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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한 죽음

안녕한 죽음

(두려움을 넘어 평온한 마지막을 준비하는 지혜)

구사카베 요 (지은이), 조지현 (옮긴이), 박광우 (감수)
생각의닻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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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한 죽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안녕한 죽음 (두려움을 넘어 평온한 마지막을 준비하는 지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7355295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5-06-16

책 소개

나의 죽음, 마지막의 마지막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내가 사랑하는 가족의 마지막을 생각해본 적은? 먼 훗날의 일이니까, 또 무섭고 불길한 일이니까 미뤄두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 《안녕한 죽음》의 저자 구사카베 요는 그 마지막을 ‘지금’ 생각해놓지 않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 이야기한다.

목차

추천사
들어가는 말 |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본 죽음

1 죽음의 민낯을 마주하다
죽음을 지켜볼 기회 / 죽음을 판정한다는 것 / 포인트 오브 노 리턴 / 임종케어의 예절 / 죽음을 맞이할 때의 ‘의식’ / 죽음의 세 가지 종류 / 뇌사에 대한 이중잣대

2 다양한 죽음의 패턴
난생처음 임종케어 / 비참한 연명치료 / 연명치료는 필요없다는 사람들에게 / 연명치료의 도움 / 마치 에도시대의 임종처럼 / 재택임종 실패 사례 / 바람직한 임종 / 재택임종에 대한 불안과 장애물 / 죽음을 받아들이는 법

3 ‘죽음’ 견문록
삶에서 일어나는 우연 / 외무성 의무관으로의 전직 / 사우디아라비아 의사와의 대화 / 예멘에서 죽음을 애도하는 법 / 오스트리아 빈 〈죽음의 초
상〉 / 죽음과 친숙한 도시 / 오스트리아의 암 진단 고지 / 헝가리의 말기 의료 / 죽음을 쉽게 받아들이는 국민성 / 발전된 의료가 초래하는 불안감 / 주술사가 아는 죽음의 순간

4 죽음에 대한 공포
사람은 어떤 일에든 익숙해진다 / 15세 소년의 고민 / 죽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 그래도 두려운 건 두려운 것 /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환상 / 죽음의 공포, 죽음의 고통

5 죽음을 마주한다는 것
임종 지키기, 인간의 도리 / 잔인한 심폐소생술의 이유 / “선생님, 늦었어요!”라는 외침 / 마지막 처치, 엔젤케어 / 임종에 대한 오해 / 임종을 꼭 지키게 해주고 싶었지만 / 임종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것 / 죽음의 순간을 중시하는 것의 폐해

6 미디어는 불쾌한 사실을 전하지 않는다
거짓말은 아니지만, 불편한 진실은 전하지 않는다 / ‘인생 백세시대’의 의미 / ‘핑핑코로리’를 실천하려면 / 후지 마사하루의 죽음 / 암, 인기 1위의 사망 원인 / 암으로 죽는다는 것의 효용 / 나는 어떻게 죽고 싶은가

7 암에 대한 세간의 오해
기대여명의 의미 / 새로운 전략, 암과의 공존 / 암 완치 판정에 대한 오해 / 일본에서 암 진단 고지가 가능하게 된 이유 /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암 용어 / 부정하기 힘든 ‘유사암 이론’ / 암 진단은 인상 판단? / 금기의 질문

8 안락사와 존엄사를 둘러싼 이모저모
안락사와 존엄사의 차이점 / 찬성파와 반대파의 주장 / 안락사와 존엄사에 숨겨진 폐해 / 외국의 사례 / ‘자비’로운 살인 사건 / 일본에서의 안락사, 존엄사 사건 / 비단벌레의 날개처럼 모호한, 안락사의 네 가지 요건 / 안락사법 혹은 안락사 금지법 / 안락사가 아닌 고뇌사의 현실 / 예측불가, 죽음의 현장 / 뒤틀린 인간관계에 의한 발각 / 획기적인 NHK 다큐멘터리 / 방송에 대한 강한 반발

9 ‘좋은 죽음’을 맞이하려면
‘좋은 죽음’이란 무엇인가 / 병원이 아닌 집에서의 죽음 / 메멘토 모리의 효용 / ACP, 임종을 향한 사전 준비 / ‘인생회의’ 포스터의 실패 / 구급차를 불러야 할 때와 말아야 할 때 / 위영양관 삽입의 장단점 / ‘신 노인력’을 권하다 / 코로나 팬데믹으로 드러난 안심에 대한 갈망 / 구하지 않는 힘 / 자기 긍정과 감사하는 마음

나가는 말 | 이상적인 최후 301

저자소개

구사카베 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 겸 의사. 1955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오사카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하고, 오사카대학교부속병원에서 외과 및 마취과 수련의로 근무했다. 이후 오사카국제암센터에서 마취과 의사, 고베에키사이카이병원에서 일반외과 의사, 일본 외무성 재외공관 의무관으로 근무했다. 동인지 〈VIKING〉에서 활동하다가 2003년 《A케어》를 통해 소설가로 데뷔했다. 《신의 손》《무통》 등 다수의 소설을 발표했다. 2014년에는《악한 의사》로 제3회 일본의료소설 대상을 수상했다. 소설 이외에도 《일본인의 죽을 때》《인간이 죽는 법》《의료환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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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UC버클리에서 생물학과 일본어문학을 복수전공하고 미시간대학교에서 글로벌 보건정책과 노인보건에 관한 연구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계 각국의 의료제도와 노인정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제도와 정책에 더하여 잘 설계된 보건교육과 커뮤니케이션이야말로 고령화 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이라고 믿고 있다. 현재 대구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함께 성장하는 중이다. 옮긴 책으로 《세레니티 – 나를 평온하게 만드는 10가지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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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우 (감수)    정보 더보기
신경외과, 방서선종양과 더블보드 의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가천대학교 길병원에서 신경외과 수련을, 군의관 복무 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방사선종양학과 수련을 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임상강사로 근무했고, 현재는 가천대학교 길병원 신경외과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주된 관심 분야는 말기암과 파킨슨병이다. 지은 책으로는 《죽음공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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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누구나 바란다. 마지막 순간만큼은 고통 없이, 평온하게, 만족스러운 삶이었다 말하며 눈 감기를.
한 남자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90세까지 건강하게 살던 그는 오랜만에 나간 골프 라운딩에서 좋은 스코어를 내고 돌아와 아내와 아들, 손주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며 저녁 식사를 즐기고, 느긋하게 목욕을 한 후 본인도 의식하지 못한 채 침대에서 숨을 거두었다는 이야기다. 그야말로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생의 마무리가 아닐 수 없다. 나도 이런 임종을 맞이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결국, 의료는 인간의 행위이지 신의 조화가 아니다. 질병은 자연 현상이다. 물론 의료로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의 종류는 늘어났지만,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칠 수 있는 병은 고치면 되지만, 고칠 수 없는 병을 억지로 고치려고 하면 비참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이런 의도치 않은, 비참한 상황의 원인은 전적으로 의료의 발전 때문이다. 첨단의 의료기술이 없던 시절에는 죽음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고 사람들은 비교적 ‘깔끔하게’ 사망했다. 의료기술이 발달한 덕분에 살릴 수 있는 경우가 많아진 대신, 살릴 수 없음에도 비참한 연명치료를 이어가는 경우가 생겼다. (…중략…) 죽음을 억지로 억누르려는 의료가 얼마나 비참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알려지면서 무리한 연명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확산되기 시작했다. 가끔 ‘나는 연명치료를 거부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 비참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처음부터 불필요한 연명치료를 하지 않는다. 치료를 하는 것은 조금이라도 살릴 수 있는 가망이 있기 때문이다. 가능성을 보고 할 수 있는 처치를 모두 다 했는데도 살리지 못하면 그게 ‘비참한 연명치료’가 되는 것이다.


소중한 가족이 죽어갈 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켜보는 것은 굉장히 힘들고 괴로운 일이다. 하물며 생명을 단축시키는 약을 투약하는 것은 더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내가 임종케어를 맡았던 환자 가족들이 이를 받아들인 것은 사전에 상태를 여러모로 살피면서 최대한 정중하게 설명해두었기 때문이다.
임종을 맞이할 때 정맥주사 따위는 지양하고 생기를 잃어 자연스레 죽는 것이 가장 편한 방법이다. 암성 통증에는 최대한 빨리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여 통증을 줄여주는 것, 그리고 고통이 심할 때는 생명을 단축시킬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의식을 없애주는 것이 좋다. 마음의 준비만 잘 되어 있다면, 평온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은 일단 틀림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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