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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5966753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4-12-06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 웰다잉과 웰빙 사이
1부 _ 오직 죽은 이만이 죽음을 안다
내일 하루가 남았을지도 모릅니다 / 불씨는 쉽게 꺼지지 않는다 / 암에도 상담이 필요하다 / 죽음을 준비하는 자세 / 병이 있는 일상 / 목소리를 듣기 위해 / 우리는 모두 기억을 남긴다 / 혼자 맞는 죽음 / 통증의 얼굴들 / 처음이자 마지막 진료 / 곁을 지켜주는 일 / 최고의 순간
2부 _ 살아 있는 날의 죽음 준비
더는 약을 먹을 수 없는 그녀에게 / 살던 곳에서 나이 들고 죽기 / 죽을 권리 / 호스피스와 준비된 죽음 / 숨 쉬고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 사회적 죽음 / 입원할 곳을 찾아서 / 의사를 위한 변명 / 나이 든다는 것 / 병실의 걱정인형 / 살아 있는 날의 장례식
3부 _ 죽음을 똑바로 바라볼수록 삶은 더 선명해진다
마지막 순간을 상상하다 / 산 사람은 살아야지 / 암 환자가 된 의사 / 어디서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 죽음의 망각 / 잘 사는 것이 잘 죽는 것이라고 / 행복한 마무리의 조건 / 절대로 깨지지 않는 그릇은 없는 것처럼 / 내 생일날 어머니께 꽃을 선물하는 이유
맺는 말 | 도보 여행 같은 삶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웰다잉은 ‘편안하고 행복하게 잘 살자’는 웰빙과는 다르게, ‘편안하고 행복하게 잘 죽는 것’으로 정의된다. 삶과 죽음의 밭은 경계선에서 환자들의 마지막 순간을 목격해온 의사로서, 나는 웰다잉이 웰빙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더 나아가 웰다잉과 웰빙이 다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죽음을 잘 준비하는 웰다잉이야말로 한평생 잘 살아온 웰빙의 정점에서 만나는 같은 가치이다.” (‘들어가는 말’)
“나는 내가 돌보아오던 암 환자의 삶만큼 남겨진 사람들의 삶도 살피려 한다. 의사는 환자를 치료할 뿐 아니라, 환자의 가족과, 가까운 이들이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 의사는 신이 아니다. 그들이 하는 말이 늘 정답은 아닐 수 있다. 단지 비슷한 병을 앓았던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치료했기에 환자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그 당사자보다 조금 더 많이 알 뿐이다. … 그 누구도 당사자의 고통을 온전하게 알 수 없기에, 환자들이 나의 의학적 지식을 발판 삼아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는 것이 의사로서의 내 진심이다.” (‘암에도 상담이 필요하다’)