라브
슬라브 무곡과 슬라브 서사시_가장 슬라브적인 것을 향하여
동슬라브: 하필이면 러시아 옆이라
가장 비옥한 땅에서 굶어 죽은 사람들_우크라이나 홀로도모르
체르노빌 다크 투어와 스토커_폐허의 땅을 찾는 사람들
비텝스크와 바비 야르_샤갈의 마을과 죽음의 계곡
오데사의 계단_혁명에 불을 지핀 항구 도시
서슬라브: 죽도록 죽도록 아름다운
블타바강을 따라 걷는 프라하_하벨과 카프카, 흐라발의 흔적들
프라하 유대인 지구의 전설_골렘이 로봇이 되기까지
바츨라프 광장의 불꽃_프라하의 봄과 체코 민주화 운동
리디체를 기억하라_새벽의 7인이 남긴 비극
‘피아니스트’의 도시 바르샤바_골목골목 만나는 쇼팽의 선율
브로츠와프의 난쟁이와 거인_그로토프스키의 연극적 유산
크라쿠프의 쉰들러 공장_독일인, 유대인, 그리고 폴란드인
남슬라브: 슬픔과 눈물의 ‘빵빠레’
하얀 도시 베오그라드_유고슬라비아와 세르비아의 수도
비셰그라드와 드리나강의 다리_발칸 400년 역사의 대서사시
사라예보의 장미_20세기 최악의 전쟁, 보스니아 내전
모스타르의 십자가_무슬림 박해와 스레브레니차 학살
달마티아 해안의 도시들_황제와 영웅, 그리고 요정이 사는 곳
노비 자그레브와 스코페_유고슬라비아 도시 계획이 남긴 풍경
에필로그
핏자국과 수레국화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체르노빌에서는 문제 하나를 해결할 때마다 목숨 몇 개가 필요한지를 결정해야 했다. 너무 위험한 일이었기에 명령은 곧 사형 선고와 다를 바 없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자원자들이 나타났고, 자신의 목숨과 맞바꾸면서 임무를 수행했다. 그날, 그곳에서 이름 없이 사라져 간 소방관과 구조대원, 광부와 군인들…… 이들이 없었다면 몇 배는 더 끔찍한 지옥이 펼쳐졌을 것이다.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체르노빌의 영웅이자 전설이다. (동슬라브_‘체르노빌 다크 투어와 스토커’ 중에서)
리디체라는 마을은 지상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렸지만, 저렇게 다양한 국적을 지닌 리디체들이 지금도 어딘가에서 살아가며 그 이름과 생명력을 이어 가고 있다. 엄청난 무기와 폭력으로 한 도시를 물리적으로 파괴할 수는 있어도 그곳에 살던 사람들의 기억과 정신은 결코 파괴할 수 없다는 것을 리디체의 비극에서 새삼 확인하게 된다. (서슬라브_‘리디체를 기억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